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여성이 3일 전부터 발생한 발열과 우측 옆구리 통증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2일 전부터 배뇨통과 빈뇨가 있었다고 한다. 활력징후는 혈압 115/75 mmHg, 맥박 102회/분, 체온 38.9°C이다. 신체검진에서 우측 늑골척추각 압통이 관찰된다. 검사 소견: WBC 16,500/μL, CRP 8.5 mg/dL, 소변검사는 아래와 같다. 위 환자의 진단은?
Management
급성 신우신염의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 투여와 지지 요법입니다. 외래 치료가 가능한 경증 환자는 경구 항생제(예: Ciprofloxacin, Levofloxacin, Trimethoprim-sulfamethoxazole)를 7-14일간 투여합니다. 본 증례처럼 고열과 전신 증상이 있는 중증 환자는 입원하여 정맥 내 항생제(예: Ceftriaxone, Ciprofloxacin, Piperacillin-tazobactam)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발열과 통증에 대한 해열진통제,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수적입니다. 치료 시작 후 48-72시간 내에 임상적 호전이 없으면 영상 검사(예: CT)를 시행하여 합병증(농양, 요로 폐쇄)을 배제해야 합니다.
Critical Warning
1. 백혈구 원주를 간과하지 마세요. 이는 단순 방광염이 아닌 신장 실질 감염을 확진하는 핵심 소견입니다.
2. 초기 경험적 항생제 선택을 잘못하면 치료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역 내 항생제 내성 패턴과 환자의 과거력(최근 항생제 사용, 병원 획득 감염 여부)을 반드시 고려하세요.
3.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서는 Fluoroquinolone 계열 약물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늑골척추각 압통 (CVA Tenderness) — 늑골척추각 압통(Costovertebral Angle Tenderness)은 등에서 12번 늑골과 척추 기둥이 만나는 각을 두드리거나 압박할 때 느껴지는 통증입니다. 이는 신장 실질의 염증이나 팽창(예: 신우신염, 신결석, 수신증)을 의심하게 하는 중요한 신체검진 소견입니다.
백혈구 원주 (Leukocyte Casts) — 백혈구 원주(Leukocyte Casts)는 신세뇨관 내에서 백혈구가 응집되어 원주 형태로 소변에 배출된 것입니다. 이 소견은 신장 실질, 특히 신우나 신세뇨관에 염증이 있음을 의미하는 매우 특이적인 지표로, 급성 신우신염이나 간질성 신염을 진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급성 신우신염 (Acute Pyelonephritis) — 급성 신우신염(Acute Pyelonephritis)은 신장 실질과 신우에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증입니다. 대부분 하부 요로로부터 상행 감염되며, 대장균(E. coli)이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 발열, 오한, 옆구리 통증, CVA 압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하부 요로 감염 증상과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CRP (C-reactive Protein) — CRP(C-reactive Protein)는 간에서 합성되는 급성기 반응물질입니다. 감염, 염증, 조직 손상 시 혈중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염증의 존재와 심각도를 평가하는 비특이적이지만 유용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본 증례에서 8.5 mg/dL의 상승은 심한 염증 반응을 시사합니다.
세균뇨 — 세균뇨(Bacteriuria)는 소변 내 세균이 존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현미경 검사에서 '세균 3+'는 다량의 세균이 관찰됨을 의미합니다. 증상이 동반된 세균뇨는 요로 감염(UTI) 진단의 근거가 되며, 배양 검사를 통해 원인균과 항생제 감수성을 확인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