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의 배회(wandering) 행동은 단순히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불안, 혼란, 혹은 충족되지 않은 기본 욕구(배고픔, 화장실, 통증 등)의 표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배회 예방의 핵심은 환자의 움직임 자체를 물리적으로 막는 ‘통제’가 아니라, 환자가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환경을 지지’하고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데 있습니다.
오답 분석: 배회 예방을 위한 적절한 접근법
1. 신원확인표 부착은 배회 자체를 막는 방법은 아니지만, 환자가 길을 잃었을 때 신속하게 신원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복귀시키는 데 필수적인 안전 관리 전략입니다. 이는 환자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하면서도 위험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2. 문 잠그기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특정 상황(예: 환자가 문을 열고 위험한 외부 환경으로 나가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에서는 안전을 위한 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신체적 억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안전한 환경 조성은 배회 관리의 핵심입니다. 복도를 원형으로 만들어 막다른 길로 인한 좌절감을 없애거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이에 해당합니다.
5. 규칙적인 운동은 배회로 표출될 수 있는 과잉 에너지와 불안감을 해소하는 가장 효과적인 비약물적 중재입니다. 낮 시간 동안 충분한 신체 활동을 제공하면 방향 감각 상실과 관련된 초조 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답 분석: 적절하지 않은 방법 — 운동제한
3. 운동제한은 신체적 억제(physical restraint)의 한 형태로, 치매 환자의 배회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는 환자의 존엄성과 신체적 자유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근력 약화, 욕창 발생 위험 증가, 그리고 심리적 위축 및 공격성 증가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일본의 노인 요양 시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치매 노인에게 신체 억제를 사용하는 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시설 내 감염 발생 자체보다는
‘배회(wandering)’와 같은 행동심리증상(BPSD)의 존재가 유의미한 관련 요인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이는 실무 현장에서 배회 행동을 관리하기 위해 신체적 억제라는 부적절한 방법이 여전히 고려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배회는 환자의 욕구 표현이므로, 억제하기보다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발산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제공하는 것이 올바른 간호 중재 방향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Factors Associated With Physical Restraint Use in Older Adults With Dementia in Geriatric Care Facilitie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in Japan.일반논문Jung H, Akishita M, Iwamoto Y, Tanabe J, Hirohama K, Ishii S. (2025) · DOI: 10.1002/gps.70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