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7주, 당뇨병 산모가 4.6kg의 태아를 질식 분만하던 중, 머리가 만출된 후 2분간 어깨가 치골 결… | 마이메르시 MyMerci
산과 각론
문제

임신 37주, 당뇨병 산모가 4.6kg의 태아를 질식 분만하던 중, 머리가 만출된 후 2분간 어깨가 치골 결합에 걸렸다(견갑 난산). McRoberts 술기를 시행하여 분만하였다. 출생 후 신생아의 우측 팔이 몸통에 축 늘어져 있으며, 팔을 들거나 팔꿈치를 굽히지 못했다. 그러나 손가락 쥐기 반사(grasp reflex)는 정상이었다. 가장 의심되는 손상은?

신생아 P/Ex: 우측 팔 내전/내회전(Waiter's tip), Moro/이두근 반사 소실, 손가락 쥐기 반사 정상.
해설
견갑 난산 시 C5-C6 신경근(상부 상완 신경총)이 손상되면 Erb's palsy가 발생한다. 어깨와 팔꿈치 운동(Moro, 이두근 반사)은 마비되지만, C8-T1이 지배하는 손가락 쥐기(grasp reflex)는 보존되는 것이 특징이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환자는 견갑 난산(Shoulder Dystocia)이라는 응급 상황 후에 태어난 거대아(Macrosomia)입니다. 신생아의 신경학적 검사에서 우측 팔의 내전/내회전 자세(Waiter's tip position), Moro 반사이두근 반사(Biceps reflex) 소실, 그리고 손가락 쥐기 반사(Grasp reflex)는 정상이라는 핵심 소견을 보입니다. 진단적 가치가 높은 소견! "어깨와 팔꿈치 운동 마비 + 손 운동 보존"이라는 패턴은 상완 신경총(Brachial Plexus) 손상 중에서도 상부 신경총(C5, C6 신경근)에 국한된 손상을 시사합니다. 이는 정확히 Erb's palsy의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견갑 난산 시, 태아의 머리는 나왔지만 어깨가 치골 결합에 걸려 목이 과도하게 측굴되면서, C5-C6 신경근이 늘어나거나 찢어지면서 손상이 발생합니다.
정답 근거 및 기전: 1. 손상 기전: 견갑 난산은 Erb's palsy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태아의 어깨가 걸릴 때, 머리를 잡아당겨 분만하려는 견인력이 목 부위의 상완 신경총 상부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킵니다. 2. 신경 지배 패턴: C5-C6 신경근은 주로 어깨와 팔꿈치를 움직이는 근육(삼각근, 이두근, 상완근, 회외근)을 지배합니다. 따라서 이 부위가 손상되면 어깨를 벌리지 못하고(Moro 반사 소실), 팔꿈치를 굽히지 못하며(이두근 반사 소실), 팔이 내전/내회전된 상태(Waiter's tip)로 고정됩니다. 3. 감별의 핵심: 손가락 쥐기 반사는 C8, T1 신경근(주요 지배: 척골 신경)이 관장합니다. 이 반사가 정상이라는 것은 하부 신경총이 손상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며, 이 점이 Klumpke's palsy와의 결정적인 차이입니다.
오답 분석: 감별 포인트!쇄골 골절(Clavicle Fracture): 견갑 난산에서도 흔히 동반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팔 전체의 운동 저하와 함께 국소적인 압통, 크레피투스, 변형이 주 소견입니다. 신경 손상과 달리 Moro 반사는 있을 수도 있습니다 (통증으로 인해 불완전할 수는 있음). 특히 손가락 운동이 정상이라는 점만으로는 쇄골 골절을 배제할 수 없지만, 신경학적 소견이 Erb's palsy에 너무나도 전형적입니다. ③ Klumpke's palsy (C8-T1 손상): 이는 상완 신경총 하부 손상입니다. 전형적으로 손의 마비(Claw hand 변형)손가락 쥐기 반사 소실을 보입니다. 어깨와 팔꿈치 운동은 상대적으로 보존됩니다. 본 증례와는 정반대의 소견입니다. ④ 안면 신경 마비(Facial Nerve Palsy): 견인 분만이나 산도 압박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안면 비대칭, 눈 감기 불능, 입꼬리 처짐 등을 보입니다. 팔의 증상과는 무관합니다. ⑤ 주산기 가사(Perinatal Asphyxia): 전신성 저산소증으로 인해 발생하며, 신경학적 증상도 양측성, 전신성으로 나타납니다 (예: 의식 저하, 경련, 전신 근육 긴장도 이상). 한쪽 팔의 국소적 마비 패턴과는 맞지 않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재태 연령 37주, 당뇨병 산모에서 출생한 4.6kg의 거대아 남아. 견갑 난산 병력이 있으며, McRoberts 술기로 분만 성공. 출생 직후 우측 팔의 비대칭적 무력감 발견. 진단적 접근: 1. 신경학적 검사가 최우선: Moro 반사, 이두근/삼두근 반사, 손가락 쥐기 반사를 정밀 평가하여 손상 부위를 국소화합니다. 2. 감별 진단을 위한 영상: 쇄골 골절 동반 여부 확인을 위해 흉부 X-선 촬영이 필요합니다. 신경 손상의 정도와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초기에는 초음파, 필요시 MRI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 계획: 1. 초기 관리: 손상된 팔을 보호하고, 수동적 관절 운동을 통해 관절 구축을 예방합니다. 대부분의 Erb's palsy는 자연 회복되므로 경과 관찰이 기본입니다. 2. 수술 적응증: 3-6개월이 지나도 회복 징후가 보이지 않거나, MRI에서 신경 파열이 확인되는 경우 신경 봉합술(Nerve graft)이나 건 이전술(Tendon transfer)을 고려합니다. 주의사항: 부모에게 자연 회복 가능성을 설명하면서도, 조기 재활 치료의 중요성을 교육해야 합니다. 쇄골 골절이 동반되었다면 별도의 정형외과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레지던트 선배의 팁 "견갑 난산 + 거대아 + 한쪽 팔 마비'라는 키워드만 보면 거의 Erb's palsy입니다. 시험에 나올 때는 반드시 '손가락은 꼭 쥘 수 있다'는 디테일을 넣어서 Klumpke's palsy와 헷갈리게 내요. 'Waiter's tip' 자세와 'C5-C6'을 머릿속에 그리세요!"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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