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아동이 말을 머뭇거리거나 더듬고 말끝을 흐릴 때 부모의 적절한 반응은?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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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간호학
문제

5세 아동이 말을 머뭇거리거나 더듬고 말끝을 흐릴 때 부모의 적절한 반응은?

해설
학령전기 아동이 말더듬이 있을 때 부모는 재촉하거나 말을 교정하지 말고 아동의 말을 충분히 듣고 기다려준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5세 아동의 부모가 아동이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간호사의 옳은 반응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Edition 필통 간호학 Full-Pack118,000원

심화 해설

학령전기 아동의 말더듬은 발달 과정에서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현상입니다. 이 시기의 유창성 문제는 언어 능력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안 말 운동 계획과 언어 구성 능력이 일시적으로 불균형을 이루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말더듬은 단순한 습관이나 의지 부족이 아니라 발달적 특성과 신경학적 처리 과정의 미성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이해해야 합니다.

부모가 더듬는 말을 지적하거나 다시 말하도록 재촉하는 반응은 아동에게 말하기 자체가 평가받는 상황이라는 압박감을 줍니다. 말을 더듬을 때마다 부모가 대신 말해주는 것도 아동이 스스로 말을 완성할 기회를 빼앗고, 말하기에 대한 회피 행동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말더듬 아동에게 가장 중요한 환경적 요소는 부모가 아동의 말을 끝까지 기다려 주고, 말의 내용에 집중해 주는 태도입니다.

부모-아동 상호작용 치료(PCIT)는 말더듬 아동의 중재에서 부모의 반응 방식을 핵심 치료 요소로 다룹니다. PCIT는 부모가 아동과의 놀이 상황에서 아동의 말을 충분히 기다려 주고, 말더듬보다는 의사소통 내용에 반응하도록 훈련하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Millard 등(2008)의 연구에서는 말더듬이 12개월 이상 지속된 3~4세 아동 6명을 대상으로 6회기의 PCIT를 적용한 결과, 치료 후 말더듬 빈도가 감소하는 양상을 보고했습니다[1]. 이 연구는 소규모 단일 대상 설계라는 한계가 있지만, 부모의 상호작용 방식 변화가 아동의 유창성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임상적 근거를 제시합니다.

Palin 부모-아동 상호작용 치료(Palin PCI)도 같은 원리를 따릅니다. 이 접근에서는 부모가 아동의 말을 기다려 주고, 말더듬 순간에 교정하거나 지시하지 않으며, 아동이 편안하게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습니다[2][4]. 부모가 아동의 말을 충분히 기다려 주는 것은 단순한 인내가 아니라, 아동의 말하기 부담을 낮추는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입니다.

부모 반응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적절성
못 들은 척하기의사소통 시도가 무시되어 말하기 동기 저하부적절
더듬는 말 지적하기말하기에 대한 불안과 긴장 증가, 회피 행동 유발부적절
다시 말하라고 다그치기시간 압박으로 유창성 악화, 자존감 저하부적절
충분히 기다려 주기말하기 부담 감소, 의사소통 시도 유지, 유창성 촉진적절
부모가 대신 말해주기말 완성 기회 상실, 의존성 증가, 회피 강화부적절


핵심! 말더듬 아동을 대할 때 부모가 취해야 할 태도는 교정자가 아니라 경청자입니다. 아동이 말을 머뭇거리거나 더듬더라도 말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고, 말의 내용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이 말더듬 중재의 첫 단계입니다.

Johnson 등(2026)의 연구는 부모가 아동의 초기 말더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이후 치료적 관계 형성과 중재 방향 결정에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설명합니다[3]. 부모가 인터넷 정보를 통해 말더듬에 대한 부정확한 지식을 갖게 되면 교정적이거나 재촉하는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임상에서는 부모에게 말더듬의 발달적 특성과 적절한 반응 방식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동 주의! 말더듬 아동에게 "천천히 말해보라"거나 "심호흡하고 다시 말해보라"는 지시도 부모가 흔히 사용하는 반응이지만, 이러한 지시도 아동에게 말하기에 대한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가장 우선되는 반응은 지시나 교정이 아니라 기다림과 경청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s parent-child interaction therapy effective in reducing stuttering?일반논문Millard SK, Nicholas A, Cook FM (2008) · DOI: 10.1044/1092-4388(2008/046)
  • [2]
    Palin Parent Child Interaction and the Lidcombe Program: clarifying some issues.일반논문Onslow M, Millard S (2012) · DOI: 10.1016/j.jfludis.2011.10.002
  • [3]
    Spontaneous and internet-informed parent responses to early stuttering.일반논문Johnson G, Shenker R, Santayana G, Onslow M. (2026) · DOI: 10.1016/j.jfludis.2026.106199
  • [4]
    Palin Parent-Child Interaction Therapy: The Bigger Picture.일반논문Millard SK, Zebrowski P, Kelman E (2018) · DOI: 10.1044/2018_AJSLP-ODC11-17-0199

임상 시나리오

5세 아동의 말더듬, 간호사의 따뜻한 부모 교육 소아과 외래에 5세 지훈이가 엄마 손을 잡고 들어섰습니다. 엄마는 지훈이가 최근 들어 말을 자주 더듬고, 특히 흥분하거나 긴장하면 더 심해진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 지훈이가 말을 자꾸 더듬어서 걱정이에요. 친구들이 놀릴까 봐, 학교 가면 어쩌나 싶어서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엄마의 말에 지훈이는 엄마 뒤로 숨어 고개를 숙였습니다.

간호사 김수진은 먼저 지훈이에게 밝게 인사하며 "지훈아, 안녕? 오늘 기분은 어때?" 하고 물었습니다. 지훈이가 작은 목소리로 "조... 조아여..." 하고 더듬자, 김 간호사는 지훈이의 눈을 맞추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의자에 앉으시도록 안내하며 차분하게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 지훈이처럼 이 또래 아이들이 말을 더듬는 것은 생각보다 흔한 일입니다. 5세 정도 되면 아이들의 어휘력과 생각하는 속도가 급격히 늘어나는데, 아직 입으로 표현하는 속도가 그걸 따라가지 못해서 일시적으로 말을 머뭇거리거나 더듬을 수 있어요. 이걸 '발달성 말더듬'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지기도 합니다."

엄마는 조금 안심하는 듯했지만 여전히 걱정스러운 표정이었습니다. "그럼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자꾸 '천천히 말해봐'라고 하거나, 답답해서 제가 대신 말해주기도 하는데..."

김 간호사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조언했습니다. "어머니, 지훈이가 말을 더듬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지훈이가 말을 끝낼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주세요. 조급해하거나, 말을 끊거나, '다시 말해봐' 하고 다그치거나, 대신 말해주시면 아이는 더 불안해하고 말하기를 두려워하게 됩니다. 지훈이의 눈을 맞추고, 말의 내용에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지훈이가 말을 끝내면 '그렇구나, 지훈이 생각은 그렇구나' 하고 긍정적으로 반응해주시면 됩니다. 아이가 말을 더듬더라도 지적하지 마시고, 편안하고 지지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이어서 김 간호사는 몇 가지 구체적인 팁을 덧붙였습니다. "집에서 대화할 때 어머니께서도 평소보다 조금 더 천천히, 여유 있게 말씀해보세요. 그리고 지훈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6개월 이상 말더듬이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언어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엄마는 김 간호사의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 제가 너무 조급했네요. 지훈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이제부터는 지훈이 말을 끝까지 기다려주고,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줄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김 간호사는 지훈이에게 "지훈아, 엄마랑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하고, 천천히 말해도 괜찮아. 간호사 선생님은 지훈이 이야기 다 들어줄게!" 하고 격려했습니다. 지훈이는 작은 미소를 지으며 엄마 손을 잡고 외래를 나섰습니다. 김 간호사는 지훈이와 엄마가 앞으로 긍정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지훈이의 언어 발달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바라며 따뜻하게 배웅했습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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