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Wolff-Parkinson-White 증후군의 진단적 심전도 소견을 묻는 기초적인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Wolff-Parkinson-White 증후군은 선천적인 부속로(accessory pathway), 특히 Kent 다발의 존재로 인해 발생하는 빠른 심박수입니다. 이 부속로는 심방과 심실 사이의 전기적 연결을 만들어, 정상적인 방실결절(AV node)을 우회한 빠른 전도를 가능하게 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심전도상 두 가지 특징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1. Pathognomonic! 델타파(Delta wave): QRS 복합체의 초기에 보이는 느리고 둔탁한 상승파입니다. 이는 심방의 충격이 부속로를 통해 빠르게 심실로 전도되어, 심실의 일부를 조기 활성화(pre-excitation)시키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2. 짧은 PR 간격(Short PR interval): 정상 PR 간격은 0.12~0.20초입니다. WPW에서는 부속로를 통한 빠른 전도로 인해 PR 간격이 0.12초 미만으로 단축됩니다.
이 두 소견이 결합된 모습이 바로 WPW의 전형적인 심전도 소견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①번 심장 블록과 서맥은 WPW와 반대되는 소견입니다. WPW는 빠른 전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QT 간격 연장은 LQTS(Long QT Syndrome)에서 보이며, 심실세동의 위험인자입니다.
감별 포인트! ④번 심실조기수축의 빈발은 WPW의 특이적 소견이 아닙니다.
감별 포인트! ⑤번 높은 R파와 좌심실 비대는 고혈압이나 대동맥판 협착 등에서 보이는 심실 비대의 소견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25세 남성이 갑자기 시작된 심계항진과 흉부 불편감을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심박수는 분당 180회로 규칙적이며, 혈압은 100/60 mmHg입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가장 먼저 할 검사는 12유도 심전도입니다. WPW 증후군이 의심되면, 정상 동율동 상태에서도 델타파와 짧은 PR 간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작성 상심실성 빠른 심박수(PSVT)가 발생했을 때 심전도를 보면, 매우 빠른 심실 반응을 동반한 심방조동이나 심방세동이 나타날 수 있어 위험합니다.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증상이 없는 경우 경과 관찰도 가능합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1차 치료는 카테터 절제술(Catheter ablation)로 부속로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약물 치료로는 부속로의 전도를 억제하는 프로카인아마이드(Procainamide)나 이부틸리드(Ibutilid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의! WPW 환자에게 절대 금기인 약물은 디곡신(Digoxin), 베라파밀(Verapamil), 딜티아젬(Diltiazem)입니다. 이들은 부속로의 전도를 촉진시켜 매우 빠른 심실 반응을 유발해 심실세동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습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WPW 환자가 심방세동(Afib)으로 내원했을 때, 심전도에서 매우 불규칙하고 빠른 넓은 QRS 빠른 심박수가 보이면 'WPW + Afib'을 의심해야 해요. 이때 베라파밀 주사는 절대 금지! 프로카인아마이드나 심장 제세동이 1차 치료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