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주 된 신생아가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보호자와 함께 내원했다. 진찰 시 머리는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고 턱과 얼굴은 반대쪽을 향하고 있으며, 목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있다. 같은 쪽 목 근육을 촉진하였을 때 압통은 없으나 단단한 종괴가 만져진다. 분만 과정에서 난산이 있었던 병력이 있다. 이 환아에 대한 가장 적절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1중추신경계 이상에 의한 사경으로 수술적 치료가 우선이다.
2흉쇄유돌근의 분만 손상으로 인한 근성 사경이며 스트레칭 치료가 필요하다.✓ 정답
3선천성 경추 기형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4통증을 동반하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5대부분 자연 호전되지 않으므로 조기 수술이 필요하다.
해설
신생아에서 가장 흔한 사경은 흉쇄유돌근의 분만 손상으로 발생하는 근성 사경이며, 초기 치료는 침범된 근육의 스트레칭입니다.
Case Analysis
생후 3주 된 신생아에서 나타난 일측성 경부 경직과 기울임, 그리고 반대측으로 향하는 얼굴 방향성은 전형적인 사경(Torticollis)의 소견입니다. 진찰에서 압통 없이 단단한 종괴가 촉진된다는 점은 흉쇄유돌근(Sternocleidomastoid muscle)의 근성 종괴를 시사합니다. 난산 병력은 이 근육의 분만 중 손상(출생 시 외상, 국소 허혈)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인자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임상 양상은 선천성 근성 사경(Congenital Muscular Torticollis)의 진단 기준과 일치합니다. 중추신경계 이상(예: 후두하 탈구, Chiari 기형)이나 경추 골격 기형, 감염성 원인(예: Grisel's syndrome)은 이 증례에서 제시된 소견(무통성 종괴, 난산 병력)과는 부합하지 않습니다.
Management
선천성 근성 사경의 1차 치료는 보존적 치료입니다. 이는 부모가 시행하는 수동 스트레칭 운동과 환경적 자세 관리로 구성됩니다. 스트레칭은 고정된 견갑골을 잡고 머리를 반대쪽으로 기울이며 턱을 병변 쪽 어깨 쪽으로 돌리는 동작을 하루에 여러 번 시행합니다. 아이를 눕힐 때나 장난감을 놓을 때는 머리가 반대쪽으로 돌아가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생후 6개월까지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약 90%에서 성공합니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1세 이후에도 심한 제한이 지속되거나, 안면 비대칭이 진행되는 경우 흉쇄유돌근의 수술적 절제술을 고려합니다.
Critical Warning절대로 갑작스럽고 강압적인 스트레칭을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통증을 유발하고 오히려 근육 경련과 반사를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드물지만 경추 손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진단 시 단순 촉진으로 만족하지 말고 반드시 고관절 초음파를 시행하여 동반된 고관절 이형성증(DDH)을 배제해야 합니다. 두 질환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사경 — 사경은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턱이 반대쪽을 향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구분되며, 신생아기에서는 선천성 근성 사경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흉쇄유돌근(Sternocleidomastoid muscle) — 흉쇄유돌근은 흉골과 쇄골에서 시작하여 유양돌기에 부착되는 목의 주요 근육입니다. 선천성 근성 사경은 이 근육의 국소 섬유화와 단축으로 발생하며, 분만 중 외상이나 자세에 의한 국소 허혈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난산 — 난산은 정상적인 분만 과정이 지연되거나 진행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둔위 분만, 겸자 분만, 제대 감김 등이 선천성 근성 사경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어, 병력 청취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고관절 이형성증(Developmental Dysplasia of the Hip, DDH) — 고관절 이형성증은 고관절 백과 대퇴골 두 사이의 관계가 비정상적인 상태입니다. 선천성 근성 사경 환아의 약 20%에서 동반되므로, 반드시 고관절 검진 및 필요 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 배제해야 합니다.
스트레칭 치료(Stretching therapy) — 선천성 근성 사경의 1차 표준 치료입니다. 부모가 시행하는 수동적 운동으로, 부드럽고 꾸준하게 단축된 흉쇄유돌근을 늘려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조기 시작이 예후에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