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임신 29주, 초산모로 1일 전부터 5분 간격의 규칙적인 자궁수축이 있다. 체온 38.5도, 맥박 110회/분, 호흡수 22회/분, 혈압 100/60mmHg이다. 자궁 압통이 있으며, 질 분비물에서 악취가 난다. 백혈구 15,000/mm3, CRP 8.5mg/dL이다. 태아 심박동은 170회/분으로 빈맥 소견이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융모양막염(Chorioamnionitis)이 임상적으로 강력히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주요 근거는 산모의 발열(38.5도), 자궁 압통, 악취 나는 질 분비물, 백혈구 증가증(15,000/mm3), CRP 상승(8.5mg/dL), 그리고 태아 빈맥(170회/분)입니다. 임신 29주는 조산(Preterm birth) 구간이지만, 융모양막염이 진단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태아와 산모의 심각한 감염 합병증(패혈증, 신생아 패혈증)을 막기 위해 '지체 없는 분만'이 원칙입니다. 따라서 광범위 항생제 투여 후 분만 유도(Induction of labor)가 가장 적절한 치료입니다.
오답 분석
① 감별 포인트! 베타메타손(Betamethasone)은 조산이 예상될 때 태아 폐 성숙 촉진을 위해 투여하지만, 활동성 감염이 있는 경우 48시간 대기하는 것은 감염을 악화시켜 산모 및 태아 패혈증 위험을 크게 높입니다. 스테로이드는 감염 시 절대 금기입니다.
③ 자궁경부 봉합술(Cervical cerclage)은 자궁경부 무력증(Incompetent cervix)에 대한 수술이며, 활동성 융모양막염이나 조기 진통이 있는 경우 오히려 감염을 퍼뜨릴 수 있어 금기입니다.
④ 진통억제제(Tocolytics)로 분만을 지연시키는 것은 융모양막염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감염의 원인인 자궁 내 세균 증식을 더 오래 방치하게 되어 예후가 극도로 나빠집니다.
⑤ 양수 내 항생제 주입(Amnioinfusion)은 양수 과소증(Oligohydramnios)이나 태변 흡인 방지 등 특수 상황에서 고려되나, 융모양막염의 근본 치료가 아닙니다. 전신 항생제 투여가 우선이며, 항생제는 정맥으로 전신 투여해야 합니다.
핵심 알고리즘
융모양막염 의심 → 즉시 광범위 항생제 정맥 투여(예: Ampicillin + Gentamicin) → 동시에 분만 유도(Oxytocin) → 분만 후 산모와 신생아 항생제 지속 → 태반 조직 검사 및 배양 검사 확진
KMLE 족보 암기법
융모양막염 3대 원칙: 항생제 + 분만 = No delay! (절대 기다리지 않는다. 스테로이드나 진통억제제는 금기)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ACOG(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융모양막염(또는 자궁 내 감염 의심) 시 산모의 발열만으로도 분만 결정이 가능하며, 반드시 항생제 투여 후 12시간 이내 분만을 완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