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심부전(Heart Failure)의 병태생리에서 신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 기전을 이해해야 풀 수 있습니다. 핵심은 "보상 기전(Compensatory Mechanism)"이 무엇인지 구분하는 거예요. 보상 기전은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졌을 때, 이를 일시적으로나마 보완하고 혈압과 조직 관류를 유지하려는 신체의 반응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정답은 ① 심박출량의 감소입니다. 이는 보상 기전이 아니라, 심부전 자체의 정의이자 결과입니다.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의 대사 요구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박출하지 못하는 상태죠. 따라서 심박출량 감소는 "보상하려는 대상"이지, "보상하는 수단"이 될 수 없어요.
오답 분석
나머지 선택지들은 모두 전형적인 보상 기전입니다.
② 심근 비대(Myocardial Hypertrophy): 심장 벽이 두꺼워져서 심장 벽 장력(Laplace 법칙)을 낮추고, 수축력을 증가시키려는 장기적 보상 기전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비대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어요.
③ 교감신경계(Sympathetic Nervous System)의 활성화: 가장 빠르게 작동하는 긴급 보상 기전입니다. 심박수와 수축력을 증가시켜 심박출량을 늘리려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활성화는 심근에 독성이 될 수 있습니다.
④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RAAS)의 활성화: 혈압과 혈량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보상 기전입니다. 안지오텐신 II는 혈관을 수축시키고, 알도스테론은 ⑤번과 연결됩니다.
⑤ 나트륨과 물의 재흡수 증가: RAAS가 활성화되면 알도스테론 분비가 촉진되어 신장에서 나트륨과 물의 재흡수를 증가시켜 혈액량을 늘립니다. 이는 전부하(Preload)를 증가시켜 Frank-Starling 법칙에 따라 심박출량을 증가시키려는 목적이죠.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68세 남성이 호흡곤란과 하지 부종으로 내원했습니다. 심초음파에서 좌심실 구혈률(LVEF)이 35%로 감소되어 있고, BNP 수치는 800 pg/mL로 상승되어 있습니다.
치료 계획: 이 환자의 치료는 활성화된 보상 기전(RAAS, 교감신경계)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ACE 억제제나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베타 차단제,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 길항제(MRA, 예: 스피로놀락톤)가 핵심 약물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뇨제로 증상을 조절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신경호르몬 길항제가 사망률을 줄입니다.
주의사항: 보상 기전을 차단하는 치료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심부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예: 베타 차단제). 따라서 저용량에서 시작하여 서서히 증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