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58세 여성, 주요우울장애 진단. 주요 스트레스 요인: 6개월 전 남편 사망. 주관적 호소: "남편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요. 장례식에서 제대로 울지도 못했어요. 강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진단적 접근: IPT를 시작하기 전, 표준화된 우울증 평가 척도(예: BDI, PHQ-9)로 증상 심각도를 평가하고, 자살 위험성을 반드시 사정해야 합니다. 또한, 애도 반응이 정상 범위를 벗어났는지(예: DSM-5의 지속성 복잡성 애도 장애(Persistent Complex Bereavement Disorder) 기준)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계획 (IPT - 비정상적 애도 영역):
1. 초기 단계(1-3회기): 우울증을 '병'으로 정상화하고, IPT 모델을 설명합니다. 상실 사건과 현재 우울증의 연결을 명확히 합니다.
2. 중간 단계(4-12회기): 치료의 핵심입니다. 환자로 하여금 남편에 대한 양가적 감정(사랑, 분노, 후회 등)을 탐색하고 표현하도록 촉진합니다. 억압된 슬픔과 눈물을 허용하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과거의 긍정적 관계를 회상하며, 상실의 의미를 재구성하도록 돕습니다.
3. 종결 단계(13-16회기): 치료에서의 성과를 검토하고, 슬픔을 지닌 채로도 새로운 활동과 관계를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재발 방지 계획을 수립합니다.
주의사항: 비정상적 애도는 때로 자살 위험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감정이 강하게 표출될 수 있으므로, 환자가 압도되지 않도록 적절히 조절하고 지지해야 합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다른 동반 질환(예: PTSD, 물질 사용 장애)이 의심되면, IPT 단독 치료보다 약물 치료나 다른 심리 치료와의 병용을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