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파종성 혈관 내 응고 (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 정답
해설
패혈증, 악성 종양, 심한 외상 등 기저 질환 하에, 응고 인자와 혈소판이 전신적으로 '소모(Consumption)'되어, 출혈과 혈전이 동시에 발생하는 DIC는 모든 응고 검사(PT, aPTT, Plt, Fibrinogen)가 비정상이고, D-dimer(FDP)가 급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패혈성 쇼크라는 심각한 기저 질환을 가진 3세 남아로, 전신 출혈 소견과 함께 혈소판 감소, PT/aPTT 연장, 피브리노겐 감소, D-dimer 급증이라는 전형적인 소모성 응고병증(Consumption coagulopathy)의 검사 소견을 보입니다. 이는 파종성 혈관 내 응고(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를 진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증거입니다.
핵심! DIC의 병태생리와 진단 기준
DIC는 패혈증, 중증 외상, 악성 종양 등에 의해 전신적인 염증 반응이 촉발되면서, 과도한 트롬빈(Thrombin) 생성이 일어나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미세혈관 내에 광범위한 혈전이 형성되고(Pathognomonic!), 이 과정에서 감별 포인트! 혈소판과 응고 인자(피브리노겐, 프로트롬빈 등)가 '소모(Consumption)'됩니다. 동시에 섬유소 용해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피브린 분해 산물(FDP, D-dimer)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결과적으로 혈전 형성(혈관 폐쇄)과 출혈 경향이 공존하는 역설적인 상태가 됩니다. 국제혈전혈지학회(ISTH)의 DIC 진단 점수 체계에서도 이 환자의 소견(혈소판 감소, PT 연장, 피브리노겐 감소, D-dimer 상승)은 전형적인 DIC에 해당하는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오답 분석: 왜 다른 선택지들은 아닐까?
① 급성 백혈병: 골수 침범으로 인해 혈소판 감소와 출혈 소견을 보일 수 있지만, PT/aPTT, 피브리노겐, D-dimer가 이렇게 전형적으로 모두 변하는 것은 DIC가 동반되지 않은 단순한 골수 기능 저하에서는 드뭅니다. 백혈병 자체가 DIC의 원인이 될 수는 있습니다.
② 재생불량성 빈혈: 골수 부전으로 인해 혈소판 감소와 출혈이 발생하지만, 응고 인자(PT/aPTT, 피브리노겐)는 간에서 생성되므로 정상이며, D-dimer도 정상입니다. 순수한 혈소판 감소증의 양상을 보입니다.
③ 간 부전: 간은 응고 인자를 합성하는 장기이므로, 간 기능 장애 시 PT/aPTT가 연장되고 피브리노겐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소판 감소는 비장비대에 의한 파괴 증가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D-dimer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상승하는 것은 특징적이지 않습니다. DIC와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④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ITP): 자가항체에 의한 혈소판 파괴가 주 병태생리로, 혈소판만 현저히 감소합니다. PT/aPTT, 피브리노겐, D-dimer는 모두 정상입니다. '순수한' 혈소판 감소증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3세 남아, 패혈성 쇼크 치료 중. 활력 징후 불안정. 전신에 자반(Petechiae)과 반상 출혈(Ecchymosis), 삽관 부위 출혈 지속.
진단적 접근:
1. 가장 먼저 할 검사: 기본 응고 검사(PT/aPTT, 혈소판, 피브리노겐)와 D-dimer (또는 FDP)는 DIC 진단의 1차 선별 검사입니다. 이 환자처럼 이미 결과가 나온 상태입니다.
2. 확진 및 모니터링: ISTH DIC 점수 체계를 적용하여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중증도를 평가합니다. 또한, 기저 원인(패혈증)에 대한 배양 검사(혈액, 소변, 뇌척수액 등)를 지속합니다.
치료 계획:
1. 기저 질환 치료: DIC 치료의 최우선은 원인 제거입니다. 이 경우 광범위한 항생제 투여로 패혈증을 조절해야 합니다.
2. 지지 요법:
- 활발한 수액 공급 및 혈역학적 지지.
- 출혈 경향이 우세할 때: 혈소판 수혈(목표 >50,000/μL), 냉동 혈장(FFP) 수혈(응고 인자 보충), 그리고 피브리노겐 < 100 mg/dL일 때는 크리오프레시피테이트 수혈을 고려합니다.
- 혈전 경향이 우세할 때(드뭄): 헤파린(Heparin) 요법을 고려할 수 있으나, 소아에서의 역할은 제한적입니다.
주의사항: DIC는 응고 인자를 보충해도 지속적인 소모로 인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기저 원인 치료가 진정한 해결책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혈소판과 FFP 수혈은 임상적 출혈 소견이나 침습적 시술 전에 목표 지향적으로 시행합니다.
핵심 개념
파종성 혈관 내 응고 (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 — 심각한 기저 질환(패혈증, 외상 등)에 의해 전신적으로 과도한 트롬빈 생성과 미세혈관 내 혈전 형성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혈소판과 응고 인자가 소모되며 섬유소 용해가 활성화되어 출혈과 혈전이 동시에 나타나는 응고병증.
소모성 응고병증 (Consumption Coagulopathy) — DIC의 동의어로, 혈전 형성 과정에서 혈소판과 응고 인자들이 '소비(소모)'된다는 개념을 강조한 용어. 출혈 경향의 주요 원인.
ISTH DIC 점수 체계 — 국제혈전혈지학회(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가 제정한 DIC의 객관적 진단 도구. 혈소판 수, PT 연장 시간, 피브리노겐 수치, D-dimer (또는 FDP) 수치에 점수를 부여해 총점으로 DIC 가능성을 판정.
피브린 분해 산물 (Fibrin Degradation Products, FDP) / D-dimer — 혈전(피브린)이 플라스민에 의해 분해될 때 생성되는 물질. DIC에서는 섬유소 용해가 극도로 활성화되어 혈중 농도가 현저히 증가한다. D-dimer는 교차결합된 피브린의 특이적 분해 산물.
패혈성 쇼크 (Septic Shock) — 패혈증이 진행되어 적절한 수액 재주입 후에도 지속되는 저혈압을 동반하며, 조직 관류 장애와 세포 대사 이상을 초래하는 생명 위협 상태. DIC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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