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난소를 절제한 경우에도 남아 있는 반대쪽 난소가 정상적인 내분비 기능과 배란 주기를 유지하기 때문에, 월경 주기는 수술 전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난소는 좌우 한 쌍이 서로 독립적으로 난포를 성숙시키고 배란을 담당하지만, 한쪽이 제거되면 나머지 난소가 매 주기마다 배란을 담당하게 됩니다. 따라서
배란과
월경은 매달 일어나며, 자궁과 질이 보존되어 있으므로 월경혈 배출 경로에도 이상이 없습니다.
갱년기 증상은 난소 기능이 전반적으로 소실되어
에스트로겐(estrogen) 분비가 급격히 감소할 때 나타납니다. 폐경은 다른 원인 없이
12개월 이상 무월경이 지속될 때로 정의되는데
[1], 한쪽 난소만 절제한 경우에는 남은 난소가 호르몬 분비를 지속하므로 에스트로겐 결핍에 따른 안면홍조, 발한, 질건조감 같은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쪽 난소절제술 후에도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hypothalamic-pituitary-ovarian axis)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매 주기 난포자극호르몬(FSH)과 황체형성호르몬(LH)의 파동적 분비가 일어나고, 남은 난소에서 난포 성숙과 배란이 이루어집니다. 배란 후에는 황체가 형성되어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을 분비하고, 수정이 되지 않으면 황체가 퇴화하면서 호르몬 수치가 떨어져 월경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배란은 되지만 월경이 없다거나, 무배란성 월경이 일어난다는 선택지는 생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혼동 주의! 양쪽 난소를 모두 절제하는 경우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급격히 중단되어
수술적 폐경(surgical menopause)이 발생하고 갱년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한쪽 난소만 절제한 상황이므로, 남은 난소가 호르몬 분비와 배란 기능을 보상적으로 담당합니다.
핵심! 난소 절제 범위에 따른 생리적 변화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쪽 난소절제술은 가임력을 일부 감소시킬 수는 있으나, 정상적인 월경 주기와 배란은 유지됩니다. 반면 양쪽 난소절제술은 즉각적인 에스트로겐 결핍을 초래하여 수술적 폐경 상태가 됩니다.
| 구분 | 한쪽 난소절제술 | 양쪽 난소절제술 |
|---|
| 호르몬 분비 | 남은 난소가 유지 |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급감 |
| 배란 | 매 주기 발생 | 발생하지 않음 |
| 월경 | 규칙적으로 유지 | 무월경 |
| 갱년기 증상 | 없음 | 수술 직후 발생 가능 |
폐경 이행기에는 난소 예비능이 감소하면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점진적으로 낮아지고 FSH가 상승하는 변화가 나타나지만
[1], 이는 자연 폐경 과정에서의 변화입니다. 한쪽 난소를 절제한
42세 여성의 경우 남은 난소의 기능이 정상이라면 당장 폐경으로 진행하지 않으며, 규칙적인 배란과 월경이 지속됩니다. 다만 난소 예비능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수술 후에도 주기 변화가 나타난다면 난소 기능 평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strogen deficiency in the menopause and the role of hormone therapy: integrating the findings of basic science research with clinical trials.RCT/임상시험Yang JL, Hodara E, Sriprasert I, Shoupe D, Stanczyk FZ. (2024) · DOI: 10.1097/gme.000000000000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