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임신 34주 산모가 갑작스러운 두통과 시야 흐림을 호소한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38세 임신 34주 산모가 갑작스러운 두통과 시야 흐림을 호소한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산모는 2시간 전부터 시작된 심한 두통과 시야 흐림을 호소한다. 과거력상 만성 고혈압이 있었으나 임신 중 혈압 조절은 잘 되고 있었다. 신체 검진에서 혈압 170/110mmHg로 상승되어 있고, 심부건 반사는 항진되어 있으며, 부종이 하지와 안면에서 관찰된다.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 3+가 확인되었다. 혈액 검사에서 혈소판 80,000/mm³, AST 120IU/L, ALT 150IU/L로 상승되어 있다.
해설
중증 자간전증에서 심한 고혈압이 확인되면 뇌출혈 예방을 위해 즉시 정맥 항고혈압제(히드랄라진 또는 라베탈롤)로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 분만은 혈압 안정화 후 고려한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중증 자간전증(Severe Preeclampsia)의 전형적인 증례입니다. 임신 20주 이후 발생한 고혈압(수축기 16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110mmHg 이상)과 단백뇨(3+)에 더해, 두통, 시야 장애, 혈소판 감소증(80,000/mm³), 간 효소 상승(AST/ALT 상승)까지 동반되어 있습니다. 이는 중증 자간전증의 진단 기준을 충족합니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혈압 조절**입니다. 정맥 항고혈압제(Venous antihypertensives) 투여가 우선입니다. 환자의 혈압이 170/110mmHg로 매우 높아 뇌출혈, 경련(자간증 전환)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이 즉각적이기 때문입니다. 혈압을 안정시킨 후에야 분만(제왕절개술)을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혈압 조절 없이 분만을 시도하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중증 자간전증의 치료 알고리즘에서 가장 첫 단계는 **혈압 조절**입니다. 정맥용 라베탈롤(Labetalol) 또는 히드랄라진(Hydralazine)을 1차 약제로 사용하여 수축기 혈압을 160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을 105mmHg 미만으로 조절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는 뇌혈관 자동 조절 기능이 손상된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혈압이 안정화된 후에 자간증 예방을 위한 황산마그네슘(Magnesium sulfate) 투여를 시작하고, 이후 분만 계획을 세웁니다. 오답 분석 1. **뇌척수액 검사 (선택지 1)**: 자간전증에서 두통과 시야 흐림이 있을 때 지주막하 출혈이나 뇌염 등 다른 원인을 감별해야 하는 경우가 드물게 있지만, 이 환자는 전형적인 중증 자간전증 소견을 보이므로 뇌척수액 검사는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불필요한 침습적 검사로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됩니다. 2. **망막 검사 (선택지 2)**: 시야 흐림의 원인을 평가하기 위해 망막 검사를 고려할 수 있지만, 감별 포인트! 이는 진단을 확인하는 보조적 수단일 뿐 생명을 위협하는 고혈압 자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망막 박리 등을 확인하는 것은 혈압 조절 이후에 시행합니다. 3.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선택지 3)**: 중증 자간전증에서 뇌 병변(PRES: Posterior Reversible Encephalopathy Syndrome)을 확인하기 위해 고려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응급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아닙니다. 혈압 조절이 급선무입니다. 4. **응급 제왕절개술 준비 (선택지 4)**: 매력적인 오답! 중증 자간전증의 근본적 치료는 분만이지만,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은 상태**에서 분만을 진행하면 산모에게 치명적인 고혈압성 위기나 자간증 발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을 먼저 안정시킨 후에 분만을 계획해야 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중증 자간전증 관리 순서: 1. 혈압 조절(정맥 항고혈압제) -> 2. 자간증 예방(정맥 황산마그네슘) -> 3. 산모 및 태아 상태 평가 -> 4. 분만 계획(임신 주수 및 중증도에 따라 결정) 약물 포인트 - **1차 선택**: 라베탈롤(Labetalol) (20mg 정맥 투여, 이후 증량) 또는 히드랄라진(Hydralazine) (5~10mg 정맥 투여) - **대안**: 니페디핀(Nifedipine) 속효성 캡슐(경구) - 단, 설하 투여는 혈압 급강하 위험으로 금기 - **주의**: ACE 억제제(ACEi)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는 태아 기형 위험으로 임신 중 **절대 금기** KMLE 족보 암기법 **"혈압이 먼저다!"** 중증 자간전증 문제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항상 "혈압 조절"입니다. 분만, 검사, 진통 유도 등은 모두 혈압 안정 후에 고려합니다.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ACOG(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중증 자간전증에서 혈압 조절 목표는 **수축기 160mmHg 미만, 이완기 105mmHg 미만**입니다. 과거보다 더 적극적인 혈압 조절을 권장하며, 혈압 안정화 후 24-48시간 이내 분만을 고려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이 사례는 전형적인 중증 자간전증입니다. 1. **환자 증례**: 38세 임신 34주 산모, 갑작스러운 두통, 시야 흐림. 혈압 170/110mmHg, 단백뇨 3+, 혈소판 감소, 간 효소 상승. 2. **진단적 접근**: 중증 자간전증 진단은 임상 소견(고혈압, 단백뇨, 말초 부종)과 검사실 소견(혈소판, 간 효소, 신기능)을 통해 내려집니다. 추가적인 영상 검사(뇌 MRI)는 비전형적인 증상(예: 국소 신경학적 결손)이 있을 때 고려합니다. 3. **치료 계획**: 즉시 정맥 항고혈압제(라베탈롤 20mg IV) 투여하여 혈압을 160/105mmHg 미만으로 조절합니다. 이후 황산마그네슘 4-6g 정맥 부하 후 1-2g/시간 유지 요법으로 자간증을 예방합니다. 혈압 안정화 후 임신 34주이므로 분만(제왕절개술 또는 유도 분만)을 진행합니다. 4. **주의사항**: 환자에게 자간증(전신 강직간대 발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발작 시 기도 확보와 황산마그네슘 추가 투여를 준비해야 합니다. 황산마그네슘 중독(호흡 억제, 심정지) 징후(심부건 반사 소실, 호흡수 감소, 이뇨 감소)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이 문제는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해야 할 조치'를 묻는 문제입니다. 감별 포인트! 만약 보기에 '분만'과 '혈압 조절'이 함께 있다면, 반드시 혈압 조절이 먼저입니다. 혈압이 안정되어야 산모도 태아도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어요. 당황하지 말고 ABC(혈압 조절이 Circulation의 핵심)를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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