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및 해설
정답은
4번 과립막세포종양(granulosa cell tumor, GCT)입니다.
난소 종양은 기원 세포와 호르몬 분비 여부에 따라 임상 양상이 크게 달라집니다. 보기 중
에스트로젠(estrogen)을 직접 분비하여 여성화를 유발하는 종양은 과립막세포종양이 대표적입니다. 과립막세포종양은 난소의 성삭-간질종양(sex cord-stromal tumor)에 속하며, 정상 난소에서 에스트로젠을 만드는 과립막세포(granulosa cell)에서 기원합니다. 종양 세포가 정상 과립막세포의 기능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에스트로젠을 과다 분비하게 됩니다.
사춘기 이전 여아에서 과립막세포종양이 발생하면 에스트로젠 과다로 인해 조기 사춘기(성조숙증, precocious puberty)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근거 자료
[1]과
[3]에서도 과립막세포종양이 에스트로젠 분비의 결과로 성조숙증을 일으킨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유방 발달, 외생식기 발달, 질 출혈 등이 여아에서 나타나면 단순한 내분비 질환이 아니라 난소 종양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근거 자료
[2]의 증례에서도
2세 여아가 동성성조숙증(isosexual precocity)을 보여 좌측 난소의 과립막세포종양을 진단받았습니다.
과립막세포종양은 발생 연령에 따라
성인형(adult type)과
유년기형(juvenile type)으로 나뉩니다. 유년기형은 주로
20세 미만, 특히 사춘기 이전 여아에서 발생하며, 근거 자료
[3]에 따르면 사춘기 전 환자에서는 성조숙증, 사춘기 이후 환자에서는 월경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형은 폐경 전후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며, 에스트로젠 과다로 인한 자궁내막 증식증이나 폐경 후 질 출혈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핵심! 과립막세포종양은 악성도가 낮은 편이지만, 성인형의 경우 약
25%에서 악성화 경향을 보일 수 있어 장기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다른 보기와의 감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기 | 종양 분류 | 호르몬 분비 및 특징 |
|---|
| 1. 유피낭종 | 생식세포종양(성숙 기형종) | 호르몬 분비 없음. 피지, 모발, 치아 등이 낭종 내 포함 |
| 2. 브레너종양 | 상피성 종양 | 대부분 호르몬 비분비. 간혹 에스트로젠 분비 보고가 있으나 여성화를 주된 특징으로 하지 않음 |
| 3. 미분화세포종 | 생식세포종양 | 호르몬 분비 없음. 젊은 여성에서 빠르게 자라는 고형 종양 |
| 5. 장액성 낭성종양 | 상피성 종양 | 호르몬 분비 없음. 낭성 종양으로 복부 팽만 등으로 발견 |
혼동 주의! 브레너종양도 드물게 에스트로젠을 분비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으나, 여성화와 조기 사춘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호르몬 분비 난소 종양은 과립막세포종양입니다. 문제에서 "조기 사춘기"와 "여성화"를 함께 제시한 것은 과립막세포종양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근거 자료
[1]에 따르면 유년기형 과립막세포종양은 상피성 난소암과 달리 복막 전이 가능성이 낮고, 상대적으로 큰 크기로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거 자료
[3]에서도 대부분의 환자가 난소에 국한된 병기로 진단된다고 하여 예후가 비교적 양호함을 시사합니다. 치료는 수술적 절제가 원칙이며, 병기와 연령에 따라 가임력 보존 수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Juvenile granulosa cell tumor.일반논문Gittleman AM, Price AP, Coren C, Akhtar M, Donovan V, Katz DS (2003) · DOI: 10.1016/s0899-7071(02)00586-7
- [2]
Juvenile granulosa cell tumor.일반논문Raafat F, Klys H, Rylance G (1990) · DOI: 10.3109/15513819009067150
- [3]
Management of ovarian granulosa cell tumor in childhood: a case report and recommendations for a multidisciplinary approach.가이드라인Arnaboldi SMC, Gattuso G, Nicolosi ML, Molinari S, Bettini LR, Leva E, Passoni P, Chiappa V, Daolio C, Balduzzi AC, Massimino M, Terenziani M, Cattoni A. (2025) · DOI: 10.3389/fonc.2025.1634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