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관절에서 움직임을 평면별로 구분하는 문제는 국가시험에서 반복 출제되는 기본 개념입니다. 관절운동형상학(arthrokinematics)을 이해할 때 기준이 되는 세 가지 해부학적 면은 시상면(sagittal plane), 관상면(coronal plane), 수평면(horizontal plane)이며, 발목과 발에서는 각 면에서 일어나는 운동이 명확히 구분됩니다.
시상면에서는 정강뼈에 대한 발의 굽힘·폄 운동이 일어납니다. 발등을 정강이 쪽으로 당기는
발등굽힘(dorsiflexion)과 발바닥 쪽으로 내리는
발바닥굽힘(plantarflexion)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보기 2번과 5번은 시상면 운동이므로 수평면 운동을 묻는 이 문제에서는 제외됩니다.
관상면에서는 발의 안쪽·바깥쪽 기울임이 일어납니다. 발바닥이 몸의 정중선 쪽을 향하도록 안쪽으로 기울면
안쪽들림(inversion), 반대로 바깥쪽으로 기울면
바깥들림(eversion)입니다. 보기 3번과 4번은 관상면 운동입니다.
수평면에서는 발의 앞쪽이 몸의 정중선을 기준으로 멀어지거나 가까워지는 운동이 일어납니다. 발끝이 정중선에서 바깥쪽으로 멀어지면
벌림(abduction), 정중선 쪽으로 가까워지면
모음(adduction)입니다. 따라서 수평면에서 일어나는 운동은
벌림과 모음이며, 정답은 1번 벌림입니다.
다만 실제 발목관절에서 수평면 운동을 단독으로 관찰하기는 어렵습니다. 목말밑관절(subtalar joint)과 가로발목관절(transverse tarsal joint)에서는 안쪽들림이 발바닥굽힘·모음과 함께, 바깥들림이 발등굽힘·벌림과 함께 묶여 삼평면 운동(triplanar motion)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혼동 주의! 임상에서 흔히 말하는
뒤침(supination)은 안쪽들림+발바닥굽힘+모음의 복합 운동이고,
엎침(pronation)은 바깥들림+발등굽힘+벌림의 복합 운동입니다. 시험 문제에서 단일 평면 운동을 물을 때는 이 복합 개념과 섞지 않아야 합니다.
일본족부외과학회(JSSF) 용어위원회가 제안한 통일 명명법에서도 발목·발의 수평면 운동을 벌림과 모음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와 국제생체역학회(ISB)의 정의를 비교·정리한 결과로, 수평면에서 발끝이 정중선에서 멀어지는 움직임을 벌림으로 일관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1].
수평면 운동의 기준축은 발목관절을 수직으로 통과하는 세로축(vertical axis)이며, 이 축을 중심으로 발이 안쪽 또는 바깥쪽으로 회전합니다.
| 면 | 운동 | 보기 해당 여부 |
|---|
| 시상면 | 발등굽힘, 발바닥굽힘 | 2번, 5번 |
| 관상면 | 안쪽들림, 바깥들림 | 3번, 4번 |
| 수평면 | 벌림, 모음 | 1번(정답) |
핵심! 평면별 운동을 구분할 때는 운동이 일어나는 축을 함께 떠올리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시상면 운동은 좌우축(mediolateral axis), 관상면 운동은 전후축(anteroposterior axis), 수평면 운동은 세로축(vertical axis)을 기준으로 합니다. 발목관절의 수평면 운동은 세로축을 중심으로 한 벌림과 모음이며, 정답은 1번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roposed novel unified nomenclature for range of joint motion: method for measuring and recording for the ankles, feet, and toes.일반논문Doya H, Haraguchi N, Niki H, Takao M, Yamamoto H, Ad Hoc Committee on Terminology of the Japanese Society for Surgery of the Foot (2010) · DOI: 10.1007/s00776-010-1492-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