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립막세포종양(granulosa cell tumor, GCT)은 난소의 성삭기질종양(sex cord-stromal tumor)에 속하는 종양으로, 가장 특징적인 기능은
에스트로젠(estrogen)을 분비한다는 점입니다. 이 종양이 분비하는 에스트로젠은 여성호르몬 과다 상태를 만들어 다양한 임상 증상을 유발합니다.
과립막세포종양의 에스트로젠 분비는 여성화를 촉진하여 사춘기 이전 여아에서는 조기 사춘기(precocious puberty)를, 가임기 및 폐경기 여성에서는 비정상 질출혈을 일으키는 핵심 기전입니다. 종양에서 나오는 에스트로젠이 자궁내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자궁내막증식증(endometrial hyperplasia)이 생기고, 이것이 장기간 지속되면 자궁내막암(endometrial cancer)으로 진행할 위험도 커집니다. 실제로 폐경기 여성이 과립막세포종양으로 인해 다시 질출혈을 보이는 경우, 단순한 폐경 후 출혈이 아니라 종양 유래 에스트로젠에 의한 자궁내막 병변의 신호로 해석해야 합니다.
핵심! 과립막세포종양이 분비하는 대표 호르몬은
에스트로젠이며, 에스트라디올(estradiol) 분비로 인한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보기 중 HCG는 융모성 종양(포상기태, 융모암)에서,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화 종양(예: Sertoli-Leydig cell tumor)에서 주로 분비되므로 감별이 필요합니다.
과립막세포종양은 성인형(adult type)이 대부분이며 진단 당시 평균 연령은
46~50세 정도입니다. 종양 자체는 다른 난소암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재발이 늦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어 초기 수술 후에도 수년간 추적 관찰이 필요합니다. 재발은 보통 진단 후
4~8년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상 양상으로는 종양이 커지면서 골반 종괴가 만져지고, 드물게 종양 파열로 인해 복통과 혈복강(hemoperitoneum)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복강과 저혈압이 동반되면 젊은 여성에서는 자궁외임신(ectopic pregnancy)과 비슷한 양상으로 오인될 수 있어 감별이 중요합니다. 또한 과립막세포종양은 대부분 에스트로젠을 분비하지만, 일부 증례에서는 안드로젠(androgen)을 분비하거나 황체형성호르몬(LH) 상승을 동반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드물며, 전형적인 호르몬 분비 패턴은 에스트로젠 우위입니다.
| 구분 | 과립막세포종양 | 기타 호르몬 분비 종양 |
|---|
| 주요 분비 호르몬 | 에스트로젠 | HCG(융모성 종양), 테스토스테론(Sertoli-Leydig cell tumor) |
| 주요 증상 | 조기 사춘기, 비정상 질출혈, 자궁내막증식증 | 남성화, 성조숙증 등 |
| 악성화 가능성 | 폐경기 출혈 시 약 25%에서 악성화 | 종양 유형에 따라 상이 |
| 재발 시기 | 진단 후 4~8년으로 늦은 편 | 종양 유형에 따라 다름 |
혼동 주의! 과립막세포종양은 에스트로젠을 분비하므로 여성화 증상이 나타나지만, 프로게스테론을 주로 분비하는 종양은 따로 구분해서 기억해야 합니다. 난소의 성삭기질종양 중에서도 과립막세포종양은 에스트로젠, Sertoli-Leydig cell tumor는 안드로젠 분비가 특징입니다. 국시에서는 호르몬 분비와 그로 인한 증상을 연결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므로, 종양 이름과 분비 호르몬을 짝지어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