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 급성 악화로 입원한 7세 아동이 한 단어로만 대화할 수 있고 산소포화도가
89%로 떨어져 있다면, 이는 중증 발작(moderate-to-severe exacerbation)에 해당합니다. 호흡곤란으로 문장을 이어 말하지 못하는 상태는 기도 폐쇄가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임상 신호이며, 이때 가장 우선하는 중재는 속효성 베타2-작용제(short-acting beta-2 agonist, SABA)인
알부테롤(albuterol)을 흡입으로 투여해 기관지 평활근을 신속히 이완시키는 것입니다.
소아 천식 급성 악화에서 알부테롤 흡입은 기관지 확장을 일으키는 1차 약물이며, 투여 경로로는 정량흡입기+스페이서(MDI+S)와 네뷸라이저(NEB)가 모두 효과적입니다. 메타분석 연구에서는 두 경로 간 입원률, 산소포화도, 호흡수 개선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MDI+S가 응급실 체류 시간을 줄이고 빈맥 같은 부작용을 낮추는 경향이 보고되었습니다
[3]. 따라서 보기 2번의 ‘흡입기로 투여’는 소아 응급 상황에서도 타당한 선택입니다.
알부테롤은 라세미 혼합물(racemic mixture)로, 기관지 확장 효과를 내는 (R)-이성질체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S)-이성질체가 섞여 있습니다. 소아중환자실에서는 지속 흡입 알부테롤 사용 시 빈맥이 흔히 나타나는데,
레발부테롤(levalbuterol)은 (R)-알부테롤 단일 성분으로 이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대체 사용되기도 합니다. 다만 알부테롤 품귀 기간 동안 시행된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레발부테롤이 지속 흡입 기간을 유의하게 단축하지는 않았고, 빈맥 발생도 알부테롤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2]. 즉,
핵심! 일반적인 급성 악화에서는 알부테롤이 여전히 표준 1차 SABA이며, 레발부테롤은 특수 상황에서 고려되는 대안입니다.
중증 발작에서는 단순 흡입만으로 호전되지 않을 때 비침습적 양압환기(BPAP) 같은 호흡 보조를 응급실에서 조기에 적용할 수 있는지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소아 급성 천식 악화에서 BPAP의 조기 적용이 중환자 관리 시간을 줄이는지는 아직 명확히 입증되지 않았으며,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확인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1]. 따라서 BPAP는 알부테롤 흡입 같은 약물 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에 반응이 불충분할 때 검토하는 보조 전략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다른 보기를 살펴보면, 흉부물리요법은 천식 발작 중 기관지 수축과 점액 마개(mucus plugging)가 동반된 상태에서 오히려 기도 자극과 저산소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급성기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찬 공기 산소텐트는 크루프(croup)에서 후두 부종을 줄이기 위해 쓰는 방법이고, 천식에서는 찬 공기가 기관지 수축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에피네프린 정맥 투여는 심정지나 아나필락시스 같은 상황에서 쓰는 약물로, 천식 발작의 1차 치료가 아닙니다. 그리고
산소는 동맥혈 산소분압(PaO₂)을 100 mmHg 이상으로 올릴 필요가 없으며, 과도한 고농도 산소는 산소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목표는 산소포화도
94~98% 정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응급실에서 소아 천식 악화의 중증도를 평가할 때는 호흡수, 산소포화도, 보조 호흡근 사용, 청진 소견 등을 종합한
소아 호흡 평가 척도(PRAM)나
천식 중증도 점수(ASS)를 활용합니다
[4]. 이 아동처럼 한 단어 대화만 가능하고 산소포화도가
89%인 경우는 중증 악화로 분류되어, 신속한 SABA 흡입과 함께 필요 시 산소 공급, 그리고 반응이 없으면 마그네슘 정맥 투여나 BPAP 같은 단계적 상향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Bilevel Positive Airway Pressure and Continuous Albuterol for Pediatric Asthma Exacerbations: A Randomized Clinical Trial.RCT/임상시험Wilson PT, Tanverdi M, Brinton JT, Ambroggio L, Szefler SJ. (2026) · DOI: 10.1001/jamanetworkopen.2026.30627
- [2]
Effectiveness of Continuous Levalbuterol Versus Albuterol During a National Shortage: A Retrospective Observational Cohort Study.일반논문Tank A, Silver L, Spaeder MC, Rogerson C, Shanklin A. (2026) · DOI: 10.1002/ppul.71779
- [3]
Metered-dose inhalers versus nebulization for the delivery of albuterol for acute exacerbations of wheezing or asthma in children: A systematic review with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Payares-Salamanca L, Contreras-Arrieta S, Florez-García V, Barrios-Sanjuanelo A, Stand-Niño I, Rodriguez-Martinez CE (2020) · DOI: 10.1002/ppul.25077
- [4]
Exacerbation of Asthma Among Pediatric Patients Presenting to the Emergency Department.일반논문Pełka K, Buzun WH, Dudek J, Majcherczyk K, Klimek O, Chourasia G, Sokołowski J, Gogolewski G. (2025) · DOI: 10.3390/jcm14228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