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임산부가 임신 22주에 무증상 자궁경부 단축을 발견하였다. 가장 적절한 예방적 치료는?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29세 임산부가 임신 22주에 무증상 자궁경부 단축을 발견하였다. 가장 적절한 예방적 치료는?
환자는 임신 22주, 초산모로 정기 산전 검진에서 초음파상 자궁경부 길이가 1.5cm로 측정되었다. 자궁수축이나 질 출혈, 양수 누출은 없다. 과거력상 조산이나 자궁 수술력은 없다. 태아는 단태아이며, 초음파상 이상 소견은 없다. 감염 검사는 정상이다.
1진통억제제 예방적 사용
2베타메타손 투여
3자궁경부 봉합술
4침상 안정
5질 내 프로게스테론 투여✓ 정답
해설
무증상 자궁경부 단축(25mm 미만)이 있는 단태 임신에서 조산 예방을 위해 질 내 프로게스테론 투여가 권장된다. 자궁경부 봉합술은 조산 과거력이 있는 경우나 25mm 미만의 단축이 있을 때 고려할 수 있으나, 이 경우 과거력이 없으므로 프로게스테론이 우선이다.
심화 해설
핵심 해설
이 문제는 무증상 자궁경부 단축(Asymptomatic short cervix)이 발견된 단태 임신에서의 조산 예방 전략을 묻는 전형적인 산부인과 국시 문제입니다. 핵심은 **"과거 조산력이 없는 단태 임신에서의 무증상 자궁경부 단축"**이라는 조건입니다. 환자는 임신 22주, 자궁경부 길이가 1.5cm (15mm)로, 25mm 미만의 단축이 확인되었습니다. 과거 조산력이 없으므로, 현재 가장 근거가 확립된 1차 예방 치료는 질 내 프로게스테론(Vaginal Progesterone) 투여입니다. 대규모 무작위 연구에서 단축 자궁경부를 가진 무증상 단태 임산부에게 질 내 프로게스테론을 투여하면 조산율이 유의하게 감소하고 신생아 이환율이 낮아짐이 입증되었습니다.
오답 분석
[보기1] 진통억제제 예방적 사용 : 진통억제제(Tocolytics)는 이미 조기 진통이 시작된 환자에서 진통을 억제하여 스테로이드 효과를 볼 시간을 벌기 위한 **응급 치료**입니다. 무증상 환자에게 예방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만 높입니다.
[보기2] 베타메타손 투여 : 베타메타손(Betamethasone)은 조산 위험이 있는 경우 태아 폐 성숙을 촉진하기 위해 **조기 진통이나 조산이 임박한 경우(24주~34주 미만)**에 투여합니다. 현재 환자는 임신 22주로 태아가 생존 가능한 시기(24주) 이전이며, 무증상이므로 투여 시점이 아닙니다.
[보기3] 자궁경부 봉합술 : 자궁경부 봉합술(Cervical cerclage)은 일반적으로 **과거 조산력(특히 2회 이상의 중기 임신 손실)이 있는 환자**에서 24주 이전의 자궁경부 단축 시 고려됩니다. 이 환자는 과거 조산력이 없으므로, 가이드라인상 봉합술의 적응증이 되지 않습니다. 봉합술은 침습적 술기이며, 막 파열이나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첫 치료로 선택하지 않습니다.
[보기4] 침상 안정 : 침상 안정(Bed rest)은 조산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혈전증, 근 위축 등의 위험이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행해졌으나 현재는 근거가 부족한 치료**입니다.
치료 알고리즘
단태 임신, 무증상 자궁경부 단축(25mm 미만) 발견됨
-> 과거 조산력 확인
-> 과거 조산력 없음: 질 내 프로게스테론 (1차 선택)
-> 과거 조산력 1회 이상: 자궁경부 봉합술 고려 가능
-> 주기적 추적 관찰
약물 포인트
- 질 내 프로게스테론 (Micronized progesterone, 200mg 1일 1회): 자궁경부 길이를 유지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조산을 예방합니다. 부작용은 드물며, 질 분비물 증가 정도입니다.
- 베타메타손 (Betamethasone 12mg IM, 24시간 간격 2회): 조기 진통이나 조기 양막 파수 등 **조산이 임박한 상황(24~34주)**에서 태아 폐 성숙을 위해 투여합니다.
KMLE 족보 암기법
"무증상 단축 자궁경부, 조산 과거력 없으면 → **프로게스테론 질좌제** (프로 좌)"
"조산 과거력 있으면 → **봉합술** (꿰매)"
"조기 진통 왔으면 → **진통억제제**로 진통 잡고, **베타메타손**으로 폐 성숙"
최신 가이드라인 변화
ACOG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단태 임신에서 무증상 자궁경부 단축(25mm 미만)에 대한 1차 예방은 **질 내 프로게스테론**입니다. 과거에는 자궁경부 봉합술이 더 자주 시행되었으나, 침습적 술기의 위험성과 프로게스테론의 안전성 및 효과가 입증되면서 현재는 프로게스테론이 우선 선택입니다. 자궁경부 봉합술은 **과거 조산력이 2회 이상인 경우**나 프로게스테론에도 불구하고 자궁경부 단축이 진행되는 경우 등으로 적응증이 제한되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29세, 초산모, 임신 22주, 정기 산전 초음파에서 자궁경부 길이 1.5cm 측정됨. 무증상.
**진단적 접근**:
1. 정확한 자궁경부 길이 측정 (초음파, 20~24주 사이 선별검사로 권장)
2. 감염 검사 (질 분비물 배양, 무증상 세균성 질염 동반 시 항생제 치료 고려)
3. 태아 초음파 (태아 기형, 양수 과다증 등 배제)
**치료 계획**:
1. 질 내 프로게스테론 (Micronized progesterone 200mg, 1일 1회, 취침 전 질 내 삽입) 시작
2. 2주 간격으로 자궁경부 길이 추적 관찰
3. 조기 진통, 양막 파수, 질 출혈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내원 교육
4. 임신 36주까지 프로게스테론 유지
**주의사항**:
- 프로게스테론 치료 중에도 자궁경부 길이가 지속적으로 단축되거나 조기 진통이 발생하면 추가적인 평가(감염 재검, 태아 상태) 및 입원 치료 고려.
- 자궁경부 봉합술은 절대 금기는 아니지만, 이 환자의 경우 과거 조산력이 없으므로 1차 치료로 선택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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