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는 아동을 위한 간호중재로 옳은 것은? | 마이메르시 MyMer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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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간호학
문제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받는 아동을 위한 간호중재로 옳은 것은?

해설
죽음을 앞둔 아동은 절대로 혼자 두지 않도록 하고 부모가 함께 있도록 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5세 아동의 부모가 아동이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간호사의 옳은 반응은?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2027 Edition 필통 간호학 Full-Pack118,000원

심화 해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질병의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아동과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고통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초점을 둡니다[1]. 아동이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간호사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중재는 아동을 신체적·정서적으로 안전하게 지지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동을 혼자 두는 것은 불안과 두려움을 가중시키므로, 부모나 가족이 곁에 머물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핵심입니다.

완화의료에서 가족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돌봄의 주체입니다. 아동 완화의료는 환자와 가족 중심 돌봄(patient- and family-centered care)으로 정의되며, 간호사는 아동과 가족이 질병 여정 내내 서로 연결되어 있도록 지지해야 합니다[1]. 가족 중심 돌봄의 관점에서 보면, 아동이 부모와 눈을 맞추고 손을 잡고 대화하는 것 자체가 증상 완화 못지않은 중재입니다. 부모가 아동 곁에 머무는 것은 아동에게 예측 가능성과 안정감을 주어 불안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혼동 주의! 보기 2번의 “아동 앞에서는 절대 울지 않도록 한다”는 감정을 억압하도록 요구하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슬픔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은 오히려 아동이 자신의 감정을 인정받고 표현하도록 돕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간호사는 부모에게 감정을 숨기라고 지시하기보다, 부모가 아동과 함께 있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심리적 지지를 제공해야 합니다.

보기 4번의 “더 이상 아프지 않을 거라고 위로한다”는 거짓 위로에 해당합니다. 완화의료에서 의사소통은 아동의 증상과 돌봄 목표, 가족 맥락을 바탕으로 한 공유 의사결정(shared decision-making)에 기반해야 합니다[3]. 아동이 통증이나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데 “이제 안 아플 거야”라고 말하면 아동은 자신의 실제 감각과 주변의 말이 불일치한다고 느껴 신뢰가 깨질 수 있습니다. 대신 “숨쉬기 편하게 도와줄게”, “엄마 아빠가 곁에 계셔”처럼 현재 할 수 있는 돌봄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말이 아동의 안정감을 높입니다.

보기 5번의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는 완화의료의 목표와 어긋납니다. 완화의료는 질병의 진행 경로 전반에서 증상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며, 말기 아동에게 회복을 전제로 한 적극적 치료를 강요하는 것은 아동과 가족에게 추가적인 고통과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1]. 다만 완화의료가 모든 치료를 중단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호흡곤란처럼 가역적인 원인이 있다면 이를 찾아 조절하는 단계적 간호 접근이 필요하며, 이때도 아동의 증상과 돌봄 목표, 가족의 상황을 함께 고려합니다[3].

사별한 부모의 관점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아동 말기 돌봄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영역으로 가족의 참여와 관계 유지가 반복적으로 확인됩니다[4]. 부모는 아동이 마지막 순간까지 가족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것을 중요한 돌봄의 질 지표로 인식합니다. 따라서 간호사는 아동과 가족이 신체적으로 가까이 있고, 대화하고, 접촉할 수 있도록 병실 환경과 돌봄 시간을 조정하는 실무를 우선해야 합니다.

핵심! 아동 완화의료 간호에서 가장 먼저 확보해야 할 중재는 아동이 혼자 있지 않도록 가족과의 친밀한 관계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이는 불안과 두려움을 줄이는 비약물적 중재이자, 가족 중심 돌봄의 기본 원칙에 해당합니다[1][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ediatric palliative care nursing.일반논문Akard TF, Hendricks-Ferguson VL, Gilmer MJ (2019) · DOI: 10.21037/apm.2018.06.01
  • [3]
    Dyspnea in Children with Serious Illness.일반논문Lusney N, van Breemen C. (2026) · DOI: 10.1097/njh.0000000000001250
  • [4]
    Bereaved Parents' Perspectives on Quality Pediatric End-of-Life Care: A Scoping Review.일반논문Almahadeen R, Uhm S, Wright D, Richardson A, Wagland R, Hunt K, Darlington AS. (2026) · DOI: 10.1002/cesm.70103

임상 시나리오

호스피스 아동 '지혜'와의 마지막 여정: 가족 중심 간호의 실천 8세 지혜는 진행성 뇌종양으로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했습니다. 최근 통증이 심해지고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침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지혜의 부모님은 딸의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보며 슬픔과 불안감에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간호사 김미영은 지혜의 간호 계획을 세우며 가족 중심 간호의 중요성을 되새겼습니다.

김미영 간호사는 먼저 지혜의 통증 사정에 집중했습니다. 지혜는 통증 척도(FACES Pain Scale)에서 7점이라며 얼굴을 찡그렸습니다. 간호사는 즉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진통제 용량을 조절하고, 지혜가 좋아하는 만화 영화를 틀어주며 통증 완화에 집중했습니다. 통증이 어느 정도 조절되자 지혜는 조금 더 편안해 보였습니다.

그다음, 간호사는 지혜와 가족의 심리사회적 지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혜는 평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기운이 없어 붓을 들지 못했습니다. 김미영 간호사는 지혜에게 "지혜가 그림 그리는 거 좋아했지? 오늘은 엄마, 아빠랑 같이 손바닥 도장 찍어서 가족 나무를 만들어볼까?"라고 제안했습니다. 부모님은 처음엔 망설였지만, 간호사의 격려에 따라 지혜의 손에 물감을 묻혀 함께 도장 찍기를 시작했습니다. 지혜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미소가 번졌고, 부모님도 딸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에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간호사는 이 모습을 보며 가족이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또한, 간호사는 지혜의 부모님에게 "지혜가 요즘 많이 힘들어하지만,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할 거예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편안하게 나누시고, 저희 간호팀은 언제든 부모님과 지혜를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정서적 지지를 제공했습니다. 부모님은 간호사의 따뜻한 말에 위로를 받으며, 지혜에게 평소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꼭 안아주었습니다.

이처럼 김미영 간호사는 지혜의 신체적 증상 관리와 더불어, 가족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했습니다. 이는 지혜가 남은 시간을 가족의 사랑 속에서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고, 가족 또한 지혜와의 마지막 여정을 의미 있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간호 중재였습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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