핵심 해설
이 환자는
갑자기 시작된 왼쪽 첫 번째 발가락허리발가락관절(First metatarsophalangeal joint)의 극심한 통증, 발적, 부종, 열감을 보이며, 혈청
요산(Uric acid) 8.9 mg/dL로 상승되어 있고, 관절액 편광현미경 검사에서
Pathognomonic!인
음성복굴절 바늘 모양 결정(Negatively birefringent needle-shaped crystals)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통풍(Gout)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 및 검사 소견입니다. 평소 복용 중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ydrochlorothiazide)는 요산 배설을 감소시켜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인자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통풍은 퓨린 대사 이상으로 인한 고요산혈증 상태에서 요산 결정이 관절강 내에 침착되어 발생하는 급성 염증성 관절염입니다. 관절액에서 발견된 음성복굴절 바늘 모양 결정은 Monosodium urate (MSU) 결정으로, 통풍을 확진할 수 있는 결정적인 소견입니다. 티아지드계 이뇨제는 세뇨관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증가시키므로 통풍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약물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①
건선 관절염(Psoriatic arthritis)은 건선 피부 병변이 동반되고 손가락의 원위지 관절을 주로 침범하는 경우가 많으며, 관절액 검사 소견이 다릅니다.
감별 포인트! ②
류마티스 관절염(Rheumatoid arthritis)은 주로 양측성, 대칭성 다발 관절염으로 나타나며, 아침 강직이 특징적이고 류마티스 인자(RF) 및 항CCP 항체가 양성입니다. 단일 관절의 극심한 급성 발작과는 거리가 멉니다.
감별 포인트! ③
패혈성 관절염(Septic arthritis)은 감염을 시사하는 고열,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더 뚜렷하며, 관절액 그람 염색 및 배양 검사에서 균이 검출됩니다. 통풍보다 더 응급한 처치(배농 및 항생제)가 필요하므로 감별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별 포인트! ⑤
가성통풍(Pseudogout)은 Calcium pyrophosphate dihydrate (CPPD) 결정 침착에 의해 발생하며, 무릎 관절을 주로 침범하고 편광현미경에서
양성복굴절 마름모꼴 결정이 관찰됩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급성 통풍 발작 시 1차 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콜히친(Colchicine), 또는
스테로이드(Corticosteroid)이며, 발병 후 24시간 이내에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요산 저하 치료(Allopurinol, Febuxostat)는 급성 발작이 완전히 가라앉은 후(보통 2주 이상)에 시작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급성 단관절염 의심 →
관절 천자 및 활액 검사(필수) (백혈구 감별, 편광현미경, 그람염색, 배양) →
MSU 결정 확인 →
통풍 진단 →
급성 발작 치료 (NSAIDs, Colchicine, Steroid 중 선택) →
발작 소실 후 요산 저하 치료 시작 및 생활 습관 교정
감별 진단 table
| 질환 | 주요 침범 관절 | 관절액 결정 | 특징 |
| 통풍(Gout) | 첫 번째 발가락허리발가락관절 (족부) | 음성복굴절 바늘 모양 | 극심한 통증, 티아지드 이뇨제 등 유발 |
| 가성통풍(Pseudogout) | 무릎, 손목 | 양성복굴절 마름모꼴 | 노년층, 연골 석회화 동반 |
| 패혈성 관절염(Septic arthritis) | 주로 단관절 (무릎 등) | 없음 (균 검출) | 고열, 균 배양 양성, 응급 수술적 배농 필요 |
약물 포인트
콜히친(Colchicine): 급성 발작 초기(24~36시간 이내)에 효과적입니다. 위장관 부작용(설사, 구역)이 흔하며,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용량 조절이 필요하고 장기간 사용 시 근육병증, 골수 억제에 주의해야 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
첫발가락이 아프고, 바늘 같은 결정이 보이면 통풍!" → 통풍 결정은 '바늘' 모양, 가성통풍 결정은 '마름모(관짝)'로 연상하여 암기합니다. 결정의 굴절성은 "가짜는 양보하지 않는다 (가성통풍 = 양성복굴절)"로 암기하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과거에는 급성 발작 시 바로 요산 저하 치료를 시작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급성 발작 중 요산 저하 치료 시작 시 요산 농도 변화로 인해 오히려 발작이 악화될 수 있어 충분히 가라앉은 후 시작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2020년 ACR 가이드라인에서도 급성 발작 시 콜히친, NSAIDs, 스테로이드를 1차로 권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