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남아가 2주간의 발열, 인후통, 전신 피로로 외래에 내원했다. 체온 38.7°C이고, 양측 편도에 회백색 삼출물이 있으며, 후경부 림프절이 다발성으로 촉지된다. 비장이 늑골 하 2 cm에서 촉지된다. 발진은 없다. 검사 소견은 아래와 같다. 위 환자의 진단을 위한 가장 적절한 검사는?
검사 소견: WBC 15,800/μL (림프구 65%, 비정형 림프구 20%), AST 120 IU/L, ALT 180 IU/L, 혈소판 125,000/μL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청소년기에 발열, 인후통, 전신 피로, 편도 삼출물, Pathognomonic!후경부 림프절 비대, 비장 비대를 보입니다. 검사상 림프구증다증과 비정형 림프구(atypical lymphocyte) 증가, 간 효소(AST/ALT) 상승이 동반되었습니다. 이는 전염성 단핵구증(Infectious Mononucleosis)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입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전염성 단핵구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Epstein-Barr virus(EBV)입니다. 급성 감염을 진단하는 데 가장 특이적이고 민감한 검사는 EBV VCA(Viral Capsid Antigen) IgM 항체 검사입니다. VCA IgM은 감염 초기에 나타나고 수개월 내에 소실되므로, 급성 감염의 표지자(marker)로 사용됩니다. 반면, VCA IgG는 일생 동안 지속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②번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ytomegalovirus)는 전염성 단핵구증 유사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인후통과 편도 삼출물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후경부 림프절 비대보다는 전신 림프절 비대가 더 흔합니다. ③번 HIV 급성 감염증도 유사 증상을 보일 수 있으나, 발진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고, 이 환자에선 발진이 없습니다. ④번 톡소포자충(Toxoplasma) 감염은 무통성 림프절 비대가 특징이며, 편도염과 비장 비대는 드뭅니다. ⑤번 A군 사슬알균(Group A Streptococcus) 배양은 급성 인두염의 원인을 찾는 검사입니다. 이 환자는 단순 인두염 이상의 전신 증상(비장 비대, 간 효소 상승, 비정형 림프구)을 보이므로, 1차 원인균 검사로는 부적절합니다.
치료 알고리즘 (Treatment Algorithm)
1. 진단: 임상적 의심 → EBV VCA IgM 검사 (1차 선택). Monospot test(이종응집검사)는 빠르지만 위양성/위음성 가능성이 있어 확진 검사로는 부족합니다.
2. 치료: 대부분 지지적 치료 (휴식, 수분 공급, 해열제). 스테로이드 사용은 기도 폐쇄나 심한 혈소판 감소증 등 중증 합병증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고려합니다. 아목시실린(Amoxicillin) 또는 암피실린(Ampicillin) 투여는 피해야 합니다! EBV 감염 시 이 약물을 투여하면 90% 이상에서 가려움증 없는 발진(Maculopapular rash)이 발생합니다.
진단적 접근 (Diagnostic Work-up)
1. 가장 먼저 할 검사: EBV VCA IgM (급성 감염 표지자).
2. 확진 검사: EBV VCA IgM 양성. 필요시 EBNA IgG(감염 후기에 양성전환)를 추가해 감염 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추가 검사: 간 기능 검사(이미 상승), 말초 혈액 도말 검사(비정형 림프구 확인).
치료 계획 (Management Plan) & 주의사항
- 치료: 대증 치료. Acetaminophen 또는 NSAIDs로 발열과 통증 조절.
- 절대 금기: 아목시실린/암피실린 투여 금지 (발진 유발).
- 환자 교육: 비장 파열 위험으로 인해, 최소 3-4주간 격렬한 운동 및 접촉성 스포츠 금지. 복통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교육.
- 추적 관찰: 대부분 2-4주 내 호전. 피로감은 수개월 지속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