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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간호학
문제

3세 아동이 집에서 락스를 마시고 응급실에 왔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조치는?

해설
부식성 물질(락스 등) 섭취 시 구토를 유발하면 식도에 2차 손상을 줄 수 있어 금기이다. 가장 먼저 기도 유지(ABC)와 의식 확인이 우선이며, 이후 희석이나 위세척 여부를 결정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5세 아동의 부모가 아동이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간호사의 옳은 반응은?

심화 해설

이 문제는 응급 상황에서 간호사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판단을 묻는, 국가고시에 단골로 출제되는 필수 문제예요. 핵심은 부식성 물질(Corrosive Substance) 섭취 시의 초기 대응 원칙입니다. 락스는 염소계 표백제로, 강한 알칼리성(Alkaline) 부식성을 가지고 있어요. 이게 무슨 뜻이냐면, 우리 몸의 조직(특히 점막)을 녹여버릴 수 있는 위험한 물질이라는 거죠. 정답이 4번 "기도를 확보하고 의식 수준을 확인한다"인 이유를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모든 응급 처치의 황금률은 ABC입니다. Airway(기도), Breathing(호흡), Circulation(순환). 특히 부식성 물질은 호흡기로 흡입되거나, 구토 시 재흡인될 위험이 매우 커요. 이로 인해 후두 부종(Laryngeal Edema)이나 화학성 폐렴(Chemical Pneumonitis)이 발생하면 순식간에 호흡곤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처치보다 먼저 환자의 기도가 열려 있고, 숨을 쉬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생명을 유지하는 최우선 과제입니다. 의식 수준 확인은 환자 상태를 평가하고 추가 중재를 결정하는 기초 자료가 되죠. 이제 왜 다른 보기들은 위험한 오답인지 개념을 통해 이해해봅시다. • 보기1 (즉시 구토 유발): 이건 절대 금지에요! 락스 같은 부식성 물질은 삼킬 때 이미 식도와 위 점막에 손상을 줍니다. 여기서 구토를 시키면, 산이나 알칼리 성분이 포함된 내용물이 식도를 다시 거슬러 올라오면서 2차 손상을 일으켜 천공(Perforation) 위험을 높입니다. "한 번 다친 데를 또 찢어버리는 꼴"이에요. 암기법: "부식제는 토하면 안 돼, 토하면 톡! (천공)"이라고 외우세요. • 보기2 (물로 희석): 이것도 함정입니다. 일부 독극물(예: 산성 물질)에서는 제한적으로 희석이 고려되기도 하지만, 부식성 알칼리 물질의 경우 물을 많이 마시게 하면 열화학 반응으로 인한 발열이나, 위 내용물의 양이 증가하여 구토와 재흡인 위험이 커질 수 있어요. 게다가, 기도 확보 전에 무언가를 마시게 하는 것은 흡인 위험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 보기3 (중화제 투여): 교과서적 금기 사항입니다! 산과 알칼리를 중화시키는 과정에서 발열 반응이 일어나 열 손상을 추가로 일으키고, 발생하는 가스로 인해 위팽만이나 천공 위험이 있습니다. "불 끄려고 휘발유를 뿌리는" 격이죠. 암기법: "중화제? No! 가스 나와서 터질라!"보기5 (위세척 준비): 위세척(Gastric Lavage)은 매우 선택적인 처치입니다. 부식성 물질 섭취 시에는 일반적으로 금기이거나, 섭취 후 매우 짧은 시간(보통 30-60분 이내)에 내원한 특정 경우에만 매우 신중하게 고려됩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절대 아닙니다. 기도 확보와 전반적 상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임상에서 이 지식은 정말 중요해요. 아이가 우연히 독극물을 삼켰을 때, 당황한 보호자가 "어서 토하게 해요!"라고 소리칠 수 있습니다. 그때 간호사가 침착하게 "일단 아이 숨 쉬는지부터 봅시다. 토하게 하면 더 위험해질 수 있어요."라고 설명하며 올바른 초기 대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바로 전문성입니다. 이 문제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응급 상황에서의 우선순위 판단력을 평가하는 문제랍니다. 항상 ABC 먼저! 생명 유지가 최고 우선!이라는 원칙을 머리에 새기세요.

임상 시나리오

[환자 정보] 김모군(남, 3세). 어머니가 청소하던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욕실 바닥에 있던 락스 병을 발견하고 마신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견 즉시 응급실로 내원했습니다.

[주 호소 및 현병력] 어머니 보고에 따르면, 약 30분 전 사고 발생. 아이가 입 주변을 움츠리고 "아파요"라고 말하며 보챘다고 합니다. 현재는 침을 많이 흘리고 있으며, 삼키기를 꺼려합니다.

[활력징후] 체온: 37.2°C, 혈압: 95/60 mmHg, 맥박: 130회/분, 호흡: 28회/분, SpO2: 98% (실내 공기). 호흡음은 현재 명확합니다.

[신체검진 소견] 의식은 명료(Alert)하나 불안해 보입니다. 입술과 구강 점막에 발적(Erythema)이 관찰됩니다. 복부는 약간 팽만되어 있으나 압통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의심 진단 및 치료 방향] 부식성 알칼리 물질(락스) 섭취로 인한 구강 및 식도 화상이 의심됩니다. 가장 우선적인 간호 중재는 기도 개방성과 호흡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입니다. 후두 부종 징후(스트라이더, 쉰 목소리, 호흡곤란)에 각별히 주의합니다. 구강 섭취는 금하며, 정맥 수액 요법을 시작합니다. 의사는 내시경 검사를 계획하여 식도 손상 정도를 평가할 예정입니다.

[간호 중재 및 교육] 간호사는 아이의 호흡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고, 보호자에게 상태가 안정적이더라도 갑작스런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퇴원 시에는 가정 내 독극물 안전 관리(아이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보관, 원래 용기 사용, 안전 캡 확인)에 대해 반드시 교육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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