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창(Pressure Ulcer)은 지속적인 압력과 전단력(shear forces)으로 인해 피부와 그 아래 조직에 발생하는 국소적인 손상입니다. 욕창 발생의 가장 중요한 외적 요인은 압력이며, 특히 뼈 돌출부(bony prominence) 위의 피부는 압력이 집중되기 쉽습니다. 인체에서 천골(sacrum)과 뒤꿈치(posterior heel)는 욕창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보기에서 제시된 부위 중 천골은 욕창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부위입니다. 그 이유는 해부학적 구조와 생리학적 특성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천골은 엉치뼈가 돌출된 부위로, 바로 위에 얇은 피부와 연부조직만 존재합니다. 환자가 침상에서 오래 누워 있을 때, 특히 앙와위(supine position)나 반좌위(Fowler's position)를 취할 경우 상체의 무게가 천골 부위에 집중되어 높은 압력이 지속적으로 가해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천골 부위의 피부는 구조적, 생리학적으로 손상에 취약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또한, 천골 부위의 피부 미세혈관(microvasculature) 반응성은 압력 손상 위험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레이저 도플러 유량계를 이용한 연구에서 천골과 뒤꿈치는 압력과 열에 대한 미세혈관 반응의 전체 동적 범위를 측정하는 주요 부위로 평가되었습니다
[3]. 이는 이 부위들의 혈류 조절 능력이 욕창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더불어, 노화는 피부의 감각 지각(sensory perception)을 저하시켜 욕창 위험을 높이는데, 특히 천골 부위는 노인에게서 압력 통증 역치(pressure pain threshold)와 같은 감각 기능 저하가 두드러지게 나타나 손상 위험이 더욱 증가합니다
[2].
반면, 팔꿈치나 무릎도 뼈 돌출부이지만 천골에 비해 체중 부하가 분산되는 경향이 있고, 발바닥은 두꺼운 각질층이 압력을 어느 정도 분산시킵니다. 발등은 뼈 돌출이 적고 주로 신발 등에 의한 마찰이 문제이므로, 지속적인 압력에 의한 욕창 발생 위험은 천골이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체위 변경 시 천골 부위의 피부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적절한 체위 변경과 압력 분산 기구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kin Epidermal and Microvascular Properties at the Sacrum and Heel Assessed with Optical Coherence Tomography.일반논문Gordon RJFH, Stevens CE, Worsley PR, Filingeri D. (2026) · DOI: 10.1159/000550488
- [2]
Sex and age differences in mechanical, thermal and wetness perception across skin sites at risk of pressure ulcers: A quantitative sensory testing study.일반논문Martini M, Ortis A, Filingeri D, Worsley PR, Makuc E, Deodato M, Murena L, Manganotti P, Buoite Stella A. (2026) · DOI: 10.1113/ep093190
- [3]
Repeatability of Metrics of Skin Microvascular Function at Pressure Injury-Prone Sites Using a Direct Pressure and Heating Protocol.일반논문Lloyd A, Robertson A, Fray M, Barnes J, Tolfrey V, Hoekstra S. (2026) · DOI: 10.1159/0005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