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72세 남성, 가족들이 "길을 자주 잃어버리고, 주차할 때 다른 차를 긁었어요"라고 호소하며 내원. 최근 기억력 감퇴도 관찰됨. 신경인지검사에서 기억력 점수는 중등도 저하, 시계 그리기 검사와 Trail Making Test B(실행 기능 검사)에서 현저한 저하 소견 보임.
진단적 접근: 1) 표준화된 신경인지평가(MMSE, MoCA)로 전반적 인지 상태 확인. 2) 운전 관련 인지 평가에 초점: 시공간 기능(시계 그리기, 선로잇기 검사 A형), 실행 기능(선로잇기 검사 B형, 언어 유창성 검사)을 반드시 평가. 3) 필요시 공식적인 운전 적성 평가(On-road driving test)를 전문 기관에 의뢰.
치료 계획 및 주의사항: 시공간/실행 기능에 중대한 결함이 확인되면, 환자와 보호자에게 운전 중단을 권고해야 합니다. 이는 환자의 안전과 공공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윤리적, 법적 조치입니다. 보호자에게는 환자가 몰래 운전하지 않도록 차 키를 관리하도록 교육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치매 환자에서 '운전 문제'가 호소되면, 무조건 기억력만 체크하지 마세요. 시계를 제대로 그리지 못하거나, 복잡한 지시를 순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실행 기능 장애), 그게 운전 중단을 결정하는 훨씬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가장 중요한 영역'을 묻는 문제에서는 병태생리와 기능적 결과를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