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수축제는 크게
옥시토신(oxytocin)과
에르고노빈(ergonovine) 계열로 나뉩니다. 문제에서 묻는 ergonovine은
반드시 태반 만출이 끝난 뒤에 투여해야 하는 약물입니다. 태반이 아직 자궁 안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강한 자궁수축을 유도하면 태반 감입(placental entrapment)을 일으켜 오히려 출혈과 자궁내반증 같은 응급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태반 만출 전 투여를 말한 1번은 틀립니다.
ergonovine의 가장 중요한 투여 전 확인사항은
혈압입니다. 이 약물은 자궁 평활근뿐 아니라 말초혈관 평활근도 수축시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투여 전에 반드시 혈압을 측정하고 고혈압이 있는 산모에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임신성 고혈압이나 자간전증 산모에게 투여하면 고혈압성 위기나 뇌혈관 합병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근거 자료의 증례에서도 methylergonovine 투여 후
동맥압 상승과 함께 흉통이 나타났으며, 이는 혈관수축에 따른 혈역학적 변화로 설명됩니다.
핵심! ergonovine 투여 전 혈압 측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항이뇨 효과를 확인해야 하는 약물은 ergonovine이 아니라
옥시토신(oxytocin)입니다. 옥시토신은 바소프레신(vasopressin)과 구조가 유사하여 수분 저류와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장시간 점적 시 섭취량과 배설량을 확인합니다. 2번은 옥시토신에 해당하는 설명이므로 ergonovine 투여 전 확인사항으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분만 1기부터 지속적으로 점적주입하는 약물도 옥시토신입니다. 옥시토신은 분만 유도와 자궁수축 강화를 위해 분만 중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ergonovine은 분만 중에는 사용하지 않고 산후에만 단회 근육주사로 투여합니다. 4번은 옥시토신의 용법을 ergonovine에 적용한 오답입니다.
모든 산모에게 예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5번도 틀립니다. ergonovine은 고혈압, 자간전증, 심혈관 질환이 있는 산모에게는 금기입니다. 또한 근거 자료의 증례에서처럼 투여 후
심한 서맥(severe sinus bradycardia), 오심, 구토, 흉통이 나타날 수 있어 활력징후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methylergonovine이 미주신경 반응을 통해 서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은 산후 투여 후 간호관찰에서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 구분 | 옥시토신(oxytocin) | 에르고노빈(ergonovine) |
|---|
| 사용 시기 | 분만 중 + 산후 | 태반 만출 후에만 |
| 주요 부작용 | 항이뇨 효과, 저혈압, 빈맥 | 고혈압, 서맥, 오심·구토 |
| 혈압 영향 | 저혈압 가능 | 혈압 상승 |
| 금기 | 수분 중독 위험 시 주의 | 고혈압, 자간전증, 심혈관 질환 |
혼동 주의! 두 약물 모두 자궁수축제이지만 혈압에 미치는 영향이 정반대입니다. 옥시토신은 저혈압, ergonovine은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투여 전 확인해야 할 활력징후와 금기 대상이 달라집니다. 산후 자궁이완 출혈 시 두 약물을 병용할 수 있으나, ergonovine은 반드시 혈압을 확인한 뒤 투여 여부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