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정보] 김모 아기(생후 6개월, 남아)는 출생 시 요추 부위에 주머니가 만져진다는 소견으로 이분척추 봉합술(Spina Bifida Repair Surgery)을 시행한 상태입니다. 현재 수두증(Hydrocephalus)이 동반되어 뇌실-복강 단락(V-P Shunt)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신경인성 방광으로 인해 부모에 의해 간헐적 도뇨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아기는 성장에 따른 뇌실-복강 단락 재수정술(Shunt Revision Surgery)을 위해 입원했습니다. 입원 시 부모는 알레르기 이력에 대해 "특별히 없는 것 같아요"라고 답변했습니다. 과거력 상 생후 2개월, 4개월 때 각각 수술을 한 번씩 받은 기록이 있습니다.
[활력징후] 체온 36.8°C, 맥박 130회/분, 호흡 35회/분, 혈압 85/45 mmHg (연령 대비 정상 범위).
[간호 상황] 수술 전 준비를 위해 간호사 A가 라텍스 장갑을 끼고 아기의 복부 청진을 시행했습니다. 약 10분 후, 아기가 갑자기 심하게 보채기 시작했고, 얼굴과 입주변에 두드러기(Urticaria)가 나타났습니다. 호흡음에서 약간의 천명음(Wheezing)이 들리고, SpO2가 92%로 떨어졌습니다.
[의심 진단] 라텍스에 의한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분척추와 빈번한 수술/도뇨 이력이 주요 위험 인자입니다.
[즉시 중재] 1) 라텍스 제품을 즉시 제거하고, 라텍스 프리 환경으로 전환합니다. 2) 의사에게 즉시 보고하고, 에피네프린(Epinephrine) 투여 등 응급 처치를 준비합니다. 3) 산소 공급을 시작하고 활력징후를 면밀히 모니터링합니다.
[향후 관리 및 교육] 아기의 진료 기록과 침상에 '라텍스 알레르기'와 '라텍스 프리 필요'를 뚜렷이 표기합니다. 부모에게 라텍스 알레르기의 위험성, 증상, 그리고 일상생활(고무풍선, 밴드, 일부 장난감 등)과 향후 모든 의료 기관 방문 시 반드시 알려야 함을 교육합니다. 퇴원 시 라텍스 프리 제품으로 된 도뇨 세트를 처방받도록 도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