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패혈증(Septicemia)과 관련된
파종성 혈관내응고(DIC, 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의 병태생리와 검사 소견을 묻는 통합적인 문제예요. 환자의 증상(광범위 자반증, 출혈성 설사), 검사 결과(혈소판 감소, 피브리노겐 감소, D-dimer 급격 상승), 그리고 원인(그람음성균 혈증)이 모두 DIC를 가리키는 전형적인 소견이에요.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DIC는
과도한 응고 활성화로 시작하는 질환이에요. 패혈증, 특히 그람음성균 감염 시 세균의 내독소(Endotoxin)가
단핵구(Monocyte)와
혈관내피세포(Endothelial cell)를 자극하여
조직인자(Tissue Factor, TF)를 대량 발현시킵니다. 이 조직인자는 외인성 응고경로를 활성화시켜 전신적인 미세혈관 내 혈전 형성을 유발해요. 이 과정에서 혈소판과 응고인자(특히 피브리노겐, 프로트롬빈, 제V, 제VIII 인자)가 소모되어 감소하게 되며(
소모성 응고병증(Consumptive coagulopathy)), 동시에 형성된 피브린(Fibrin) 덩어리를 분해하기 위해
2차 섬유소용해(Secondary fibrinolysis)가 활성화됩니다. 이 섬유소용해 과정에서 피브린 분해산물인
D-dimer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 핵심 지표예요.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정답은
③ 조직인자에 의한 광범위한 응고 활성화와 이차 섬유소용해입니다. 이 설명이 DIC의 핵심 기전을 정확히 담고 있어요.
핵심! DIC는 '응고의 과활성화 → 소모 → 출혈'의 병태생리를 따르며, D-dimer의 현저한 상승은 활발한 섬유소용해를 반영하는 가장 특이적인 검사 소견 중 하나예요.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혼동 주의! 간 합성 감소는 만성 간질환에서 응고인자 생성 부족을 일으키지만, 이 경우 PT와 aPTT가 모두
연장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본 사례에서는 PT, aPTT가 정상이며, D-dimer의 급격한 상승이 없어요.
② 혈소판 응집 억제제(예: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복용은 혈소판
기능을 저하시키지만, 혈소판
수를 현저히 감소시키지는 않으며, 피브리노겐 감소나 D-dimer 상승을 동반하지 않아요.
④ 항응고제(헤파린, 와파린) 투여는 의인성 출혈 위험을 높이지만, 특정 응고경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PT 또는 aPTT가 연장되며, 혈소판 수나 피브리노겐을 급격히 감소시키지 않아요.
⑤ 면역 복합체에 의한 혈소판 파괴는
면역혈소판감소성 자반증(ITP)의 기전이에요. ITP에서는 혈소판 수만 감소하고, 응고인자(피브리노겐)나 D-dimer는 정상을 유지해요.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DIC는 항상
원인 질환에 동반되는 2차적인 증후군이에요. 주요 원인으로는 패혈증, 중증 외상, 악성 종양, 산과적 합병증(양수 색전증) 등이 있어요. 치료의 근본은 원인 질환의 치료이며, 지혈이 우선일 때는 응고인자와 혈소판 수혈을, 혈전 형성이 우세할 때는 헤파린 항응고 요법을 고려하기도 해요.
개념 정리
| 구분 | DIC (파종성 혈관내응고) | 간부전 응고장애 | ITP (면역혈소판감소성 자반증) |
|---|
| 주요 기전 | 조직인자 유발 전신적 응고 활성화 및 소모 | 응고인자 합성 장애 | 자가항체에 의한 혈소판 파괴 |
| 혈소판 수 | 감소 | 정상 또는 약간 감소 | 현저히 감소 |
| PT/aPTT | 정상 또는 연장 | 연장 | 정상 |
| 피브리노겐 | 감소 | 정상 또는 감소 | 정상 |
| D-dimer | 매우 상승 (특징적) | 정상 또는 약간 상승 | 정상 |
| 핵심 치료 | 원인 질환 치료, 지지 요법(수혈) | 비타민 K, 응고인자 수혈 | 스테로이드, IVIG, 혈소판 수혈 |
한눈에 비교!
*
D-dimer vs FDP (피브린/피브리노겐 분해산물): D-dimer는
가교결합된 피브린의 특이적 분해산물로, 혈전 형성 및 용해가 활발함을 의미해요. FDP는 피브린과 피브리노겐 모두의 분해산물을 포함하므로 덜 특이적이에요. DIC 진단에서 D-dimer가 더 유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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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vs 2차 섬유소용해: 1차 섬유소용해(Primary fibrinolysis)는 드물게 혈전 없이 섬유소용해계만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상태고, 2차 섬유소용해(Secondary fibrinolysis)는 DIC처럼 혈전 형성에 대한 반응으로 발생하는 정상적인 생리적 기전이에요.
국시 빈출 포인트
DIC는 병태생리학과 임상약학에서 단골 출제 주제예요.
핵심! "D-dimer가 현저히 상승했다" + "혈소판과 피브리노겐이 감소했다" + "원인 질환이 있다(패혈증 등)"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있으면 DIC를 강력히 의심해야 해요. PT/aPTT는 정상일 수도, 연장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