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남아가 3일간의 고열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체온은 39.5-40.2°C로 지속되었고, 다른 증상은 없었다. 오늘 아침 열이 떨어지면서 몸통에 발진이 나타났다. 신체 검진에서 장미색 반점 구진이 몸통과 목에 관찰되며, 얼굴과 사지는 침범하지 않았다. 검사 소견은 아래와 같다. 위 환자의 가장 가능성 높은 원인 바이러스는?
검사 소견: WBC 7,200/μL (림프구 72%), CRP 0.8 mg/dL
1Human herpesvirus 6✓ 정답
2Rubella virus
3Enterovirus
4Parvovirus B19
5Adenovirus
해설
3-5일간 고열 후 해열과 동시에 나타나는 장미색 반점 구진성 발진(몸통 중심)은 돌발진(roseola infantum, exanthem subitum)을 시사한다. HHV-6가 주요 원인이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전형적인 돌발진(Roseola infantum, Exanthem subitum)의 증례입니다. 핵심 소견은 3-4일간의 고열 후, 열이 떨어지면서 몸통 중심의 장미색 반구진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발진은 얼굴과 사지를 잘 침범하지 않는 특징이 있어, 문제의 신체 검진 소견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Rationale & Pathophysiology):
돌발진의 가장 흔한 원인은 Human herpesvirus 6 (HHV-6)입니다. HHV-7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KMLE에서는 HHV-6이 정답 포인트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초감염 후 잠복기를 거쳐 바이러스혈증(Viremia)을 일으켜 고열을 유발합니다. 해열기(바이러스혈증이 소실되는 시점)에 나타나는 발진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세포매개면역)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검사 소견에서 림프구 우세의 정상 백혈구 수와 정상 CRP는 세균 감염보다는 바이러스 감염을 더욱 지지합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감별 포인트! 다른 바이러스 발진과의 감별이 중요합니다.
• ②번 풍진(Rubella) 바이러스: "3일 마진(3-day measles)"으로 불리며, 열이 낮고 발진이 얼굴에서 시작해 몸통으로 퍼지는 패턴을 보입니다. 고열 후 해열과 동시에 발진이 나타나는 돌발진의 패턴과는 다릅니다.
• ③번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수족구병, 헤르팡기나(Herpangina) 등을 일으키며, 발진은 수포성일 수 있고 돌발진과 같은 명확한 "고열-해열-발진"의 시간적 관계를 보이지 않습니다.
• ④번 파르보바이러스 B19(Parvovirus B19): "제5병(Erythema infectiosum)"의 원인으로, 볼을 때리는 모양의 홍반("slapped cheek" appearance)이 특징이며, 이후 몸통과 사지에 레이스 모양의 발진이 나타납니다.
• ⑤번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인후결막열(Pharyngoconjunctival fever) 등을 일으키며, 발진보다는 호흡기 증상, 결막염, 설사 등이 더 흔합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환자 증례: 18개월 남아, 3일간 39.5-40.2°C의 고열(다른 증상 없음) -> 해열과 동시에 몸통/목에 장미색 반구진 발진 발생. 진단적 접근: 이 증례는 전형적인 임상 소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한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별도의 특수 검사(혈청학, PCR)는 필요하지 않으며, 주로 다른 심각한 감염(세균혈증, 뇌수막염)을 배제하기 위한 검사(WBC, CRP, 소변검사 등)가 시행됩니다. 본 증례의 검사 소견은 이를 뒷받침합니다. 치료 계획: 돌발진은 대부분 자가한정성(Self-limited) 질환이므로 특이적 치료는 필요 없습니다. 치료의 핵심은 대증요법(Supportive care)입니다: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투여, 수분 섭취 유도. 주의사항: 가장 중요한 합병증은 열성 경련(Febrile seizure)입니다. 고열 기간 동안 부모에게 열성 경련의 징후와 대처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드물지만 HHV-6에 의한 뇌염(Encephalitis)이나 간염(Hepatitis)도 보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