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수성 백혈병 (AML)의 WHO 분류가 기존의 FAB 분류와 비교하여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 마이메르시 MyMerci
혈액
문제
급성 골수성 백혈병 (AML)의 WHO 분류가 기존의 FAB 분류와 비교하여 가지는 가장 큰 특징은?
1골수 아세포 30% 기준을 20%로 변경한 것
2단핵구계 백혈병 유형을 제외한 것
3특정 재발성 유전학적 이상 (Recurrent Genetic Abnormalities)을 최우선 기준으로 사용한 것✓ 정답
4AML M6 (적혈구모구 백혈병)을 제외한 것
5MDS의 분류 기준을 통합한 것
해설
WHO 분류는 FAB 분류와 달리 특정 세포유전학적 이상 (예: t(15;17), t(8;21), inv(16))이 확인되면 아세포 비율 20% 미만이라도 AML로 진단하는 등 유전학적 기준을 최우선시한다.
심화 해설
KMLE 핵심 해설
이 문제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의 진단 분류 체계 변화를 묻고 있습니다. 핵심은 FAB 분류에서 WHO 분류로의 패러다임 전환입니다.
Pathognomonic! WHO 분류(2001년 도입, 이후 개정)의 가장 혁신적인 점은 형태학적 기준보다 유전학적 이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입니다. FAB 분류는 주로 골수 도말의 형태학적 소견과 세포화학염색에 기반하여 M0~M7로 나누었습니다. 반면, WHO 분류는 특정 재발성 유전학적 이상(Recurrent Genetic Abnormalities)이 확인되면, 아세포 비율이 20% 미만(FAB 기준 30%)이더라도 AML로 진단합니다. 이는 해당 유전적 이상이 질병의 독립적인 생물학적 실체를 나타내며, 예후와 치료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정답 근거: WHO 분류는 t(8;21), inv(16) 또는 t(16;16), t(15;17), 11q23 이상 등과 같은 특정 유전적 이상을 가진 AML을 별도의 범주로 분리합니다. 이는 단순히 아세포 비율을 낮춘 것(①번)보다 더 근본적인 변화로, 분자유전학적 정보에 기반한 맞춤형 치료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 가장 큰 특징입니다.
임상 시나리오
임상 사례 분석 (Case Study) 환자 증례: 45세 남성이 피로와 발열로 내원했습니다. 혈액 검사에서 빈혈과 혈소판 감소가 있고, 말초혈액 도말에서 미성숙 세포가 관찰됩니다. 진단적 접근: 1. 골수 천자 및 생검으로 아세포 비율과 형태학을 평가. 2. 세포유전학 검사(핵형 분석) 및 분자유전학 검사(FISH, PCR)를 반드시 시행하여 재발성 유전적 이상을 확인합니다. WHO 분류에 따르면, t(15;17)이 확인되면 급성 전골수구성 백혈병(Acute Promyelocytic Leukemia, APL)로 즉시 진단하고, 전신적인 출혈 위험을 고려한 긴급 치료(ATRA)를 시작합니다. 치료 계획: 유전적 아형에 따라 치료 전략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핵심 유전적 이상이 있는 AML은 고용량 시타라빈(Cytarabine) 기반의 강력한 화학요법에 반응이 좋은 반면, MDS 관련 변화를 보이는 AML은 다른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APL(t(15;17)) 환자에서 화학요법을 먼저 시작하면 치명적인 분화 증후군(Differentiation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ATRA(전신 레티노산)를 먼저 시작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핵심 개념
재발성 유전학적 이상 (Recurrent Genetic Abnormalities) — WHO AML 분류의 핵심 기준. t(8;21)(RUNX1-RUNX1T1), inv(16) 또는 t(16;16)(CBFB-MYH11), t(15;17)(PML-RARA), 11q23(MLL) 재배열 등이 해당되며, 이들이 확인되면 아세포 비율과 무관하게 AML로 진단.
급성 전골수구성 백혈병 — t(15;17)에 의한 PML-RARA 융합 유전자를 특징으로 하는 AML의 한 아형. 출혈 경향이 매우 강하며, 전신 레티노산(ATRA)을 이용한 분화 유도 치료가 표준으로, 화학요법 없이도 치료 가능한 유일한 AML.
FAB 분류 (French-American-British classification) — AML의 구분 분류법. 골수 아세포 30% 이상을 기준으로 형태학적, 세포화학적 특징에 따라 M0부터 M7까지 분류. 치료 반응과 예후를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어 WHO 분류로 대체되는 추세.
아세포 — 미성숙한 혈액 세포 전구체. FAB 분류에서는 골수 세포 중 30% 이상이 아세포일 때 AML로 진단했으나, WHO 분류에서는 특정 유전적 이상이 있을 경우 20% 미만에서도 AML 진단 가능.
세포유전학 검사 (Cytogenetic Analysis) — AML 진단 시 필수 검사. 혈액암 세포의 핵형(염색체 이상)을 분석하여 예후 좋은 군(t(8;21), inv(16), t(15;17)), 중간 군, 나쁜 군(복합 염색체 이상, -5, -7 등)으로 위험도를 분류하고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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