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Case Analysis
이 환자는 6개월 이상 “피부 아래 기생충이 산다”는 믿음을 확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피부과 검사 및 조직검사에서 감염 소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믿음이 지속되며, 이를 제거하기 위해 피부를 파내는 행동까지 보인다. 이는 현실과 명백히 불일치하는 고정된 믿음(망상) 에 해당한다.
망상장애는 1개월 이상 지속되는 비기괴적 망상을 특징으로 하며, 다른 뚜렷한 정신병적 증상 없이 비교적 기능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본 사례는 기생충 감염이라는 비교적 현실 가능성이 있는 주제의 망상으로, 망상장애 중 신체형(망상성 기생충증)에 해당한다. 반면 심기증(질병불안장애)은 질병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중심이며, 확신 수준의 망상이 아니라 걱정과 집착의 형태를 보인다.
Prof's note
망상성 기생충증(delusional parasitosis)은 중년 여성에서 비교적 흔하며, 피부과를 먼저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검사 음성에도 확신 유지”가 핵심 단서이다. 심기증과의 감별 포인트는 ‘불안 중심인가, 확신 중심인가’이다.
임상 시나리오
Management
항정신병 약물(특히 비정형 항정신병제)을 사용한다. 초기에는 직접 망상을 논박하기보다 치료적 동맹 형성이 중요하다. 피부 손상에 대한 상처 치료 및 자해 예방도 필요하다.
Critical Warning
망상에 근거한 자해 행동이 지속될 수 있다. 피부를 반복적으로 손상시키는 경우 감염, 흉터, 2차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적극적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