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소아 쇼크(Shock)의 혈역학적 분류(Hemodynamic Classification)에 대한 이해를 묻고 있어요. 쇼크를 단순히 원인(출혈, 감염 등)으로만 분류하는 것이 아니라, 심박출량(Cardiac Output, CO)과 전신혈관저항(Systemic Vascular Resistance, SVR)의 변화 패턴으로 구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문제에서 제시한 조건인
“심박출량 감소 + 전신혈관저항 증가”는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신체가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계(Sympathetic Nervous System)를 활성화하여 말초 혈관을 수축시킨 전형적인 패턴입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정답은 ③번
심인성 쇼크(Cardiogenic Shock)입니다. 심근경색, 심근염, 선천성 심장병 등으로 인해 심장 펌프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면
심박출량(CO)이 감소합니다. 이에 대한 신체의 보상 기전으로 교감신경계가 항진되어 카테콜아민(Catecholamine) 분비가 증가하고, 이는 말초혈관 수축(Vasoconstriction)을 유발하여
전신혈관저항(SVR)을 증가시킵니다. 결과적으로 혈압은 정상 범위로 유지되려고 하지만, 장기 관류(Perfusion)는 심각하게 저하된 상태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 혈액 또는 체액 손실로 인해 순환 혈액량이 감소하여 심박출량이 감소합니다. 이 경우에도 교감신경계 보상 기전으로 SVR이 증가하는 것은 맞지만, 쇼크의 주요 병태생리인 ‘혈액량 감소’ 자체에 초점을 맞춘 분류입니다. (해당 분류는 혈역학적 기전보다 원인에 기반합니다.)
혼동 주의! 심박출량 감소 + SVR 증가 패턴은 심인성과 저혈량성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혈역학적 기전에 따라 분류’하라고 했으며, 심인성 쇼크가 이 패턴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저혈량성은 혈액량 부족이 1차 원인입니다.
②
해리성 쇼크(Dissociative Shock): 심각한 저산소증이나 중독(예: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해 세포 수준에서 산소 이용 장애가 발생하는 쇼크입니다. 초기 심박출량과 SVR은 정상 범위에 가깝게 유지되다가, 상태가 악화되면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④
폐쇄성 쇼크(Obstructive Shock): 긴장성 기흉(Tension Pneumothorax), 심낭압전(Cardiac Tamponade), 대규모 폐색전증(Massive Pulmonary Embolism) 등으로 심장으로의 혈류 유입이나 심장의 박출이 물리적으로 막혀 심박출량이 감소합니다. 이때도 보상 기전으로 SVR이 증가할 수 있으나, 근본 기전은 ‘폐쇄’에 있습니다.
⑤
분포성 쇼크(Distributive Shock): 패혈성 쇼크(Septic Shock),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신경인성 쇼크(Neurogenic Shock)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혼동 주의! 이 쇼크의 핵심은 심한
혈관 확장(Vasodilation)으로 인해
전신혈관저항(SVR)이 급격히 감소한다는 점입니다. 심박출량은 초기에는 보상적으로 증가할 수 있지만, 결국에는 감소합니다. 문제의 조건(SVR 증가)과 완전히 반대이므로 오답입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소아는 성인보다 보상 능력(Compensatory Reserve)이 뛰어나 쇼크 초기에 혈압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핵심! 소아 쇼크를 평가할 때는 혈압보다 빈맥(Tachycardia), 모세혈관 재충전 시간(Capillary Refill Time, CRT) 연장, 피부 상태(차갑고 축축함), 의식 변화 등 ‘보상기 쇼크(Compensated Shock)’의 징후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비보상기 쇼크(Decompensated Shock)’로, 이미 상태가 매우 위중함을 의미합니다.
개념 정리: 소아 쇼크의 혈역학적 분류 (CO와 SVR 변화에 따른)
| 쇼크 유형 | 심박출량 (CO) | 전신혈관저항 (SVR) |
|---|
| 심인성 | 감소 | 증가 (보상) |
| 저혈량성 | 감소 | 증가 (보상) |
| 분포성 | 초기 정상/증가 후 감소 | 감소 (핵심) |
| 폐쇄성 | 감소 | 증가 (보상) |
| 해리성 | 초기 정상 | 초기 정상 |
한눈에 비교! 심인성 vs 분포성 쇼크의 가장 큰 차이는 피부 상태입니다. 심인성 쇼크는 말초혈관 수축으로
사지가 차갑고 창백하지만, 분포성 쇼크(특히 패혈성 쇼크 초기)는 혈관 확장으로
사지가 따뜻하고 붉게 보입니다.
핵심 처치 포인트: 소아 심인성 쇼크가 의심될 경우, 1차 평가(Primary Survey)에서 기도(Airway)와 호흡(Breathing)을 확인한 후, 즉시 순환(Circulation) 평가를 합니다. 정맥로(IV)/골내주사(IO)를 확보하고, 의료지도 하에 체액 수액(Bolus)을 주의 깊게 투여합니다.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과도한 수액은 금기입니다. 필요시 심근 수축력 강화제(Inotrope)인 도파민(Dopamine)이나 에피네프린(Epinephrine) 사용을 고려합니다.
국시 빈출 포인트: 쇼크의 유형별 CO/SVR 변화 표는 매우 자주 출제됩니다. 특히 심인성 쇼크와 분포성 쇼크의 SVR 변화를 반대 개념으로 연결 지어 암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인성 = 펌프 불량 → 혈관 수축(SVR ↑)”, “분포성 = 혈관 확장(SVR ↓)”으로 기억하세요.
기출 변형 주의!: “열이 나고 혈압이 낮은 5세 아이가 사지가 따뜻하고 모세혈관 재충전 시간이 1초로 빠릅니다. 가장 의심되는 쇼크 유형은?”과 같이 ‘뜨거운 패혈증(Warm Septic Shock)’의 초기 소견과 결합하여 출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