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축착(coarctation of the aorta, CoA)은 대동맥의 일부 구간, 특히 동맥관인대(ductus arteriosus)가 붙는 부위나 왼쪽 빗장밑동맥(left subclavian artery)이 갈라져 나온 직후 부위가 국소적으로 좁아지는 선천심장병입니다
[2]. 좁아진 부위 때문에 대동맥을 타고 하반신으로 내려가는 혈류가 막히면서, 몸의 위쪽과 아래쪽 사이에 뚜렷한 혈압 차이가 생깁니다.
좁아진 부위보다 위쪽, 즉 심장에서 가까운 상지와 머리 쪽으로는 혈액이 과다하게 몰리면서 압력이 올라갑니다. 반대로 좁아진 부위 아래쪽인 하지와 복부 장기로는 혈류가 부족해져 맥박이 약해지고 혈압이 낮아집니다. 성인 CoA 환자에서 상하지 혈압 차이가 진단의 결정적 단서가 되었다는 증례 보고도 있습니다
[1]. 이 환자는 24세 여성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과 구토, 피로를 호소했는데, 상하지 혈압 차이와 영상에서 늑골 패임(rib notching), 광범위한 곁순환(collateral vessel) 형성이 확인되어 대동맥축착으로 진단되었습니다
[1].
대동맥축착의 핵심 신체사정 소견은 상지 고혈압과 하지 맥박의 감소(특히 넙다리동맥 맥박 약화 또는 지연)입니다. 팔에서 잰 혈압은 높게, 다리에서 잰 혈압은 낮거나 측정되지 않는 상하지 혈압 차이가 특징적입니다.
핵심! 대동맥축착이 의심될 때는 반드시 사지 모두에서 혈압을 측정하고, 팔과 다리의 맥박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보기별로 살펴보면, TET 발작(1번)은 팔로사징후(tetralogy of Fallot)에서 청색증이 갑자기 심해지는 발작이므로 대동맥축착과 관련이 없습니다. 팔의 청색증(2번)은 대동맥축착에서 상지로 가는 혈류는 오히려 많아지므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리의 맥박 상승(4번)은 반대로 하지 혈류가 줄어들기 때문에 맥박이 약해지는 것이 맞습니다. 곤봉 모양의 손가락(5번)은 만성 저산소혈증을 시사하는 소견으로, 대동맥축착 자체의 직접적인 신체사정 소견은 아닙니다.
대동맥축착은 터너증후군(Turner syndrome)과 같은 염색체 이상에서 동반 빈도가 높은 심장기형이기도 합니다
[3]. 터너증후군 여아에서 심잡음이나 상하지 혈압 차이가 관찰되면 대동맥축착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진단과 중재 시기를 결정할 때는 축착 부위의 압력 차이(pressure gradient)가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CT 혈관조영술 기반의 비침습적 혈류역학 분석으로 수축기 압력 차이를 추정하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dult Coarctation of Aorta - A Classic Presentation Successfully Managed by Endovascular Stenting.일반논문Amudhan AS, Logavengatesh KV, Venugopal V, Sanjith S, Shri CR, Kumar RR, Muralidharan TR. (2026) · DOI: 10.4103/jcecho.jcecho_117_25
- [2]
Coarctation of aorta--intervention from neonates to adult life.일반논문Tomar M, Radhakrishanan S (2008)
- [3]
Association of coarctation of aorta with Turner syndrome: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Khan M, Imtiaz S, Shoaib M, Tariq M, Zahra S, Sardar A, Khan AU, Kamil KA. (2025) · DOI: 10.3389/fped.2025.1607621
- [4]
Diagnostic accuracy of CTA-based quantitative hemodynamics for functional assessment in coarctation of aorta.일반논문Ou C, Lin W, Liu X, Jia Q, Wang H, Cao X, Zhang H, Liu H. (2026) · DOI: 10.1016/j.ejrad.2026.112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