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Case Analysis
70세 남성, 무증상 복부 대동맥류(Abdominal Aortic Aneurysm, AAA)로 내원했습니다. 핵심 소견은 신동맥 하부(Infrarenal)에 위치한 최대 직경 5.8 cm의 동맥류입니다. 주요 가이드라인(ACC/AHA, ESVS)에 따르면, 무증상 복부 대동맥류의 치료 결정은 크기와 성장 속도에 기반합니다. 일반적으로 직경이 5.5 cm 이상이거나 6개월 동안 0.5 cm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경우, 파열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므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본 증례는 5.8 cm로 명확한 치료 적응증에 해당합니다. 또한, CT 평가에서 근위부(목부위) 길이 충분, 심한 굴곡 없음, 원위부 고정 부위 확보 등은 혈관 내 대동맥류 수리술(Endovascular Aneurysm Repair, EVAR)에 적합한 해부학적 조건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개복 수술보다 침습도가 낮은 EVAR가 가장 적절한 1차 치료 옵션입니다.
Prof's Note
복부 대동맥류 치료의 '5-5-5 법칙'을 기억하세요. 무증상 환자에서 직경 5.0 cm 미만은 추적 관찰, 5.0-5.4 cm는 성장 속도에 따라 판단(보통 6-12개월 추적), 5.5 cm 이상은 수술 적응증입니다. 여성의 경우 파열 위험이 더 높아 5.0-5.2 cm부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임상 시나리오
Management
본 환자에게는 혈관 내 대동맥류 수리술(EVAR)이 가장 적절한 치료입니다. 이는 양측 서혜부(또는 상완동맥)를 통해 카테터를 삽입하여 대동맥류 강 내에 스텐트 그라프트를 배치, 동맥류를 혈류로부터 격리시키는 시술입니다. 수술 전 정밀한 CT 혈관조영술로 해부학적 적합성을 재확인하고, 시술 후 첫 해에는 1, 6, 12개월에 CT 추적 검사를 시행하여 내막 누출(Endoleak) 등을 평가합니다.
Critical Warning
EVAR 후 가장 흔한 합병증은 내막 누출(Endoleak)입니다. 특히 Type II(요대동맥 등 측부혈관으로부터의 역류)는 비교적 양성 경과를 보일 수 있으나, Type I(근위부/원위부 고정 부위 누출)과 Type III(그라프트 파손)은 동맥류 확대 및 파열 위험을 지속시키므로 반드시 추가 시술(재-EVAR 또는 개복 수술 전환)이 필요합니다. 또한, EVAR 후 장기적으로 개복 수술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환자에게 설명해야 합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