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곡신 투여의 핵심 원칙
울혈심부전 아동에게
디곡신(digoxin)을 투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 범위가 좁아 과량 투여 시 독성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디곡신은 심근수축력을 높이고 심박수를 조절하는 약물이지만, 혈중 농도가 조금만 올라가도 오심, 구토, 서맥, 부정맥 같은 독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여 용량과 투여 방법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간호사의 핵심 역할입니다.
투여 전 사정: 맥박 확인이 우선
디곡신은 심박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약물이므로 투여 전 반드시
심첨맥박(apical pulse)을 확인합니다. 영아는
90회/분 미만, 유아는
70회/분 미만, 학령기 이상 아동은
60회/분 미만이면 투여를 보류하고 의사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혼동 주의! 보기 1번의 '호흡수'는 디곡신 투여 전 필수 사정 항목이 아닙니다. 호흡수는 주로 마약성 진통제나 진정제 투여 전에 확인하는 활력징후입니다.
투여 방법: 정확한 용량과 경로
디곡신은 보통 하루
2회(아침·저녁) 투여하며, 식사와 함께 주면 흡수가 달라질 수 있어
식전에 투여합니다. 영아에게는
주사기(oral syringe)로 볼 안쪽 주머니에 천천히 넣어 정확한 용량이 들어가도록 합니다.
핵심! 우유나 분유에 섞으면 아기가 다 마시지 못했을 때 실제로 들어간 용량을 알 수 없고, 약물이 남은 우유와 함께 버려질 수 있어 절대 피해야 합니다.
구토 시 대처와 누락 용량
투여 후 아동이 토한 경우에는
얼마나 흡수되었는지 알 수 없으므로 다시 투여하지 않습니다. 재투여하면 과량 투여로 인한 독성 위험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다음 투여 시간에 정상 용량을 투여하면 됩니다.
혼동 주의! 투약을 잊었을 때도 다음 투여 시 용량을 두 배로 주면 안 됩니다. 디곡신은 치료 범위가 좁은 약물이므로 두 배 용량은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누락한 경우에는 생각난 시점에 투여하되, 다음 투여 시간이 가까우면 건너뛰고 정상 스케줄로 돌아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디곡신 독성의 임상적 의의
디곡신은
치료적 혈중 농도 범위(therapeutic window)가
0.8~2.0 ng/mL로 매우 좁습니다. 독성 증상으로는
서맥(bradycardia), 부정맥, 오심, 구토, 식욕부진, 시각장애(황시, 녹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동은 증상을 말로 표현하기 어려우므로, 투여 전 맥박 확인과 더불어 구토나 기면 같은 비특이적 증상을 세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저칼륨혈증(hypokalemia)이 있으면 디곡신 독성이 더 잘 나타나므로, 이뇨제를 함께 쓰는 아동에서는 전해질도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 구분 | 올바른 간호 | 잘못된 간호 |
|---|
| 투여 전 사정 | 심첨맥박 확인 후 기준 이하면 보류 | 호흡수만 확인하고 투여 |
| 투여 방법 | 주사기로 볼 안쪽에 정확한 용량 투여 | 우유에 섞어 젖병으로 투여 |
| 구토 시 | 재투여하지 않고 다음 스케줄 유지 | 토한 양만큼 다시 투여 |
| 누락 시 | 생각난 시점에 1회분만 투여하거나 건너뜀 | 다음에 두 배 용량 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