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일 된 39주 남아가 수유량 감소와 기면 양상으로 내원하였다. 최근 고음의 울음이 반복되고 수유 중 … | 마이메르시 MyMerci
신생아 질환
문제
생후 6일 된 39주 남아가 수유량 감소와 기면 양상으로 내원하였다. 최근 고음의 울음이 반복되고 수유 중 쉽게 지치며 근긴장 저하가 관찰되었다. 진찰 시 경부 후굴(opisthotonus)과 Moro 반사가 감소되어 있었으며 황달이 진행된 모습이었다. 혈액검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장 적절한 진단은?
혈액 검사: Hb 15.8g/dL(14-22), WBC 9,500/µL(9,000-30,000), Plt 310,000/µL(150,000-450,000), Total bilirubin 32.0mg/dL(0.2-1.2), Direct bilirubin 1.2mg/dL(0-0.3)
1패혈증
2신생아 뇌출혈
3핵황달✓ 정답
4일과성 신생아 무호흡
5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
해설
고빌리루빈혈증과 신경학적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핵황달을 의심해야 합니다. 경부 후굴, 고음 울음, 기면 등은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심화 해설
Case Analysis
생후 6일 된 만삭아에서 총 빌리루빈이 32.0 mg/dL로 심한 고빌리루빈혈증을 보입니다. 직접 빌리루빈은 정상에 가까워 간접 고빌리루빈혈증입니다. 이 상태에서 기면, 고음의 울음, 수유력 저하, 근긴장 저하, Moro 반사 감소, 경부 후굴(opisthotonus)과 같은 급성 신경학적 징후가 동반되었습니다. 이는 간접 빌리루빈이 미성숙한 혈뇌장벽을 통과하여 기저핵(basal ganglia) 등에 침착되어 독성을 나타내는 핵황달(Kernicterus)의 전형적인 증례입니다. 핵황달은 급성 뇌병증(acute bilirubin encephalopathy)의 증상으로 정의되며, 교과서적으로는 고빌리루빈혈증과 함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진단합니다.
Mnemonic
핵황달의 급성기 증상을 기억하는 비법: BIND
- Bilirubin-induced neurologic dysfunction
- Infant의 급성 증상:
- Back arching (Opisthotonus): 등과 목 뒤로 젖힘
- Irritability (High-pitched cry): 과민성, 고음의 울음
- Neurologic tone changes (Hypo- or hypertonia): 신경학적 긴장도 변화
- Drowsiness/Feeding difficulty: 기면/수유 곤란
임상 시나리오
Management
핵황달은 응급 상황입니다. 치료 목표는 혈중 빌리루빈 농도를 신속히 낮추고 추가적인 신경 손상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1. 교환 수혈(Exchange transfusion): 가장 급속한 치료법입니다. 심한 고빌리루빈혈증과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시행해야 합니다. 적응증은 연령과 체중에 따라 다르나, 이 증례처럼 총 빌리루빈이 25 mg/dL를 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절대적 적응증입니다.
2. 강화 광선 요법(Intensive phototherapy): 교환 수혈 준비와 동시에 즉시 시작합니다. 피부 표면적을 최대화하여 빌리루빈 분해를 촉진합니다.
3. 원인 치료: 용혈성 질환(예: ABO/Rh 부적합), G6PD 결핍증 등 기저 원인을 조사하고 치료합니다.
Critical Warning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난 후에는 광선 요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교환 수혈을 지체하면 돌이킬 수 없는 신경학적 후유증(이석청력 장애, 운동 장애, 지적 장애)을 초래합니다. 또한, 교환 수혈 시 전해질 불균형, 혈전색전증, 감염 등의 합병증을 세심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Opisthotonus — 경부 후굴(Opisthotonus)은 목과 등이 뒤로 젖혀지는 강직성 자세로, 뇌막염, 뇌압 상승, 중추신경계 자극 또는 손상(예: 핵황달, 파상풍) 시 나타나는 중요한 신경학적 징후입니다. 핵황달에서는 기저핵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Moro reflex — Moro 반사는 신생아의 원시 반사 중 하나로, 갑작스러운 자극에 대해 팔을 벌리고 다시 모으는 반응을 보입니다. 이 반사의 감소 또는 소실은 중추신경계의 우울 또는 손상을 시사하는 중요한 소견이며, 핵황달, 뇌병증, 패혈증 등에서 관찰될 수 있습니다.
Direct bilirubin — 직접 빌리루빈(Direct bilirubin, Conjugated bilirubin)은 간에서 글루쿠론산과 결합된(conjugated) 형태로, 담도 폐쇄나 간세포 손상 시 혈중 농도가 상승합니다. 이 증례에서는 정상에 가까워(1.2 mg/dL), 황달의 원인이 간접(비결합) 고빌리루빈혈증임을 확인시켜 줍니다.
Kernicterus — 핵황달(Kernicterus)은 심한 간접 고빌리루빈혈증으로 인해 빌리루빈이 신생아의 미성숙한 혈뇌장벽을 통과하여 기저핵(basal ganglia)과 뇌간 핵에 침착되어 발생하는 급성 뇌병증 및 만성 신경학적 손상을 의미합니다. 예방 가능한 신경학적 장애로 간주되며, 응급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Exchange transfusion — 교환 수혈(Exchange transfusion)은 환자의 혈액을 기증자의 혈액으로 대량 교체하는 시술로, 중증 신생아 고빌리루빈혈증, 특히 핵황달이 의심되거나 예방이 필요한 경우의 확정적 치료법입니다. 빌리루빈, 감작 항체(예: anti-D), 독성 대사물질을 제거하고 빈혈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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