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는 컴퓨터를 오래 쓰는 사무직 여성의 목 뒤와 어깨 뻐근한 통증에서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이 가장 흔하게 위치하는 근육을 묻습니다. 지문에서 상부승모근과 견갑거근 부위에 압통이 있고 근전도에서 근긴장 증가가 확인되었으므로, 자세 때문에 지속적으로 과부하를 받는 목-어깨 근육의 근막통증을 떠올려야 합니다. 정답은 보기 5번 상부승모근입니다.
상부승모근은 어깨뼈를 위로 올리고 목을 세우는 자세를 유지하는 근육이어서, 모니터를 보며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어깨를 으쓱한 자세로 장시간 일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지속 수축 부담을 줍니다. 척추 통증 환자의 근막통증유발점 유병률을 정리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 목 통증 환자는 유발점 유병률이 가장 높았고, 활동성 유발점은 위쪽 승모근, 어깨올림근, 후두하근에서 가장 흔하게 확인되었습니다.[1] 이런 부위에서는 눌렀을 때 먼 곳으로 퍼지는 연관통이 나타나는 압통점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보기별 해설
1번: 광배근 — 몸통 뒤쪽 아래에서 위팔뼈로 붙는 큰 근육으로 목 통증의 주된 유발점 부위가 아닙니다. 통증 호소 부위도 목 뒤쪽이 아니라 몸통 옆·아래쪽에 가깝습니다.
2번: 대흉근 — 가슴 앞쪽 근육입니다. 흉곽 앞면과 어깨 앞쪽 통증과 관련이 있으며, 앞으로 말린 어깨 자세와 연관될 수는 있지만 지문의 목 뒤 통증과는 위치가 다릅니다.
3번: 전거근 — 어깨뼈를 몸통에 붙여 안정시키는 근육으로, 날개어깨(winged scapula) 같은 문제와 관련됩니다. 지문에서 압통이 확인된 근육이 아닙니다.
4번: 극하근 — 회전근개 중 어깨뼈 뒤쪽에서 가쪽돌림을 하는 근육으로 어깨 앞쪽·깊은 통증과 관련됩니다. 목 뒤 뻐근함과 어깨 위쪽 압통이라는 지문의 양상과는 맞지 않습니다.
임상 적용 관점
사무직 환자의 목-어깨 통증은 상부승모근과 견갑거근, 후두하근의 과긴장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니터 앞에서 하루 4시간 이상 일하는 사무직 305명의 유발점을 촉진 평가한 단면 연구에서 오른쪽 승모근의 40%, 왼쪽 승모근의 35%에서 활동성 유발점이 확인되었고,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흔했습니다.[2] 이 결과는 지문의 34세 여성 사무직 근로자와 같은 조건이 유발점의 위험 요인이라는 점을 보여 줍니다.
유발점은 눌렀을 때 아픈 곳과 다른 곳으로 퍼지는 연관통이 재현되는 점을 말하며, 통증이 없어도 눌러야 아픈 잠복 유발점과 평소에도 아픈 활동 유발점으로 나눕니다. 이 구분은 평가 기록과 치료 효과 확인에 쓰입니다.
평가할 때는 촉진으로 긴장된 띠(taut band)와 압통점, 연관통 재현 여부를 확인하고 목의 가동범위, 자세(앞쪽 머리 자세, 둥근 어깨)를 함께 봅니다. 중재는 자세 교육과 작업환경 조정, 스트레칭, 이완 기법, 어깨뼈 안정화 운동을 함께 구성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문제에서 거짓 보기로 나온 근육들은 서로 다른 통증 패턴을 만드는 근육이므로, 호소 부위와 근육의 위치를 맞춰 보는 습관이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면 장시간 컴퓨터 작업으로 목 뒤와 어깨 위쪽이 뻐근한 환자에서 통증 유발점이 가장 흔한 근육은 상부승모근입니다. 광배근·대흉근·전거근·극하근은 위치와 통증 양상이 지문과 맞지 않아 오답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1]
Prevalence, Incidence, Localization, and Pathophysiology of Myofascial Trigger Points in Patients With Spinal Pain: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일반논문Lluch E, Nijs J, De Kooning M, Van Dyck D, Vanderstraeten R, Struyf F (2015) · DOI: 10.1016/j.jmpt.2015.08.004
[2]
Prevalence and Predictive Factors of Active Myofascial Trigger Points Among Office Workers Using to Visual Display Terminals: A Cross-Sectional Study.일반논문Poveda-Pagán EJ, Lozano-Quijada C, Hernández-Sánchez S, Toledo-Marhuenda JV, Pintado EL, Segura-Heras JV, Gascón-Jaén J. (2026) · DOI: 10.1016/j.arrct.2026.100606
물리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34세 여성 사무직 환자분이 목 뒤쪽과 어깨가 너무 뻐근하고, 고개를 돌리거나 숙일 때 뻣뻣해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고 호소하십니다. 하루 8시간 이상 컴퓨터 작업을 하시고, 최근 프로젝트 마감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으셨다고 해요. 촉진해보니 상부승모근에 띠처럼 긴장된 띠(Taut band)가 만져지고, 그 안에 아주 민감한 압통점이 느껴집니다. 누르니 '아! 바로 그 통증이에요!' 하시면서 평소 통증이 재현되는 전형적인 활성 통증 유발점 소견을 보이셨어요."
물리치료 중재 전략 (Intervention Strategy)핵심! 물리치료는 크게 통증 조절 단계와 기능 회복 단계로 나누어 접근합니다.
1. 평가/검사(Examination): 시진(자세 분석 - Forward head posture, Rounded shoulder), 촉진(상부승모근, 견갑거근의 압통 및 Taut band 확인, 통증 재현 검사), 관절가동범위(ROM) 측정(목의 굽힘·폄·가쪽굽힘·회전 제한 확인), 근력 검사(MMT - 목 굽힘근, 폄근, 어깨뼈 주변 근육 약화 평가), 근전도 검사(EMG)를 통한 근긴장도 평가.
2. 물리치료 진단·목표 설정(PT Diagnosis & Goal): 근막통증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에 의한 목·어깨 통증 및 경추 ROM 제한. 단기 목표는 통증 유발점 비활성화와 통증 감소, 장기 목표는 자세 교정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근력·지구력 강화.
3. 중재 수행(Intervention):
- 급성기 통증 조절: 허혈성 압박(Ischemic compression) 기법으로 통증 유발점을 직접 압박하여 비활성화, 스프레이와 신장법(Spray and stretch), 경피적전기신경자극(TENS) 적용(100~150Hz, 감각 수준 강도, 20~30분)으로 통증-경련-통증 순환(Pain-spasm-pain cycle) 차단.
- 회복기 기능 훈련: 단축된 상부승모근, 견갑거근, 대흉근 스트레칭, 약화된 깊은목굽힘근(Deep neck flexors)과 어깨뼈 아래쪽 돌림근·모음근 강화 운동(턱 당기기 운동, 어깨뼈 뒤로 모으기 운동), 작업 환경 인간공학적 평가 및 조정(모니터 높이, 키보드 위치, 의자 조정).
4. 재평가(Re-evaluation): 통증 시각사상척도(VAS), 경추 ROM, 압통 역치(Algometer) 재측정하여 중재 효과 판정 및 계획 조정.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허혈성 압박 시 지나치게 강한 압력으로 멍이 들거나 조직 손상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특히 목 앞쪽의 경동맥(Carotid artery) 부위는 절대 압박하지 않도록 해부학적 지식을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TENS 적용 시에는 심박조율기(Pacemaker), 임신, 감각저하 부위 등의 금기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물리치료 프로토콜
단계
치료 목표
주요 중재 기법
1. 급성기 (통증 조절)
통증 감소, 근이완
허혈성 압박, TENS, 온습포(Hot pack), 부드러운 신장술
2. 회복기 (기능 회복)
ROM 증진, 근력 강화
스트레칭, 깊은목굽힘근 강화 운동, 어깨뼈 안정화 운동
3. 유지기 (재발 방지)
올바른 자세 습관화
인간공학적 작업 환경 조정, 자가 운동 프로그램 교육
선배 물리치료사의 한마디
"현대인의 고질병인 목·어깨 통증, 환자분들은 단순히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왜 그 근육만 계속 아픈지 원인을 궁금해하세요. 우리는 통증 유발점을 치료하는 동시에, 환자의 생활 습관과 작업 자세를 꼼꼼히 분석해서 '왜 이 근육이 과부하에 걸리는지'를 설명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운동과 자세를 알려주는 게 진짜 전문가의 역할이랍니다. 국시에서 통증 유발점 문제를 풀 때도, 단순히 근육 이름을 외우기보다 '이 근육이 이 자세에서 이렇게 당겨지니까 여기가 아프겠구나' 하고 상상하며 공부하면 훨씬 오래 기억에 남을 거예요!"
상부승모근(Upper trapezius) — 목 뒤쪽에서 어깨로 이어지는 얕은층 근육으로, 어깨뼈 거상과 목의 폄·가쪽굽힘에 작용하며 사무직 근로자에게 가장 흔히 통증 유발점이 발생하는 근육입니다.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 — 근육 내 띠처럼 만져지는 긴장된 섬유(Taut band) 안에 존재하는 과민성 압통 부위로, 압박 시 국소 통증과 함께 특징적인 방사통을 유발합니다.
견갑거근(Levator scapulae) — 목 위쪽에서 어깨뼈 위쪽 모서리에 붙는 근육으로, 어깨뼈 거상과 아래쪽 돌림을 보조하며, 전화기를 어깨와 귀 사이에 낀 자세에서 통증이 흔히 발생합니다.
근막통증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 — 근육의 통증 유발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통증 질환으로, 국소 통증과 방사통, 근육 경직, 관절가동범위 제한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허혈성 압박(Ischemic compression) — 통증 유발점을 직접 압박하여 국소적인 허혈 상태를 유발한 후 이완시켜 통증 유발점을 비활성화시키는 도수치료 기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