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Wolff-Parkinson-White(WPW) 증후군의 병태생리적 기전을 묻는 기초적인 문제입니다.
증상 분석 및 진단 (Diagnosis): WPW 증후군은 심전도에서 짧은 PR 간격과 델타파(delta wave)가 특징인
조기흥분 증후군(Preexcitation syndrome)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는 심방에서 심실로의 정상적인 전기 전도 경로(방실결절) 외에 추가적인 전도 경로가 존재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WPW 증후군의 기전은 심방과 심실 사이에 존재하는
부속로(Accessory pathway)인
켄트속(Bundle of Kent)입니다. 이 경로는 방실결절의 생리적 지연 없이 전기를 빠르게 통과시켜 심실의 일부를 조기에 흥분시킵니다(조기흥분). 이로 인해 심전도상 PR 간격이 짧아지고, 심실 흥분이 느리게 퍼지는 델타파가 관찰됩니다. 또한, 이 부속로는
감별 포인트! 심방에서 심실로의 순행성 전도뿐만 아니라 심실에서 심방으로의 역행성 전도도 가능하여,
방실회귀성 빈맥(AV reentrant tachycardia, AVRT)과 같은 빈맥의 회로를 형성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감별 포인트! ①번 방실결절(AV node): 정상적인 전도 경로로, 전기 신호를 지연시켜 심방과 심실의 수축을 조화롭게 만듭니다. WPW는 이 정상 경로를 우회하는 부속로가 있어 발생합니다.
- ③번 제임스속(James fibers): 이는 또 다른 부속로로, 심방에서 히스속으로 직접 연결되어 Lown-Ganong-Levine(LGL) 증후군의 원인이 됩니다. 특징은 짧은 PR 간격이지만 델타파는 없습니다.
- ④번 히스속(Bundle of His): 방실결절에서 시작되어 좌우 방실속으로 갈라지는 정상 전도계의 일부입니다.
- ⑤번 마하임속(Mahaim fibers): 이는 주로 우측에 위치한 결절-심실 또는 분지-심실 부속로로, 델타파를 만들지만 PR 간격은 정상인 비정형적 조기흥분을 일으킵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증상이 있는 WPW 증후군의 치료는 약물 치료와
카테터 절제술(Catheter ablation)이 있습니다. 약물은 회로의 순행 또는 역행 전도를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의! 디곡신(Digoxin)이나 베라파밀(Verapamil)은 부속로의 역행 전도를 촉진시킬 수 있어
Pathognomonic! 심방세동(AF)이 동반된 WPW에서는 절대 금기입니다. 이 경우에는 프로카인아미드(Procainamide)나 이부틸리드(Ibutilide) 같은 약물을 사용합니다. 최종 치료는 부속로를 절제하는 카테터 절제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