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전두측두엽 치매(FTD)의 행동 변이형(bvFTD)으로, 공격성, 탈억제, 충동성 등의 핵심 증상을 보입니다. 핵심! bvFTD의 행동 증상 조절을 위한 1차 약물은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입니다. 이는 bvFTD의 병태생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bvFTD에서는 특히 전두엽과 측두엽의 위축이 두드러지며, 이 부위는 세로토닌(Serotonin) 신경계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세로토닌 기능 저하가 충동성, 공격성, 감정 조절 장애와 연결되므로, SSRI를 통해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것이 증상 조절의 근거가 됩니다. 실제 임상 가이드라인에서도 SSRI는 공격성과 탈억제 증상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알츠하이머 치매와 달리 AChE 억제제는 1차 선택이 아닙니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58세 남성. 가족들이 "성격이 완전히 변했어요"라고 호소하며 내원. 최근 1년간 무분별한 과소비, 공공장소에서의 부적절한 농담과 신체 접촉, 가벼운 좌절에도 폭발적인 화를 내는 모습을 보임. 기억력은 비교적 유지되어 있으나, 계획성과 판단력이 현저히 떨어짐. 신경인지검사에서 실행 기능(Executive function)과 사회인지(Social cognition) 영역에서 심한 손상을 보임. 뇌 MRI에서 양측 전두엽 및 전측두엽의 현저한 위축 소견 확인.
진단적 접근: 임상 진단 기준(International bvFTD Criteria)에 따른 증상 평가가 우선. 신경심리검사와 뇌 영상(MRI, FDG-PET)으로 전두측두엽 기능 저하 및 위축 패턴을 확인하여 알츠하이머 치매 등과 감별.
치료 계획: 1. 행동 증상 조절:Sertraline 25-50mg/day로 시작하여 서서히 증량. 효과를 보기까지 수주가 걸릴 수 있음. 2. 비약물적 중재: 가족 교육, 환경 조성, 예측 가능한 일과 제공이 매우 중요. 3. 주의사항: 항정신병 약물(Antipsychotics)은 추체외로 증상 등 부작용 위험이 높아 SSRI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공격성의 경우에만 저용량으로 신중하게 고려.
전두측두엽 치매 (Frontotemporal Dementia, FTD) — 전두엽과 측두엽의 진행성 위축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퇴행성 치매. 알츠하이머병과 달리 초기 기억력 장애보다는 성격 변화, 행동 장애, 언어 장애가 먼저 나타난다.
행동 변이형 전두측두엽 치매 (Behavioral variant FTD, bvFTD) — FTD의 가장 흔한 아형. 탈억제, 무관심, 공감 결여, 식행동 변화, 강박적/충동적 행동 등 전두엽 기능 장애에 의한 행동 및 성격 변화가 주된 증상이다.
SSRI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 —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bvFTD에서 세로토닌 기능 저하와 관련된 공격성, 충동성, 탈억제 증상을 조절하는 1차 약물로 사용된다. (예: Sertraline, Citalopram)
AChE 억제제 (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 —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 억제제. 알츠하이머 치매의 표준 치료제이지만, bvFTD에서는 효과가 불분명하거나 오히려 흥분성을 증가시킬 수 있어 1차 선택이 아니다. (예: Donepezil, Rivastigmine)
탈억제 —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 충동적 행동, 감정 조절 장애를 보이는 증상. bvFTD의 핵심 진단 기준 중 하나로, 전두엽(특히 궤도전두피질)의 손상과 관련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