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60세 남성, 주소(CC): "점점 건망증이 심해지고, 기운도 없고 슬픕니다." 3년간 서서히 진행된 기억력 저하와 최근 6개월간 우울 기분, 흥미 상실, 식욕 부진이 동반됨. 뇌 MRI에서 측두엽 내측, 특히 해마(Hippocampus)의 현저한 위축 소견 확인.
진단적 접근: 임상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이 가장 의심됩니다. 우울증은 치매의 초기 증상이거나 동반 질환일 수 있습니다. 신경인지평가(Mini-Mental State Examination, MMSE 등)로 인지 기능 저하 정도를 객관화하고, 갑상선 기능 검사, 비타민 B12/엽산 수치 등을 확인하여 가역적 원인을 배제합니다.
치료 계획:
1. 치매 치료: 인지 기능 향상을 위해 Acetylcholinesterase 억제제 (Donepezil, Rivastigmine, Galantamine)를 시작합니다.
2. 우울증 치료: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안전한 SSRI (Sertraline 또는 Citalopram)를 저용량(예: Sertraline 25mg/day)으로 시작하여 서서히 증량합니다. 효과 평가는 4-6주 후에 합니다.
3. 비약물 치료: 인지 자극 활동, 규칙적인 운동, 사회적 활동을 권장합니다.
주의사항: 노인 환자에서 항우울제 시작 시에는 "Start Low and Go Slow"(저용량 시작, 서서히 증량)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용량 증가는 낙상, 저나트륨혈증, 세로토닌 증후군의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Citalopram은 고용량에서 QTc 간격 연장 위험이 있어, 노인에게는 하루 2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