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신경매독(Neurosyphilis)의 한 형태인
척수매독(Tabes Dorsalis)의 전형적인 임상 양상을 묻고 있어요. 문제에서 제시된 세 가지 핵심 단서, 즉
척수뒤기둥(Dorsal Column)의 염증 및 변성,
아가일 로버트슨 동공(Argyll Robertson Pupil), 그리고
롬베르크 검사(Romberg Test) 양성은 모두 척수매독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징후들이에요.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척수매독은 매독균(Treponema pallidum)이 중추신경계를 침범하여 발생하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주로
핵심! 척수의
뒤기둥(Dorsal Column)과 뒤신경뿌리(Dorsal Root)를 침범하여
심부감각(Deep Sensation)과
고유수용성감각(Proprioception)을 전달하는 신경로를 퇴행시켜요.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②번 척수매독이 정답입니다. 뒤기둥이 손상되면 관절위치감각과 진동감각 같은 심부감각 정보가 대뇌로 전달되지 못해요. 이로 인해 환자는 시각적 보상을 받지 못하는 상황(눈 감기)에서 자세 동요가 심해지는
롬베르크 징후(Romberg Sign) 양성을 보입니다. 또한 동공에 대한 빛반사는 소실되지만 눈모음반사(Accommodation Reflex)는 보존되는
아가일 로버트슨 동공은 신경매독의 특징적인 눈 증상이에요.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수두증(Hydrocephalus): 뇌척수액(CSF) 순환 장애로 뇌실이 확장되는 질환입니다. 뒤기둥이나 동공 이상을 주 증상으로 하지 않아요.
③ 척추갈림증(Spina Bifida): 선천적으로 척추뼈가 완전히 닫히지 않는 신경관 결손입니다. 주로 하지 마비나 방광 조절 문제를 동반하지만, 아가일 로버트슨 동공이나 특정 감각실조 양상과는 관련이 없어요.
④ 얼굴신경병증(Facial Neuropathy): 얼굴신경(Facial Nerve, CN VII)의 손상으로 얼굴 표정 근육 마비가 주 증상입니다. 척수 뒤기둥이나 동공 반사 이상을 유발하지 않아요.
⑤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 유전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주로 발과 하퇴부 원위부 근육의 위축과 약화가 특징입니다. 척수 뒤기둥보다는 말초신경 자체의 이상이 주된 병변이에요.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롬베르크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것은
혼동 주의! 소뇌성 실조(Cerebellar Ataxia)가 아니라
감각성 실조(Sensory Ataxia)를 의미해요. 소뇌성 실조는 눈을 뜨고 있어도 자세 동요가 심하지만, 감각성 실조는 눈을 감았을 때 현저히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개념 정리: 척수매독은 진행 단계에 따라
실조 전 단계(Pre-ataxic Stage),
실조 단계(Ataxic Stage),
마비 단계(Paralytic Stage)로 나뉘어요. 실조 전 단계에는 특징적인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Lightning Pain)이 주로 하지에 나타나며, 실조 단계에 들어서면 보행 시 발을 넓게 벌리고 발을 과도하게 높이 들어 구르는 듯한
척수매독성 보행(Tabetic Gait)을 보여요.
한눈에 비교!
| 구분 | 감각성 실조 (척수매독 등) | 소뇌성 실조 |
|---|
| 주요 병변 | 척수 뒤기둥, 말초신경 | 소뇌 및 그 경로 |
| 롬베르크 검사 | 양성 (눈 감으면 자세 동요 심화) | 음성 또는 경미한 동요 (눈 뜨고 감은 상태 모두 불안정) |
| 보행 양상 | 발을 크게 내딛고 구르는 듯한 보행, 시각으로 보상 | 술 취한 듯 비틀거리는 광범위 기저 보행 |
국시 빈출 포인트: 척수매독은 뒤기둥 손상으로 인한 심부감각 소실, 아가일 로버트슨 동공, 롬베르크 징후 양성이라는 삼박자가 국시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예요.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제시되면 무조건 척수매독을 떠올리세요. 특히 롬베르크 검사 결과 해석을 통해 감각성 실조와 소뇌성 실조를 감별하는 문제는 매년 변형되어 출제되고 있어요.
기출 변형 주의!: 단순히 질환명을 묻는 것을 넘어, "이 환자에게서 관찰될 수 있는 보행 패턴은?", "손상된 해부학적 구조물은?", "롬베르크 검사 시 예상되는 반응은?"과 같은 임상 평가와 연계된 문제로 출제될 수 있으니 병태생리와 임상 양상을 꼭 연결지어 이해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