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소아가 갑자기 고열(39.5℃)과 침 흘림, 호흡 곤란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V/S BT 39.5℃, RR 40회/분. 신체검진 소견: 아이가 삼각대 자세(Tripod position)를 취하고 목을 뒤로 젖히고 있다. 인두 검사는 시행하지 않았다. 가장 의심되는 진단은?
1급성 후두염(Croup)
2급성 후두개염(Epiglottitis)✓ 정답
3급성 세기관지염
4인두염
5폐렴
해설
고열, 침 흘림, 호흡 곤란, 그리고 삼각대 자세는 급성 후두개염(Haemophilus influenzae type b가 주 원인)의 응급 소견이다.
Case Analysis
2세 소아의 급성 발병, 고열(39.5℃), 침 흘림(Drooling), 호흡 곤란, 빠른 호흡수(RR 40회/분)는 상기도 폐쇄를 시사합니다. 결정적 단서는 삼각대 자세(Tripod position)와 목 뒤로 젖힘(Sniffing position)입니다. 이는 후두개(Epiglottis)의 급성 염증과 부종으로 인한 기도 폐쇄를 완화하기 위한 자세입니다. 인두 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것은, 검사 자극이 완전한 기도 폐쇄를 유발할 수 있어 절대 금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증상과 징후는 교과서적으로 급성 후두개염(Acute Epiglottitis)을 지칭하며, 과거에는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Hib)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Management
급성 후두개염은 응급 상황입니다. 첫 번째 치료는 기도 확보입니다. 가능한 한 조용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즉시 마취과 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동반된 상태에서 기관내삽관(Endotracheal Intubation)을 시행해야 합니다. 삽관 전 억지로 눕히거나 자극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기도 확보 후, 혈액 배양 및 후두개 도말 검체 채취 후 경험적 항생제 치료를 시작합니다. 3세대 세팔로스포린(예: Ceftriaxone)을 정맥 주사합니다. Hib 백신 접종력 확인이 중요합니다.
Critical Warning인두 검사나 억지로 환자를 눕히는 행위는 치명적인 기도 완전 폐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학적 측면경 검사(Lateral neck X-ray)는 "thumb sign"을 보일 수 있으나, 진단을 위해 검사실이나 방사선실로 이동시키는 것은 위험합니다. 기도 확보가 최우선입니다.
Tripod position — 상기도 폐쇄가 있는 환자가 취하는 자세로, 몸을 앞으로 기대고 두 손으로 무언가를 짚거나 무릎 위에 올려 기도를 최대한 곧게 펴고 확보하려는 자세입니다. 급성 후두개염의 특징적 소견입니다.
Epiglottitis — 후두개의 급성 세균성 염증으로, Hib 백신 도입 전 소아에서 흔했던 생명을 위협하는 기도 폐쇄 원인입니다. 고열, 침 흘림, 호흡곤란, 삼각대 자세가 특징입니다.
Drooling — 침을 삼키지 못하고 흘리는 증상으로, 심한 인후통이나 기도 폐쇄로 인한 연하곤란(Dysphagia)을 의미합니다. 급성 후두개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 급성 후두개염, 수막염, 폐렴 등을 일으키는 주요 세균입니다. Hib 백신의 도입으로 소아에서의 급성 후두개염 발생률이 극적으로 감소했습니다.
Sniffing position — 목을 약간 굽히고 턱을 들어 올리는 자세로, 기도가 가장 직선이 되어 기관내삽관을 용이하게 합니다. 후두개염 환자에서는 기도 폐쇄를 완화하기 위해 목을 뒤로 젖히는(Extended) 형태로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