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중격결손(VSD)은 심실 사이 벽에 구멍이 남아 있는 선천성 심장기형으로, 신생아·소아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구조적 이상입니다
[1][3]. 정상 순환에서는 좌심실의 압력이 우심실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VSD가 있으면 수축기 동안 혈액이 압력이 높은 좌심실에서 낮은 우심실 쪽으로 이동합니다. 이 흐름을
좌우단락(left-to-right shunt)이라고 하며, 이로 인해
우심실로 들어가는 혈액에는 이미 폐정맥에서 산소화를 마친 좌심실 혈액이 섞여 들어가므로 우심실 내 산화혈류(산소포화도가 높은 혈액)가 증가합니다. 이 산화된 혈액은 다시 폐동맥을 통해 폐로 가므로 폐혈류도 함께 늘어납니다.
혼동 주의! 좌우단락에서 '좌→우'는 혈액이 흐르는 방향(좌심실에서 우심실)을 뜻합니다. '우심실의 산화된 혈액 증가'라는 표현은 우심실로 산소가 풍부한 혈액이 유입된다는 의미이므로, 방향과 혈액 성상을 함께 묻는 보기에서는 이 두 가지를 분리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VSD의 혈역학적 영향은 결손의 크기와 폐혈관 저항에 따라 달라집니다
[1]. 작은 결손은 좌우단락량이 적어 증상이 거의 없고 자연 폐쇄될 가능성도 있지만, 큰 결손은 단락량이 많아 폐혈류 증가로 인한 폐동맥고혈압, 좌심실 용적 과부하, 심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폐혈관 저항이 오랫동안 높게 유지되면 우심실 압력이 좌심실 압력과 비슷해지거나 역전되면서 단락 방향이 바뀌는
아이젠멩거 증후군(Eisenmenger syndrome)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우좌단락(right-to-left shunt)이 되어 청색증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보기 1번과 3번처럼 우좌단락이 주된 소견으로 제시되면 이는 초기 VSD의 전형적 혈역학이 아니라 말기 합병증 단계에 해당합니다.
치료는 무증상의 작은 결손이면서 폐동맥고혈압이 없다면 경과 관찰이 우선이며, 증상이 있거나 혈역학적으로 의미 있는 결손은 수술적 봉합이나 경피적 기기 폐쇄를 시행합니다
[3]. 수술 시 삼첨판 장치가 시야를 가리는 경우 일시적으로 삼첨판을 박리하기도 하는데, 이는 결손 가장자리를 정확히 확인해 잔여 단락을 줄이기 위한 접근법입니다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Ventricular Septal Defects일반논문Mary S. Minette, David J. Sahn (2006) · DOI: 10.1161/circulationaha.106.618124
- [3]
Update on percutaneous and perventricular device closure of congenital ventricular septal defect.일반논문Lozier JS, Sati M, Cheifetz IM, Bocks ML (2023) · DOI: 10.1080/14779072.2023.2206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