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혈관전위(transposition of the great arteries, TGA)는 대동맥이 우심실에서, 폐동맥이 좌심실에서 나가는 치명적 선천심장기형입니다. 이 구조에서는 체순환과 폐순환이 서로 평행하게 돌기 때문에, 산소화된 혈액이 전신으로 나가려면 두 순환 사이에 혈액이 섞일 통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출생 직후에는
동맥관(ductus arteriosus)과
난원공(foramen ovale)이 그 통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수술 전 간호의 핵심 목표는 이 통로들을 통한 혼합 혈류를 유지하고, 전신의 산소화를 안정시키며, 불필요한 산소 소모를 줄이는 데 있습니다.
보기별 간호중재 분석
1. 기도 내 분비물 흡인
기도 흡인은 미주신경 자극과 저산소증 유발, 두개내압 상승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혈관전위 신생아는 이미 전신 저산소증 상태이므로 흡인으로 인한 일시적 무호흡이나 산소포화도 저하가 위험합니다. 분비물이 명확히 있어 기도 유지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예방적·정례적 흡인은 피해야 합니다.
혼동 주의! 일반적인 호흡기 간호에서는 흡인이 기본이지만, 청색증형 선천심질환 신생아에서는 저산소증 악화 위험이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2. 침상안정으로 산소소모량 감소
대혈관전위 신생아는 혼합 혈류량이 제한적이어서 전신 산소 공급이 불안정합니다. 울음, 과도한 자극, 체온 변화, 찾은 조작은 산소 소모를 증가시키고 대사 요구량을 높여 저산소증과 산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 전에는 환경 자극을 최소화하고 안정된 체온을 유지하며 불필요한 처치를 줄여 산소 소모량을 낮추는 간호가 우선입니다. 이는 정답 보기의 근거가 됩니다.
3. 청색증 교정을 위하여 고농도 산소공급
대혈관전위에서 청색증의 원인은 폐포 환기 부족이 아니라 두 순환 사이의 혼합 부족입니다. 산소를 고농도로 주면 오히려
동맥관이 수축하여 닫히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동맥관은 태아기에는 저산소 환경과 프로스타글란딘에 의해 열려 있는데, 출생 후 산소 분압이 높아지면 닫히게 됩니다.
대혈관전위에서 동맥관은 생명을 유지하는 혼합 통로이므로, 고농도 산소는 동맥관 폐쇄를 촉진해 오히려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핵심! 청색증이 보인다고 무조건 산소부터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이 질환에서는 산소가 동맥관을 닫히게 하는 위험 인자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4. 단락술 보존을 위하여 혈압을 상향 유지
동맥관을 통한 혈류 방향과 양은 폐혈관저항과 전신혈관저항의 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혈압을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한다고 해서 동맥관이 잘 열려 있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전신혈관저항이 높아지면 동맥관을 통한 좌우 단락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동맥관 개존을 유지하는 일차적 방법은 혈압 상승이 아니라
프로스타글란딘 E1(PGE1) 정맥 주입입니다. 근거 자료
[2]에서는 PGE1 용량을 초음파와 산소포화도에 따라 적정하면서 동맥관 개존을 유지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으며,
[3]에서도 PGE1 투여가 대혈관전위 신생아의 뇌혈류와 산소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혈압 자체를 상향 유지하는 것은 단락 보존의 주된 전략이 아닙니다.
5. 체중이 늘면 수술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수유 공급
대혈관전위는 조기에
동맥전환술(arterial switch operation, ASO)을 시행해야 좌심실 기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4]는 심실중격이 온전한 대혈관전위에서 수술이 늦어지면 좌심실이 퇴행(regression)하여 수술 적합성이 떨어지고 저산소증이 지속된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체중 증가를 기다리며 수유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은 우선순위가 아닙니다. 오히려 과도한 수유는 위 팽만과 횡격막 거상을 유발해 호흡을 방해하고, 흡인 위험과 대사 요구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유는 소량씩 자주, 필요시 위관영양으로 에너지 소모를 줄이면서 진행해야 합니다.
수술 전 간호의 우선순위 요약
| 중재 목표 | 구체적 간호 | 피해야 할 중재 |
|---|
| 혼합 혈류 유지 | PGE1 정맥 주입, 체온 유지, 산소포화도·혈압 감시 | 고농도 산소, 저체온, 산증 유발 요인 |
| 산소 소모량 감소 | 환경 자극 최소화, 중성 체온 환경, 처치 통합 | 불필요한 흡인, 잦은 조작, 울음 유발 |
| 전신 관류 유지 | 적절한 수액과 영양 공급, 대사산증 교정 | 과도한 수유로 인한 호흡 부담 |
대혈관전위 신생아에서 수술 전 간호는 ‘무엇을 적극적으로 하는가’보다 ‘무엇을 하지 않고 지켜야 하는가’가 더 중요한 질환입니다. 동맥관이 닫히지 않도록 PGE1을 유지하면서, 산소 소모를 줄이고, 저산소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자극과 처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Point-of-Care Ultrasound Optimizes the Preoperative Use of Prostaglandin E1 in Infants With Transposition of the Great Arteries.일반논문Zhang W, Tan YY, Zou YQ, Wen SS, Yang M, Liu YM. (2025) · DOI: 10.31083/rcm39250
- [3]
Effects of Prostaglandin E1 and Balloon Atrial Septostomy on Cerebral Blood Flow and Oxygenation in Newborns Diagnosed with Transposition of the Great Arteries.일반논문Cucerea M, Ognean ML, Pinzariu AC, Simon M, Suciu LM, Ghiga DV (2024) · DOI: 10.3390/biomedicines12092018
- [4]
Transcatheter PDA recanalization and interatrial septal stenting as a bridge to arterial switch operation in a late-presenting infant with D-transposition of the great arteries.일반논문Satrio R, Wulandari P, Ardining H, Mendel B, Sakidjan Atmosudigdo I, Prakoso R, Widyantoro B. (2025) · DOI: 10.1186/s43044-025-00662-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