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후두기관염(croup)은 상기도 폐쇄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에 의해 발생합니다. 전체 감염의 약
75%가 이 바이러스와 관련되어 있어요
[1]. 발병 연령은 주로 생후
6개월에서 3세 사이에 집중되며, 매년 소아의 약
3% 정도가 이 질환을 경험합니다
[1][2].
급성 후두기관염의 가장 특징적인 발병 양상은 밤에 갑자기 증상이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아이가 낮에는 비교적 괜찮다가 한밤중에 잠에서 깨어나 컹컹거리는 기침(barking cough), 쉰 목소리(hoarseness), 들숨 시 천명음(inspiratory stridor)을 보이는 것이 전형적이에요
[1]. 이는 후두의 성문하 부위(subglottic region)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과 부종이 생기면서 기도 내강이 좁아지기 때문입니다. 성문하 부위는 소아에서 특히 좁고, 점막이 느슨한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종이 생기면 기도 폐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어요
[2].
고열은 급성 후두기관염에서 관찰될 수 있는 임상증상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전신 반응으로 발열이 나타나며, 이는 급성 경련성 후두염(spasmodic croup)이 대개 발열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것과 구별되는 지점이에요. 급성 경련성 후두염은 정서적 불안이나 알레르기 반응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보기 5번의 '정서적 불안 시 발병'은 급성 후두기관염보다는 급성 경련성 후두염에 더 가까운 설명입니다.
| 구분 | 급성 후두기관염(바이러스성) | 급성 후두개염(세균성) | 급성 경련성 후두염 |
|---|
| 주요 원인 |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 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등 세균 | 알레르기, 정서적 요인 |
| 발병 양상 | 밤에 서서히 진행 | 빠르게 진행하는 기도폐쇄 | 밤에 갑자기 발생, 짧게 지속 |
| 발열 | 고열 가능 | 고열 동반 | 대개 발열 없음 |
| 분비물 | 맑은 분비물 | 농성 기관지분비물 | 뚜렷하지 않음 |
| 천명음 | 들숨 시 천명음 | 들숨 시 천명음, 침 흘림 | 들숨 시 천명음 |
혼동 주의! 급성 후두기관염은 들숨 시 천명음(inspiratory stridor)이 특징입니다. 날숨 시 천명음(expiratory wheezing)은 하기도 폐쇄, 특히 천식이나 세기관지염에서 주로 나타나는 소견이므로 보기 2번은 옳지 않아요. 상기도 폐쇄에서는 공기가 좁아진 후두를 지나 들어올 때 소리가 나는 반면, 하기도 폐쇄에서는 공기가 내쉴 때 좁아진 기관지에서 소리가 납니다.
핵심! 빠른 기도폐쇄와 농성 기관지분비물은 급성 후두개염(acute epiglottitis)이나 세균성 기관염(bacterial tracheitis)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1]. 급성 후두개염은 세균 감염으로 후두개에 심한 부종이 생기면서 기도가 빠르게 막히는 응급질환이에요. 아이가 침을 삼키지 못해 흘리고, 몸을 앞으로 숙인 자세(tripod position)를 취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급성 후두기관염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분비물은 대개 맑은 점액성이며, 기도폐쇄도 후두개염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서히 진행합니다.
치료 측면에서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가 급성 후두기관염의 주된 약물입니다. 코크란 리뷰에 따르면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증상 호전을 앞당기고, 입원 기간을 줄이며, 중증 진행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4]. 경증에서 중등증의 경우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나 부데소니드(budesonide) 흡입을 사용하며, 심한 호흡곤란이 있으면 네뷸라이저를 통한 에피네프린(epinephrine) 흡입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간호 실무에서는 아이를 편안하게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울거나 불안해하면 호흡수가 빨라지고 후두 부위의 와류(turbulence)가 증가해 기도 폐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요. 보호자에게는 아이를 똑바로 앉히거나 안고 있게 하고, 울음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기도 폐쇄가 진행하는 징후인 빈호흡, 흉골상 함몰, 안절부절못함, 청색증을 면밀히 관찰해야 하며, 드물지만 심한 상기도 폐쇄는 호흡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roup.일반논문Johnson DW (2014)
- [2]
Acute subglottic laryngitis. Etiology, epidemiology, pathogenesis and clinical picture.일반논문Mazurek H, Bręborowicz A, Doniec Z, Emeryk A, Krenke K, Kulus M (2019) · DOI: 10.5603/ARM.2019.0056
- [4]
Glucocorticoids for croup in children.일반논문Aregbesola A, Tam CM, Kothari A, Le ML, Ragheb M, Klassen TP (2023) · DOI: 10.1002/14651858.CD001955.pub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