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에게 "만약 1점에서 100점까지의 점수로 불안 수준을 매긴다면, 지금 몇 점 정도 되시나요?"라고 묻는… | 마이메르시 MyMerci
정신사회적 치료
문제

환자에게 "만약 1점에서 100점까지의 점수로 불안 수준을 매긴다면, 지금 몇 점 정도 되시나요?"라고 묻는다. 환자의 주관적인 경험을 객관화하고 측정 가능하게 만드는 이 기법은?

해설
척도화 질문(Scaling question)은 해결중심 단기치료(SFBT) 등에서 사용되며, 환자의 주관적인 문제 심각도, 동기, 자신감 등을 0-10점 척도로 표현하게 함으로써 변화를 구체화하고 측정하는 기법입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해결중심 단기치료(Solution-Focused Brief Therapy, SFBT)에서 사용되는 핵심적인 질문 기법을 묻고 있습니다. 환자의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감정(불안)을 숫자라는 객관적 척도로 표현하게 하는 것은 전형적인 척도화 질문(Scaling question)의 특징입니다.

진단 및 기전: 해결중심 치료는 문제의 원인보다는 '해결책'과 '예외 상황'에 초점을 맞춥니다. 척도화 질문은 이 과정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로 작용합니다. "1점에서 100점까지"라는 질문은 환자로 하여금 자신의 내적 상태를 정량화하게 하여, 치료의 시작점을 설정하고, 작은 변화도 인식할 수 있게 하며, 미래의 목표(예: "70점까지 올리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오답 분석: 다른 선택지들은 모두 SFBT나 인지행동치료(CBT)에서 사용되는 기법이지만, 핵심 기능이 다릅니다.
- 감별 포인트! ②번 기적 질문: "내일 아침 기적으로 문제가 사라졌다면, 무엇이 달라질까요?"와 같이 이상적 미래를 상상하게 하여 해결 목표와 자원을 발견하는 기법입니다.
- ③번 예외 질문: "문제가 덜했거나 전혀 없었던 때는 언제였나요?"라고 묻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예외)을 찾아 해결의 실마리를 얻는 기법입니다.
- ④번 대처 질문: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어떻게 버텨왔나요?"라고 묻는, 환자의 내적 강점과 회복탄력성을 발견하고 강화하는 기법입니다.
- ⑤번 Socratic 질문: 인지치료에서 사용되며, 환자의 비합리적 신념을 스스로 검토하고 도전하도록 유도하는 대화 기법입니다. 주관적 감정을 척도화하는 것과는 직접적 관련이 적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28세 여성, "항상 불안하고 초조하다"는 주소로 내원. 대인관계와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불안의 정도가 날마다 달라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고 함.

진단적 접근 (Scaling question 활용): "지금 이 순간의 불안을 0점(전혀 불안하지 않음)에서 10점(지금까지 경험한 최고의 불안) 사이의 점수로 매긴다면 몇 점인가요?"라고 질문합니다. 환자가 "7점"이라고 답하면, "지난주 가장 힘들었을 때는 몇 점이었나요?", "불안이 조금 나았을 때, 예를 들어 5점 정도였을 때는 어떤 상황이었나요?"와 같은 후속 질문을 통해 불안의 변동성, 악화/호전 요인, 그리고 환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대처 자원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 척도화 질문을 통해 설정된 기준점(7점)을 바탕으로, 치료 목표를 협의합니다(예: "다음 주에는 6점까지 내려가는 것을 목표로 해볼까요?"). 환자가 5점이었던 '예외 상황'을 분석하여 그때의 대처 방식을 현재에 적용하는 전략을 세웁니다.

주의사항: 척도화 질문은 환자의 주관적 경험을 존중하는 도구입니다. 치료자가 환자의 점수에 대해 평가하거나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7점이면 꽤 심하군요"가 아니라, "7점이라고 느끼시는군요. 그 7점의 불안은 어떤 느낌인가요?"와 같이 수용적으로 탐구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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