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는 회전근개 파열 재활이 시기별로 목표가 다르다는 점을 묻습니다. 일반적인 재활은 염증기·보호기에는 통증과 부종 조절, 아급성기에는 가동범위 회복과 가벼운 능동 운동, 이후 만성·기능회복기에 본격 근력강화와 기능 훈련으로 이어집니다. 지문의 환자는 무거운 상자를 든 뒤 급성으로 통증이 생겼고, 낙하팔 검사(Drop Arm Test)가 양성이어서 회전근개, 특히 가시위근 큰 파열이 의심되는 상태입니다.
문제의 질문은 근력강화 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이며 정답은 보기 3번 아급성기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통증이 줄고 조직 회복이 진행되어 점진적 저항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한 번 더 구분하면, 급성기에는 힘을 줄이는 동작을 피하며 휴식과 통증 조절을 하고, 아급성기에 가벼운 등척성·등장성 운동을 도입합니다. 수술로 회전근개를 봉합한 환자를 다룬 20개 무작위 연구의 메타분석에서 조기 재활은 어깨 가동범위에서 이점을 보였고 재파열 위험을 높이지 않았으며, 재활 프로그램의 종류와 운동 진행 시기는 연구마다 크게 달랐습니다.[1]
보기별 해설
1번: 급성기 — 급성기는 통증과 염증이 가장 심한 시기이므로 저항운동이 아니라 보호, 통증 조절, 부드러운 수동 가동이 중심입니다.
2번: 손상 직후 48시간 이내 — 손상 직후 48시간은 급성 염증기에 해당하며 근력강화를 시작할 수 없는 시기입니다.
4번: 만성기 — 만성기에도 근력강화는 시행하지만, 문제는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을 묻고 있어 이미 아급성기부터 가능한 운동의 시작 시점으로는 늦습니다. 만성기는 기능 회복과 직업·스포츠 복귀 훈련이 중심입니다.
5번: 수술 직후 — 수술 직후에는 봉합 부위를 보호해야 하므로 슬링을 쓰고 수동 운동 위주로 진행하며, 근력강화는 수 주 뒤 단계에서 시작합니다.
시험 포인트
치료를 하더라도 회전근개 파열이 모두 수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시위근 파열 환자에게 12주 맞춤 운동치료를 시행한 관찰 연구에서 운동치료는 증상이 있는 회전근개 파열에 효과적인 치료로 소개되었지만, 2년 뒤 82명 중 25명(30.5%)에서 파열 크기가 커졌습니다.[2] 따라서 통증이 줄었다고 곧바로 고강도 훈련으로 넘어가지 말고, 파열 크기와 증상 반응을 살피며 단계적으로 부하를 올려야 합니다.
임상에서는 야간통이 줄고 능동 거상 때 통증과 약화가 완화되는지, 견갑골 움직임이 안정적인지를 확인한 뒤 저항을 올립니다. 낙하팔 검사가 양성이면 큰 파열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형외과 의뢰와 영상 확인 여부도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재활 단계별 목표를 한 줄씩 외우면 이런 문제가 쉬워집니다. 급성기는 보호와 통증 조절, 아급성기는 가동범위 회복과 점진적 근력강화 시작, 만성기는 근력·지구력·기능 훈련입니다. 근력강화의 시작 시점은 통증이 줄고 가동범위가 어느 정도 회복된 아급성기라고 기억하면 됩니다.
정리하면 낙하팔 검사 양성인 회전근개 파열 환자의 재활은 보호와 통증 조절로 시작해, 통증이 줄고 조직 회복이 진행되는 아급성기에 점진적 근력강화를 시작합니다. 급성기·손상 직후·수술 직후는 너무 이르고, 만성기는 시작 시점이라기보다 후반 단계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1]
Effectiveness of early versus delayed rehabilitation following rotator cuff repair: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es.메타분석/체계고찰Mazuquin B, Moffatt M, Gill P, Selfe J, Rees J, Drew S (2021) · DOI: 10.1371/journal.pone.0252137
[2]
Factors associated with progression of symptomatic isolated supraspinatus tears 2 years after exercise therapy.일반논문Inoue J, Mattar LT, Takaba K, Takeuchi S, Popchak AJ, Smith CN, Musahl V, Debski RE, Irrgang JJ. (2026) · DOI: 10.1016/j.jse.2026.04.049
물리치료 임상 실무 가이드임상 시나리오 (Clinical Scenario)
"52세 남성 환자분이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셨어요. 무거운 상자를 들다 삐끗한 이후 팔을 들기 힘들다고 하시네요. MRI 검사 결과 가시위근(Supraspinatus) 부분 파열로 확인되었고, 보존적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초기 진통 소염제와 2주간의 안정을 거쳐 이제 통증이 많이 줄어든 상태세요. 환자분은 '언제쯤 근력 운동을 해도 될까요?' 하고 물어보시는데..."
물리치료 중재 전략 (Intervention Strategy)
지금처럼 급성기 염증 반응이 가라앉고 통증이 줄어든 아급성기(Subacute phase)에 접어들면, 근력강화 운동을 조심스럽게 시작할 수 있어요. 가장 먼저 어깨주위근육 강화 운동을 시작하는데, 관절에 부하를 주지 않는 등척성 운동(Isometric exercise)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예를 들어, 벽이나 반대편 팔을 이용해 가쪽돌림(External rotation), 안쪽돌림(Internal rotation), 벌림(Abduction) 방향으로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5~10초간 버티는 등척성 수축을 먼저 가르쳐요. 이후 점차 탄력밴드(Thera-band)를 이용한 등장성 운동(Isotonic exercise)으로 진행하며 근력을 키워나갑니다. 이때 반드시 핵심! 운동 중이나 운동 후에 통증이 재발하는지 확인하며 강도를 조절해야 해요.
선배 물리치료사의 한마디
"재활의 단계를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용어를 외우는 게 아니라, 환자의 조직이 현재 어떤 상태이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는 힘이에요. '아급성기'라는 정답에만 집중하지 말고, '왜 이 시기에 등척성 운동을 먼저 해야 하는지' 그 원리를 이해하면 어떤 환자를 만나도 자신 있게 중재를 설계할 수 있답니다!"
회전근개(Rotator cuff) — 어깨관절을 감싸며 안정성과 회전운동을 담당하는 네 개의 근육(가시위근, 가시아래근, 작은원근, 어깨밑근)과 그 힘줄을 통칭합니다.
아급성기(Subacute phase) — 급성기 이후 통증과 염증이 현저히 감소하고 조직의 초기 치유가 진행되는 시기로, 점진적인 근력 및 기능 회복 운동이 시작됩니다.
등척성 운동(Isometric exercise) — 관절의 움직임 없이 근육의 길이 변화 없이 힘을 발휘하는 운동입니다. 관절에 부하를 주지 않아 재활 초기 근력 유지 및 재활성화에 안전하게 사용됩니다.
Drop Arm Test(팔떨어뜨림검사) — 검사자가 환자의 팔을 90도 벌림 상태에서 천천히 내리도록 할 때, 부드럽게 내리지 못하고 갑자기 떨어뜨리거나 심한 통증을 호소하면 양성으로, 가시위근 파열을 시사합니다.
수동 관절가동범위(PROM, Passive Range of Motion) — 환자의 근력 사용 없이 치료사나 기구 등 외부의 힘에 의해 얻어지는 관절의 움직임 범위를 말합니다. 관절의 비수축성 구조물의 상태를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