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후두개염(acute epiglottitis)은 후두개와 피열후두개주름(aryepiglottic folds)을 침범하는 빠르게 진행하는 감염으로, 기도 폐쇄를 유발할 수 있는 응급 질환입니다
[2]. 3세 아동에게서
39.7℃의 고열, 심한 호흡곤란, 연하 곤란, 그리고 눕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자세(전형적으로 앞으로 숙이고 앉아 턱을 내민 tripod 자세)가 관찰된다면, 후두개 부종으로 인해 상기도가 좁아지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이 상황에서 최우선으로 준비해야 할 것은
기관 삽관(endotracheal intubation)입니다. 급성 후두개염에서 기도 폐쇄는 빠르게 진행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조기에 인공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1][3]. 과거에는 기관절개술(tracheostomy)이 전통적인 방법이었으나, 최근에는 기관내 삽관이 효과적인 기도 확보 방법으로 권장됩니다
[1]. 어떤 방법을 선택하든, 병원마다 급성 후두개염 관리 프로토콜을 마련해 두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해야 합니다
[1].
혼동 주의! 급성 후두개염은 바이러스성 후두기관염(크루프, croup)과 감별해야 합니다. 크루프는 매우 흔하고 상대적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반면, 후두개염은 갑작스럽고 빠르게 악화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2]. 크루프에서는 흔히 ‘개 짖는 듯한 기침’이 나타나지만, 후두개염에서는 연하 곤란과 침 흘림, 심한 인후통이 두드러집니다.
핵심! 기도 폐쇄가 의심되는 급성 후두개염 아동에게 진정제를 투여하거나 억지로 눕히는 것은 호흡 정지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금기입니다. 진정제는 호흡 억제와 기도 보호 반사의 소실을 초래할 수 있고, 앙와위는 부은 후두개가 기도 입구를 더 막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구강 해열제는 연하 곤란이 있는 환자에게 흡인 위험이 있으며, 정맥수액요법은 전신 감염과 패혈증 치료에 필요하지만
[2] 기도 확보보다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기도 확보를 준비할 때는 숙련된 마취과 의사나 이비인후과 의사, 소아 중환자실 팀이 함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섬유경이나 소아용 내시경을 이용한 후두경 검사가 정확한 진단과 기도 평가에 도움이 되며
[4], 삽관 중 후두경련(laryngospasm)이 발생하여 기도를 완전히 잃을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3]. 따라서 응급 기관절개술이나 윤상갑상막절개술을 대비한 준비도 함께 갖추어야 합니다.
감염의 원인은 주로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aemophilus influenzae type B)이며, 기도 확보 후에는 적절한 정맥 항생제로 전신 감염과 패혈증을 치료해야 합니다
[2]. 하지만 항생제 투여가 기도 부종을 즉시 해결하지는 못하므로, 응급실 내원 초기부터 기도 확보를 최우선으로 준비하는 것이 옳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Management of acute epiglottitis.일반논문Lazoritz S, Saunders BS, Bason WM (1979) · DOI: 10.1097/00003246-197906000-00008
- [2]
Acute epiglottitis.일반논문Benjamin B (1991)
- [3]
Acute epiglottitis: Trends, diagnosis and management.일반논문Abdallah C (2012) · DOI: 10.4103/1658-354X.101222
- [4]
Airway endoscopy in the interdisciplinary management of acute epiglottitis.일반논문Damm M, Eckel HE, Jungehülsing M, Roth B (1996) · DOI: 10.1016/s0165-5876(96)014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