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척수손상(SCI, Spinal Cord Injury)의 신경학적 수준(NLI, Neurological Level of Injury)을 파악하고, 남아있는
핵심 근육(Key muscle)의 기능을 바탕으로 환자의 최대 기능적 예후를 예측하는 문제예요. 단순히 손상 부위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각 분절이 담당하는 근육의 움직임을 알아야 풀 수 있는 고난이도 통합형 문제랍니다.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문제에서 환자의 기능을 분석해볼까요?
1.
움직임 가능 (MMT 4등급): 어깨 벌림(Shoulder abduction)과 팔꿈치 굽힘(Elbow flexion). 이는 각각
어깨세모근(Deltoid)과
위팔두갈래근(Biceps brachii)의 작용으로, 이 근육들은 주로
C5 신경뿌리의 지배를 받아요.
2.
움직임 불가능 (MMT 0등급): 팔꿈치 폄(Elbow extension), 손목 및 손가락 움직임. 팔꿈치 폄의 핵심 근육은
위팔세갈래근(Triceps brachii)이며, 이는
C7 신경뿌리이 주로 지배합니다. 손목 폄은 C6, 손가락 굽힘은 C8이 주된 역할을 하죠.
3.
감각 소실: 유두 부위 이하로 감각이 소실되었어요. 유두선(Mammillary line)은
T4 피부분절(Dermatome)에 해당하지만, 이 문제에서는 운동 기능 수준이 더 중요해요.
핵심! C5 신경뿌리이 온전하고 C6가 완전히 마비된 것이 아니라, C5 기능은 강력하게 남아있고(MMT 4) 그 아래 분절인 C6, C7, C8, T1의 주요 운동 기능이 소실된 것을 통해 손상 수준이
C5 완전 손상(C5 Complete SCI)임을 알 수 있어요. ASIA 손상척도(AIS, ASIA Impairment Scale)에서 운동 완전 손상에 해당하죠.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정답은
②번, 수동 휠체어 추진 가능 (평지)입니다.
C5 완전 손상 환자의 기능적 예후를 살펴볼까요?
- C5 환자는 어깨세모근과 위팔두갈래근의 기능이 보존되어 있어,
팔을 공간에서 움직여 수동 휠체어 바퀴를 돌릴 수 있습니다. 비록 손가락으로 바퀴를 잡는 파악력(Grasp)은 없지만, 손바닥과 팔의 마찰을 이용해 평지에서는 독립적으로 휠체어를 추진할 수 있어요. 이것이 C5 환자가 도달할 수 있는
최대 기능적 독립 수준이랍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①번 전동 휠체어로만 이동 가능: C4 완전 손상 환자의 예후예요. C4 환자는 어깨세모근 기능이 없어 상지를 거의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턱이나 입김으로 조작하는 전동 휠체어에 의존해야 해요.
- ③번 목발 보행 가능: C6 또는 C7 완전 손상 환자에게 가능한 수준이에요. C6에서는 손목 폄이 가능하고, C7에서는 팔꿈치 폄(위팔세갈래근)이 가능해져 상지를 체중 지지 도구처럼 사용할 수 있어야 목발 보행이나 의자 차오르기(Push-up)가 가능하답니다.
- ④번, ⑤번 독립 보행 및 계단 오르내리기: 이는 일반적으로 하지의 주요 근력이 보존된 흉수(T-spine) 이하 손상이나 불완전 손상(Incomplete SCI)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양측 하지 완전 마비 상태에서는 불가능합니다.
개념 정리
척수손상 수준별 핵심 근육 및 기능적 예후
| 손상 수준 (NLI) | 핵심 보존 근육 (Key Muscle) | 가능한 최대 이동 능력 (Mobility) |
| C4 | 목빗근(Sternocleidomastoid), 등세모근(Trapezius, 상부) | 전동 휠체어 (턱/호흡 조작), 전동형 침대 |
| C5 | 어깨세모근(Deltoid), 위팔두갈래근(Biceps) | 수동 휠체어 (평지 한정, 손바닥 마찰 추진) |
| C6 | 노쪽손목폄근(Extensor carpi radialis) | 수동 휠체어 (실내외 추진, 손바닥+손목 고리), 짧은 거리 목발 보행 가능 |
| C7 | 위팔세갈래근(Triceps brachii) | 독립적 수동 휠체어 추진, 목발 보행 및 의자 차오르기, 옷 입기 가능 |
| C8~T1 | 손가락굽힘근(Finger flexors), 손가락벌림근 | 손 기능 향상으로 섬세한 일상생활동작(ADL) 가능 |
한눈에 비교!
| 구분 | 어깨 벌림/팔꿈치 굽힘 (C5) | 팔꿈치 폄 (C7) |
| 주요 근육 | 어깨세모근(Deltoid), 위팔두갈래근(Biceps) | 위팔세갈래근(Triceps) |
| 핵심 기능 | 팔을 공간에서 움직임, 수동 휠체어 추진 | 팔로 몸을 밀어 올림, 목발 보행, 체중 이동 |
| 기능적 차이 | 중력 제거 상태에서 팔 움직임 가능 | 중력에 저항하여 체중 지지 및 이동 가능 |
병태생리 포인트
경추 손상에서 손상 분절이 C5일 경우, 가로막신경(Phrenic nerve, C3~5)의 일부가 보존되어 독립 호흡이 가능하지만, 갈비사이근(Intercostal muscle) 마비로 호흡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호흡 재활이 중요해요. 또한 손상 수준 이하에서는
경직(Spasticity)과 자율신경반사부전(Autonomic dysreflexia)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국시 빈출 포인트
척수손상 문제에서는 제시된 '가능한 움직임'과 '불가능한 움직임'을 통해
정확한 신경학적 손상 수준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그다음, 그 수준에서 예측되는 최대 기능적 예후를 묻는 형식으로 매우 자주 출제됩니다. 특히
혼동 주의! C5(휠체어 추진)와 C7(목발 보행)의 예후는 매년 기출될 정도로 중요한 비교 포인트예요.
기출 변형 주의!
같은 C5 손상 환자 사례를 제시하고, "물리치료사가 우선적으로 훈련시켜야 할 근육은?", "환자가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DL은?", "이 환자에게 적합한 보조공학 기기는?" 등을 묻는 문제로 변형되어 출제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