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Analysis
55세 여성 환자가 우측 하지의 다발성 거미 모양 정맥류(Spider Vein)와 종아리의 무거운 느낌을 주호소로 내원했습니다. 신체검진상 피부 변화(색소 침착, 궤양)는 없습니다. 이는 만성 정맥 부전(Chronic Venous Insufficiency, CVI)의 초기 단계를 시사합니다. CVI는 정맥 판막의 기능 부전으로 인해 정맥혈의 역류와 정체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교과서적 분류인 CEAP 분류(Clinical-Etiological-Anatomical-Pathophysiological)에 따르면, 이 환자는 거미 모양 정맥(Telangiectasia)과 증상(무거운 느낌)이 있으나 피부 변화는 없는 C1~2, s(증상 있음) 단계에 해당합니다. 감별 진단으로, 심부 정맥 혈전증(DVT)은 급성 발병의 통증, 부종, 발적이 특징이며, 말초 동맥 질환(PAD)은 간헐적 파행이 주 증상입니다. 림프 부종은 비압함성 부종과 피부 두꺼워짐이, 버거씨병은 젊은 남성 흡연자의 중증 허혈성 통증이 특징적이므로, 이 환자의 임상 소견과는 맞지 않습니다.
Management
초기 만성 정맥 부전(CVI)의 일차 치료는 보존적 치료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압박 요법(Compression Therapy)으로, 20-30 mmHg 정도의 압력 등급을 가진 의료용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도록 교육합니다. 또한,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가능하면 다리를 올리는 자세를 취하도록 권고합니다. 증상이 있는 정맥류에 대해서는 경화 요법(Sclerotherapy)이나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Critical Warning말초 동맥 질환(PAD)이 동반된 환자에게는 압박 스타킹을 처방해서는 안 됩니다. 압박이 허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압박 치료 전 반드시 발목-상완 지수(ABI)를 측정하여 동맥 질환을 배제해야 합니다. 또한, DVT가 의심되는 급성 증상이 있을 때는 초음파 검사 없이 CVI로만 진단해서는 안 됩니다.
만성 정맥 부전 — 만성 정맥 부전(Chronic Venous Insufficiency, CVI)은 정맥 판막의 기능 부전으로 인해 정맥혈의 역류와 정체가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하지의 무거움, 통증, 정맥류, 부종, 그리고 진행 시 피부 색소 침착과 궤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맥류 — 정맥류(Varicose Vein)는 표재 정맥이 확장되고 비틀린 상태로, 만성 정맥 부전(CVI)의 주요 임상 소견 중 하나입니다. 정맥 내압 증가와 판막 기능 부전이 원인입니다.
CEAP 분류 — CEAP 분류는 만성 정맥 질환의 임상적(Clinical), 원인적(Etiological), 해부학적(Anatomical), 병리생리학적(Pathophysiological) 상태를 체계적으로 분류한 도구입니다. 임상 단계(C0~C6)는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필수적입니다.
압박 요법 — 압박 요법(Compression Therapy)은 만성 정맥 부전(CVI)과 림프 부종의 일차적 보존적 치료법입니다. 외부 압력을 가해 정맥혈의 역류를 줄이고 근육의 펌프 작용을 도와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발목-상완 지수 — 발목-상완 지수(Ankle-Brachial Index, ABI)는 발목의 수축기 혈압을 상완의 수축기 혈압으로 나눈 값으로, 말초 동맥 질환(PAD)을 선별하는 간단하고 비침습적인 검사입니다. ABI가 낮은 환자에게는 압박 스타킹을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