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 투약은 환자 스스로 약물을 삼켜 흡수시키는 가장 일반적인 투여 경로이지만, 작은 부주의가 약효 감소나 심각한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투약 지침 준수가 필수적이다. 제시된 보기 중 틀린 내용은
4. 투약 직후 눕히기이다.
올바른 경구 투약 자세의 중요성
경구약을 복용할 때는
앉은 자세(sitting position)를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는 중력의 도움을 받아 약물이 식도를 따라 위까지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만약 투약 직후 바로 눕게 되면, 약물이 식도에 오래 머물면서 점막을 손상시킬 위험이 커진다. 이를
약물 유발 식도염(pill-induced esophagitis)이라고 하며, 근거 자료
[4]에서는 상부 위장관 내시경 검사에서 관찰되는 약물 유발 점막 손상의 한 형태로 명시하고 있다. 특히 노인 환자의 경우, 투약 후 바로 누우면 연하 기능 저하와 식도 운동성 감소로 인해 이러한 위험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 따라서 약물 복용 후 최소
10~15분 정도는 상체를 세운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경구 투약의 일반적인 안전 수칙
나머지 보기들은 경구 투약 시 반드시 지켜야 할 올바른 주의사항이다.
1. 물과 함께 복용은 약물이 식도를 통과하는 것을 돕고, 위장 내에서 약물이 적절히 용해되어 흡수되도록 촉진한다. 충분한 물 없이 약을 삼키면 식도 점막에 약물이 들러붙어 국소적인 궤양을 유발할 수 있다.
3. 약물 확인 후 투여는 환자 안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절차로,
5-right 원칙(정확한 환자, 정확한 약물, 정확한 용량, 정확한 경로, 정확한 시간)에 근거한다. 근거 자료에서도 경구용 항암제 안전 관리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로 표준화된 간호 기준과 투약 확인 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5. 복용 여부 확인은 약물의 치료 효과를 보장하고, 특히 복약 순응도가 치료 성패를 좌우하는 경구용 항암제나 항응고제와 같은 약물에서 더욱 중요하다. 근거 자료에 따르면, 경구용 전신 항암 치료는 환자에게 치료 관리 책임이 전가되므로, 복용 여부를 확인하는 교육과 의사소통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