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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문제

10세 남아, 2일 전부터 고열, 구토, 설사 증상이 있었고, 어제부터 전신에 햇볕에 탄 듯한 홍반성 발진이 생겼다. 저혈압(80/50 mmHg), 빈맥, 의식 혼탁 소견을 보인다. 탐폰 사용력은 없다. 혈액 검사상 혈소판 감소, 신기능/간기능 악화 소견이 보인다. 가장 의심되는 진단은?

해설
고열, 저혈압(쇼크), 광범위한 홍반성 발진(이후 탈피 동반), 다발성 장기 부전(신기능/간기능/혈액/CNS) 소견은 S. aureus 또는 S. pyogenes의 독소(Superantigen)에 의한 독성 쇼크 증후군을 시사합니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28세 남자가 1주 전부터 기침, 콧물, 결막염을 주소로 내원했다. 2일 전부터 발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하여 몸통과 사지로 퍼지는 반점 구진성 발진이 나타났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급성 발병의 고열, 광범위한 햇볕에 탄 듯한 홍반성 발진, 저혈압 쇼크, 의식 변화, 그리고 혈소판 감소 및 다발성 장기 부전(신장, 간) 소견을 보입니다. 탐폰 사용력이 없다는 점이 중요하지만, 독성 쇼크 증후군(Toxic Shock Syndrome, TSS)은 탐폰 외에도 수술 창상, 화상, 피부 감염 등 다양한 감염 경로를 통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핵심! 독성 쇼크 증후군은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또는 A군 사슬알균(Streptococcus pyogenes)이 생성하는 초항원(Superantigen) 독소(TSST-1, SPEs)에 의해 유발됩니다. 이 독소는 비특이적으로 대량의 T세포를 활성화시켜 과도한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을 일으키며, 이로 인해 급격한 혈관 확장, 혈관 투과성 증가, 저혈압 쇼크, 그리고 다발성 장기 부전이 발생합니다. 임상 진단 기준(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기준)에 발열, 저혈압, 광범위 발진(후기 탈피), 그리고 3개 이상의 장기 시스템(위장관, 근육, 점막, 신장, 간, 혈액, 중추신경계) 침범이 포함되며, 본 증례는 이를 모두 만족시킵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①번 패혈성 쇼크(Septic shock)는 감염에 의한 쇼크이지만, 특징적인 광범위한 홍반성 발진과 후속 탈피를 보이는 것은 TSS의 특징입니다. 패혈증은 발진보다는 오한, 백혈구 증가/감소 등이 더 두드러집니다.
감별 포인트! ②번 스티븐스-존슨 증후군(SJS)은 약물 등에 의한 중증 피부 점막 박리 증후군입니다. 발진은 표적 모양(Target lesion)이나 물집, 광범위한 박리가 특징이며, TSS처럼 급격한 쇼크와 다발성 장기 부전을 초기 증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감별 포인트! ③번 가와사키병 쇼크 증후군(KDSS)는 가와사키병의 합병증으로, 지속적인 발열(5일 이상), 양측 안구 결막 충혈, 구강 점막 변화, 사지 말단 변화, 다형성 발진, 경부 림프절 종대 등 가와사키병의 주요 진단 기준을 먼저 만족해야 합니다. 본 증례에는 이러한 소견이 기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감별 포인트! ④번 성홍열(Scarlet fever)은 A군 사슬알균 인두염에 동반되는 발진으로, 양치기 빵 같은 거친 발진과 딸기혀가 특징이며, 일반적으로 쇼크나 다발성 장기 부전까지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Patient Presentation): 10세 남아, 급성 발병(2일)의 고열, 구토, 설사 후 전신성 햇볕에 탄 듯한 홍반 발진, 저혈압 쇼크, 의식 혼탁으로 내원.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가장 먼저 할 검사: 응급실에서 ABC 평가 후, 대량 수액 공급으로 쇼크 교정 시도. 혈액 배양, 상처/인두 배양 등 감염원 검색. 2. 확진 검사: 특정 검사는 없으며, CDC의 임상 진단 기준에 따라 진단. 혈액 검사로 다발성 장기 부전 평가(BUN/Cr, AST/ALT, CPK, 혈소판 등).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1. 응급 처치: 집중적인 수액 재수술 및 혈압 유지(혈관 수축제 필요 시). 2. 항생제: 황색포도상구균과 A군 사슬알균을 모두 커버하는 광범위 항생제(예: 반코마이신 + 클린다마이신) 즉시 정맥 투여. 클린다마이신은 독소 생성 억제 효과가 있습니다. 3. 감염원 제거: 탐폰, 수술 드레싱, 농양 등 모든 가능한 감염원 탐색 및 제거.
주의사항 (Contraindications & Warning): 스테로이드 사용은 증거가 명확하지 않아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패혈성 쇼크와의 감별이 중요하지만, 임상 소견이 TSS에 매우 부합하면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지체해서는 안 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햇볕에 탄 듯한 발진(Sunburn-like rash) + 쇼크 + 다발성 장기 부전을 보이면, 탐폰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TSS를 1순위로 의심하세요. 특히 소아에서도 피부 감염 등을 통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치료의 핵심은 초항원 독소의 작용을 막는 것이라, 베타-락탐 항생제 단독보다는 클린다마이신을 추가하는 전략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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